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782540] · MS 2017 · 쪽지

2018-11-16 17:14:16
조회수 856

(의식의흐름주의)92따리의 국어, 나는 이렇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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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시험지를 받았다.

짝수형이라 정오표 안줄거라 생각했는데 받았다.


 파본 검사를 하면서 천천히 한장씩 넘겼다.

화작문은 그 짧은 시간 내에 파악이 안되니

(아니 처음부터 걱정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법, 최초 대립쌍이 눈에 들어왔다.

지문 있는게 아니라 한문제짜리라 보기에서 주겠네

싶었다. 무엇인지 빠르게 생각하고는 넘어갔다.

 문학 작품을 봤다. 비연계 유치환 말고는 다 아는

작품이라 자신감이 5% 업 되었다. 그리고 오발탄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내신으로 본 작품이라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비문학은 과학기술... 과학기술...

어? 왜 과학기술이 없지? 다시 뒤에서부터 과학기술... 과학기술... 뭐지 하 오버슈팅 ver2인가.... ㅈ된 것 같아.

라는 생각으로 덮었다.


 종이 땡하고 울렸다.

화작은 12분 내에, 적어도 12분 내에...

작년 현역때 9모였나 6모에서 화작을 다푸니 16분이

지나가버려 망쳤던 기억이 있어 재수를 하면서도

화작은 무조건 12분 내에 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뭐야... 7번을 들어가는데 시계 긴 바늘은

이미 10을 가르키고 있다... 하 뭐지 시발...엄마...

결국 화작을 다푸니 15분이 넘게 지나갔다.


문법... 하 문법제발..ㅡ 근데 최소대립쌍은 아는데

보기에서 골라지지가 않았다. 진짜 감각대로 골랐다.

뭐지... 선지 몇 개를 지우고 그냥 별표를 쳤다.

지문... 이건뭐야... 바투...밭게?...뭐지 하 

5개 중에 3개만 의식대로 풀고 나머지는 그냥 

별 표시를 했다. 그때 이미 시간은 5분에 가 있었다.


하... 오발탄... 천변풍경 다 아는거잖아 천천히 하자

기석아... 읽혀라 읽혀... 그런데 여기가 진짜 빡빡했다.

선지들이 너무 무거웠다. 몇번을 ox 표시를 하고 넘어갔다. 하.. 수능에 샤갈이 나오네... 봉소 김상훈도 a를 안준걸로 기억하는데ㅡ.. 어쨌든 풀고ㅡ. 여기도 어렵다.

임경업전 일동장유가... 여기는 '그나마' 수월했다.


그리고 35분이 남은 상태에서 비문학...

하 그래도 문돌이들 멘붕 방지한다고 올해는

쉬운 소재들로 낸건가.... 현재세계...?

이건 뭐야... 아 ... ? ?? ... 별표... 아 이건가...

아... 불국어는 맞나보네 시바꺼...하...ㅋㅋㅋ

그리고 긴 지문... 서양과학...근데 중국철학이랑 이어지네.... 뭐지이건... ㅋㅋㅋㅋ 아... 엄마... 결국 두번째 지문 보기문제는 넘어갔다. 그리고 법 지문... 아 이걸 제일 먼저 풀걸...ㅋㅋㅋ아...ㅋㅋㅋ 그런가.. 그렇구만ㅋㅋㅋㅋ


결국 다 풀고 마킹을 시작할때쯤 3분이 남았다...

마킹을 하는데...아? 문법 두문제 안풀었었네 ㅋㅋㅋ

선지 두개 지워진채로 있놐ㅋㅋㅋㅋ아 ㅋㅋㅋ

최소대립쌍아 도와줘!! 아...이건 ....그래 이건갑다.


그리고 정신없이 마침종이 울렸다.

그리고는 손을 내리고는 중간중간에

적어놓은 가채점표랑 오엠알을 비교하는데...


음...? 31번..? 왜 마킹이...


아 두번째 지문 보기 문제... 하ㅡ..ㅋㅋㅋㅋ

저 감독관님 이거 체크좀...

「안됩니다」

넹...


ㅋㅋㅋㅋ 아 그래도 나중에 매겨보니 내가 생각한 답이항은 달라서 안심했습니다. 근데 처음에 망친줄 알고

적어도 70점만 넘겨주세요ㅡ.ㅡ 했는데

은근 잘나옴... 근데 멘탈 망해서 수학이 큰일남 ㅋㅋㅋ

엌ㅋㅋ 암튼 불국어 맞음. 국어 강사들 좀 분발하시고

출제진들 주거 ㅗ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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