독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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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한양대 논술을 준비하면서 특별한 독해 방법을 배우거나 깨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독해에 관하여 방법론이라 할 만한 것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이번에는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독해 방법은 꽤 기초적인 것이라 이미 아시는 분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1>질문 먼저 읽기
모든 것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시문 독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시문 독해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글의 내용의 질이 달라집니다. 저는 제시문을 읽기 전에, 항상 문제를 먼저 봤습니다. 문제를 먼저 봄으로써 학생은 제시문에 대한 출제자의 요구를 아는 상태에서 제시문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해당 문제에서의 제시문 독해의 올바른 방향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와 (나)의 주장을 각각 요약하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쓰시오. / 그리고 (가)와 (나)의 관점 가운 데 하나를 택하여 (다)에 형상화된 ‘주인 여자’의 태도를 옹호하거나 비판하고 그 논리적 근거를 쓰시오.” (‘/’는 제가 임의적으로 표시해 놓은 겁니다. 시험 유형을 개편한 후부터 한양대는 한 질문에 여러 요구사항을 담기에 이런 식으로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2017년 한양대 인문사회 논술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읽지 않고 바로 제시문을 보게 되면 아무런 가이드라인 없이 제시문을 보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질문을 보고 제시문을 읽게 되면 (가)와 (나)가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과 그 주제에 대해 공통의견, 혹은 의견차를 보이는 지점이 있음을 알고, 그것이 답안을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제시문을 읽게 됩니다. 자연히 답안을 작성함에 있어 중요한 내용들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제시문을 출제자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필요한 것 이외의 요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응시자는 빠르고 정확한 독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확히 독해를 하면, 질문의 이후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질문을 보실 때에는 제가 한 것처럼 분리해서 보시면 굉장히 편합니다. 분리 뒤에 생겨난 여러 요구사항들을 차례차례 해결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요구사항과 관련된 제시문을 독해하고 난 뒤에 두 번째 요구사항과 관련된 제시문을 독해하는 식으로요.)
<2>한 제시문을 다 읽은 뒤에는, 제시문의 내용을 짧게 되짚어보기
제시문을 다 보셨으면, 바로 다음 제시문으로 넘어가지 마시고 다 본 제시문의 내용을 짧은 시간동안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리 길게 잡을 것 없이 10초에서 2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며 중요한 지점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다음 제시문을 읽으면서 중심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이 엮어 생각해야 할 제시문들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느낄 어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제가 제시문 독해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모두 당연하고, 또 쉬운 이야기들이지만 혹시 모르셨던 분이 있다면 꼭 제가 말씀드린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답안 작성 방법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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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죄송합니다. 다음 게시물은 더 좋은 내용 담아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100덕코인 기부합니다
엄청 기본적인 태도인데 논술 준비생 반수 이상이 제대로 안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