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짧았던 4수를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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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정말 아쉬움이 컸지만 지금은 편안합니다.
작년에는 시험을 다 마치고 무거운 공허함을 맛보았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그 공허함마저 못느꼈네요.
제 옆자리에 있던 틱 있던 분, 아깐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4수나 했으면서 외적요인을 탓하는 것은 핑계일 뿐이겠죠.
결국 15문제를 못 풀고 15문제를 틀린 국어 점수는 제 목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중도포기를 선택했습니다.
시험포기각서를 쓰고 감독관님을 따라 나오며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처참한 몰골로 교문을 터벅터벅 걸으며 나오는데 기상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은 참 맑더군요.
저는 당분간 긍정적으로, 현실적으로 미래에 대하여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르비에는 가끔 와서 눈팅만 하거나 자료를 구했는데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ㅋㅋ 이렇게 처음 쓴 글이 중도포기하고 쓴 글이라니 참 웃프네요 ㅠ ㅋㅋ
1년간 좋은 칼럼, 질적 자료 배포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년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르비 현역, N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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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국어 어땠나요?
저도 n수생인데, 국어가 너무 오래걸려서 중도 포기할 뻔 했습니다. 나만 어려웠나...
비문학 지문 두개 통으로 날렸어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전 여기서 +1을 해야할 지, 그만하고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지 고민이네요...
난이도 판단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ㅋㅋ 그냥 멘탈이 나갔나 싶어요. 그냥 생각없이 풀다보니 15문제 남았는데 10분 남았길래 덮었습니다. 저도 원래 아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 다른 방안을 생각해보려구요.
저도 진짜.....10분 남앗다고 방송 나오는 순간 진짜 머리 하얘졌습니다...ㅜㅜ
손도 못 댄 지문도 있는데...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전 삼수생인데 여기서 그만할라구요. 작년보다도 안나온 점수에 그냥 허탈합니다.ㅎ제 그릇이아닌가봐요..
현실적으로 다른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에요
삼수생인데 이번에도 망함 더 할려면 사반수해야 하는데 그만할까요?
반수는 신중히 결정하시는게 나을 듯 해요. 잘못하면 독 되니까.. 물론 전 쌩4수였지만 ㅠㅠ
앞으로 뭘 할 계획이세요?
일단 돈을 모아서 학점은행제 → 학사 취득 → 대학원 이 커리 탈까 생각중이에요! 더 고민해봐야겠죠 ㅠ
현역 땐 몰랐는데 재수하고 나서 이글을 보니 4수를 한 자체만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심적 부담 장난 아니였을텐데. 힘내세요. 저는 좀 생각해보고 3수 하려하는데 더이상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참.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것들이 너무 힘들게 하네요. 겪어봐야 안다는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감사합니다. 3수 꼭 신중히 결정하시고 어떤 선택이든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
맛있는거 드시고 푹 쉬세요 고생하셨어요
전 지금 현역인데...그것도 예체능인데...재수해야되요ㅜㅜ 어떡하죠...
예체능이면 실기준비도 해야하니까 힘드시겠네요.. ㅠ 파이팅!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심적 고생이 크셨을 것 같은데, 그런 의지력이면
무얼 하든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닙니다.. 결론적으로는 의지의 나약함 때문에 뛰쳐나왔는걸요..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자이신가요.?
남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저도 4반수했습니다. 정말 말이 안나오는 처참한 점수 받고 이제 그만할랍니다...
힘내요...
진심으로 수고하셨어요. 수능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길들이 많을 거에요! 응원할게요. 행복을 빌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뭘하든 지금보다 더 행복하실겁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