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만세 [616771] · MS 2015 · 쪽지

2018-11-16 08:39:20
조회수 12,134

17학번 한의대생 재미로 쳐본 19수능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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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험지 받음

필적확인문구 살짝 심쿵함

파본검사할때 슬쩍보니 문학 다 아는작품임 어 개이득

시험지 펴봄

2페이지 가서 감동이고 뭐고 그딴거 사라짐

같이 재미로 치러온 친구놈이랑 ‘이시벌좆능’만 100번 외친듯


수가

샤프 뽑기운이 별로였는지 샤프심 계속 부러짐

빡쳐서 연필씀


영어

17수능 100인데 왜 나 2등급?


한국사

공부안하면 오르는 신기한 과목임

현역때 47이었는데 50받아옴


화I

이것이 정녕 내가 아는 화I이 맞는가...


생I

이것이 정녕 내가 아는 생I이 맞는가...


한문

시험장 특성상 과탐 끝나고 나가도 6시까진 인근동네 탈출 못할거같아서 포기 안하고 그냥 치기로 함

한의대 다니면서 갈고닦은 한문실력으로 비빌데까지 비벼봄

체감상 오늘시험중에 화학 제외하고 제일 쉬운거 같았음

이과 제2외국어 시험장이니만큼 애들 다 대충풀고 자길래 감독관이 omr 미리걷고 우리랑 종칠때까지 노가리 깜

집와서 매기니까 35점임 사실상 오늘 제일잘친과목


전체후기

대2병 와서 휴학던지고 수능이나 재미로 쳐볼 김에

재미로 독재학원 등록하고 재미로 대치동 단과도 다녔었는데

이제 남은 휴학기간동안 재밌게 놀다가 복학하면 될듯ㅎ


세줄요약

1. 그대만큼

2. 좆같은

3. 시험을 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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