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82800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11-15 21:32:02
조회수 539

분명 잘 봤는데....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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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뭔가 끝났다는 허무감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어찌 된게



나는 점수가 잘 나왔지만


어째서인지 내가 내심 응원해주던 그 몇몇 사람들이 모두들


실패의 쓴 잔을 마신 것 같은지.



때로 내가 그들의 복을 빼앗아 간 것만 같다.


괜히 미안해진다.


나에게 고통을 안겨준 놈들은 합격하는데


내 좋은 친구들... 다 수시나 수능 폭망하고 재수각 잡는다


나만 살아 남은거같다.


혼자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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