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kil [747246] · MS 2017 · 쪽지

2018-11-19 17:08:00
조회수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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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nct · 669937 · 18/11/19 17:11 · MS 2016

    뭐건 간에 "존재함축", "공허한 참" 이런 단어들이 이의제기 내용 안에 들어 있는 순간 받아들여질 리가 없음ㅋ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8:19 · MS 2003

    '공허한 참'이라고 안 하고 그냥 "학생들이 0명일 때"라고만 하면 없어보여서 있어빌리티를 위해 언급한 것일 뿐입니다. 이런 전문용어는 맨날 풀어서 설명하려면 귀찮으니까 간결성을 위해 약속하고 쓰는 단축키라고 보시면 됩니다. '존재함축'도 말로 풀면 너무 없어보여서 썼을 뿐입니다. ㅎ

  • sknct · 669937 · 18/11/19 18:21 · MS 2016

    그런 의미가 아니라, 외부지식이 동원된 순간 끝이라는 의미로 한 말이에요.
    "주어가 없으면 참이다", "문장이 존재를 함축하고 있다."다 지문에는 언급도 안 된 외부지식이라는 거.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8:24 · MS 2003

    그런 지식 몰라도 됩니다. 주어가 없으면 참이라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출되는 것니다.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지만, 학생이 0명이라서 I와 O가 동시에 거짓이 되면, 배중률에 의해, A와 E가 동시에 참이 됩니다. 이런 추론마저 외부지식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as12tr · 780372 · 18/11/19 18:25 · MS 2017

    안녕하세요, 어제 블로그에서 댓글 달았던 AniminA입니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https://orbi.kr/00019274017 이 글을 한 번 읽어봐주실수 있는지요?

  • sknct · 669937 · 18/11/19 18:28 · MS 2016

    당연히 결과적으로 도출되는 것이겠지요. 미분의 개념을 알면 결과적으로 이차함수를 미분하면 일차함수가 나온다는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겠죠. 근데 그렇다고 교과서에서 그런 서술을 아예 안 하진 않죠. 왜냐하면 학생이 미분의 개념만 배운 상태에서 그런 결론에 도달하는 게 너무 어려우니까요. 마찬가지로, 저도 이번에 3번이 옳다고는 생각해요. 근데 그 옳다는 판단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과하다는 겁니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거기까지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그런 결론도 외부지식이라고 말하는거에요 저는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8:30 · MS 2003

    혹시 제가 올린 영상을 보셨나요? 글이 길고 인용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핵심논증은 이의제기 글에 있는 ㄱ~ㅂ 논증이 전부입니다. 이를 반박하면 출제오류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sknct · 669937 · 18/11/19 18:35 · MS 2016

    영상은 안 봤고 이의제기 내용은 다 읽어 봤습니다. 저도 선생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니까요. 핵심논증은 쉬운 것 맞습니다. 근데 그에대한 반박에 재반박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논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학생 수준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sknct · 669937 · 18/11/19 18:38 · MS 2016

    그리고 그 핵심논증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강제성을 지문에서 제시하거나 했으면 그 논증 과정을 통해 3번 선지가 옳다고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었겠죠. 그런데 지문에 있지 않는 방식의 논증을 통해 결론에 도달하는 것 자체도 시험장에서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돼서 과하다고 말씀드린 거에요.
    핀트가 자꾸 빗나가는데, 이렇게 말이 길어지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의 오류가 아니라면,(핵심논증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든지 아니면 그에 대한 반박의 재반박에 공감하지 못하든지간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8:39 · MS 2003

    네, 의견 감사합니다.

  • sknct · 669937 · 18/11/19 18:21 · MS 2016

    이의제기 내용에는 백 번 동의히지만 평가원이 이런 경우 하는 변명 레퍼토리는 뭐 맨날 뻔해서...

  • Myosotis · 769336 · 18/11/19 17:12 · MS 2017

    그냥 이정도로 갑론을박이 심한상황에 평가원이 과연...?

  • 일주일 빡세게 · 774864 · 18/11/19 17:12 · MS 2017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인데 안하지 않을까요
    하려면 법원 가야할듯

  • 허쉬드링크 · 726549 · 18/11/19 17:16 · MS 2017

    복정 되면 안되는데..

  • 로고스8473 · 750015 · 18/11/19 17:20 · MS 2017

  • 까르보초밥 · 827833 · 18/11/19 18:00 · MS 2018

    복수 될듯 내가 논리학 교수님들한테 몇분 여쩌봤는데 이상하다 하심 최인호쌤도 이상하다 하셨고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8:17 · MS 2003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둔해서인지, 제 의견 중 정확히 무엇을 반박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학생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여 전개한 이의 제기"가 아닌데, 어떤 부분을 그렇게 생각하신 건가요?

  • Leokil · 747246 · 18/11/19 19:44 · MS 2017

    E : 어떤 학생도 연필을 쓰지 않는다. 에서
    학생이 0명이라고 가정하면
    연필을 쓰는 어떤 학생을 찾을 수 없으므로
    E는 반드시 참이 됩니다.

    반면, O :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쓰지 않는다.
    에서는 "어떤 학생"을 찾을 수 없으므로
    O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판단이 불가능한 서술이 등장했다고 해서
    학생이 0명인 <가능세계> 집합은 공집합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에서 제기한 <가능세계>는
    <보기>에서 A와 E가 반대 관계임을 밝힌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0명인 경우는
    O가 참이며 E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는
    <가능세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기술자君 · 27444 · 18/11/19 19:49 · MS 2003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쓰지 않는다'는 '연필을 쓰지 않는 학생이 존재한다'는 말이므로 O에 대해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거짓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은 배중률을 위반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Leokil · 747246 · 18/11/19 20:30 · MS 2017

    참거짓 판단이 불가능한 내용에 대하여는,
    다시 말해 참으로 가정해도 모순이 없고
    거짓으로 가정해도 모순이 없는 내용은
    어떻게 설정해도 조건을 위배하지 않으므로
    각각의 <가능세계>가 존재하게 됩니다.
    (한 가능세계에서 P와 ~P가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쓰지 않는다"에서
    "연필을 쓰지 않는 학생이 존재한다"는 말을
    끌어낼 수 있는지 보기 위해서 대우를 보겠습니다.

    참의 경우
    학생이 0명이라면 ->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쓰지 않는다.
    어떤 학생이 연필을 쓴다면 -> 학생이 0명이 아니다.
    로 문제가 없습니다.

    거짓의 경우
    학생이 0명이라면 ->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쓴다.
    어떤 학생이 연필을 쓰지 않는다면 -> 학생이 0명이 아니다.
    로 이 또한 문제가 없습니다.

    학생이 0명이라면 -> 어떤 학생은 연필을 쓴다.
    라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는 가능하지 않지만
    주어진 <가능세계> 범위 안에서는 가능합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0명일 때 "어떤 학생"을 지정하는 것이 정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Leokil · 747246 · 18/11/19 20:01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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