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681056] · MS 2016 · 쪽지

2018-11-13 23:09:23
조회수 8,390

(현역들은 모를 수 있는) 수능 사소한 팁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118590

1. 국어 시작은 8시 40분이지만, 8시 10분부터 가방 앞으로 내라고 함.

따라서 수능장에 몇 시에 가야할지, 그에 따라서 국어 예열 지문은 얼마나 가져가야할지 고려해야 함.


필자는 작년에 8시에 허겁지겁 시험장 들어가서 신채호 아 지문 읽으려고 했는데

열번 넘게 봤던 지문인데 마음이 급하니까 하나도 안 들어왔음.

일찍 가서 침착하고 여유롭게 준비하자!


2. 수능은 시험지를 가져가기 때문에, 가채점 하면 좋음.

보통 가채점 스티커를 붙이는 데 그 중에 한 문제당 한 칸씩 되어있는 가채점표가 있음.

이 칸에 쓰려면 2~3배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도 현역때 국어에서 말림.

그러니 그냥 이런 식으로 스티커도 붙일 필요 없이 수험표 뒤에 정리해서 적으면

빠르게 적고 불편한 일도 적음. 그 대신 감독관한테 이렇게 해도 되는 지 한 번 여쭤보자.


3. 시험치기 전에 시험지 확인하는 시간이 있음.

최대한 천천히 넘겨보자. 앞으로 봤다가 다시 뒤로 봤다가 감독관 눈치보면서 경고 안 받을 정도로만 하자.


4. 탐구 눈풀. 탐구 시간에 겉지빼고 다음 시간에 풀 과목 시험지 올려놓으라고 하는데 눈풀하면 됨.

작년의 경우 시험감독관이 거의 제지 안하다가 시험 시작 종 울리기 직전에

"지금 눈풀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했지만 눈풀 같은 경우 실눈뜨고 밑으로 보면

눈풀하는 지 아닌 지 알기 어려움.


5. 시험장마다 종이 표준시간이 아니라서 매 시간 15초쯤에 종이 칠 수 있음.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시계를 처음부터 8시 10분 0초로 설정해놓고 시험장에서 8시 10분 종이치면 그 때 시계가 돌아가도록 하면 됨.


6. (비장의 무기) 마지막에 한 문제 못 풀었다면 종치기 10초 전에 감독관에게 화이트 달라는 신호를 보내자.

현역때 국어 시험치다가 어떤 수험생이 종치기 10초 전에 화이트 빌려달라는 신호를 보냄.

그러자 감독관이 일단 알겠다고 하고 잠시 기다리라고 함.

종이 치자 감독관은 수험생들 모두 책상에서 손 때라고 하고 안정된 후 그 학생에게 다가가 화이트 빌려줌.

그 시간이면 넉넉히 1분은 될테니 정말 급박하면 한 번 이 방법을 써보자.



끝으로...

모두 수능 잘치세요 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초 심 · 792310 · 18/11/13 23:10 · MS 2017

    작년 수나 100 대단하시네요 ㅠ

  • 엥? · 824980 · 18/11/13 23:11 · MS 2018

    5번 ㅅㅌㅊ

  • 사피엔스 · 681056 · 18/11/13 23:12 · MS 2016

    이외의 수능장 상황에 대해서도 질문 봤습니다 ㅎㅎ

  •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 · 730160 · 18/11/13 23:12 · MS 2017

    2번 공감 표 불편한듯

  • radioactive · 797808 · 18/11/13 23:12 · MS 2018

    자연스러운 기만..

  • gzgz8855 · 765028 · 18/11/13 23:12 · MS 2017

    저 작년에 눈풀 못하게함 아예 오엠알로 덮어놓으라고 하셨움ㅠㅠ

  • cloaking · 604523 · 18/11/13 23:13 · MS 2018

    ㅇㅇ 우리도

  • cloaking · 604523 · 18/11/13 23:12 · MS 2018

    6번 가능함??? 보통 끝나기몇분전에는 화이트안된다고 할텐데
    시계는 ㄹㅇ 꿀팁임

  • 샤미잡 · 817249 · 18/11/13 23:17 · MS 2018

    수능장에서 '멘탈관리하신법', 수능전날 국어수학어떻게준비하셨는지 정말궁금합니다!! 특히수학30번풀때 몇분남았으며 어떤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도궁금합니다ㅎㅎ

  • 사피엔스 · 681056 · 18/11/13 23:33 · MS 2016

    멘탈 관리방법
    수능은 한 방에 결정되니까 긴장되기도 하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수능 한 방에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저는 평범한 초등학교 중학교 나오고 고등학교에서 내신 1,2등 하는 애들처럼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니었죠. 근데 수능 한 번 잘치면 지난 몇 년을 뒤엎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잘 치면 그동안 지난 날들을 역전할 수 있다고요.
    특히, 예전에는 서울대는 정시도 내신도 보거나 논술도 봤죠. 사실 저는 내신이나 논술에 별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지금의 서울대 수능 100%가 제게 가장 적합한 전형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가졌어요.

    수능 전날 국어 수학은 9월 국어 수학 모의평가 풀어보고 ebs 국어 다시 정리했던 것 같아요.

    수학 30번 풀 때 한 50분 정도 남았던 것 같아요. 저도 처음 풀면서 힘들었는데 10분 정도 남았을 때 2an-n^2에서 힌트얻고 풀었어요. 그러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푸세요!

  • qweasdzxc · 838291 · 18/11/13 23:20 · MS 2018

    이와중 제눈엔 영어빈칸 1번3개....ㅎㄷㄷ하네요

  • 사피엔스 · 681056 · 18/11/13 23:21 · MS 2016

    저도 작년 이맘때쯤에 영어 빈칸 1번 찍으면 절반은 맞춘다는 말 들었는데 실제로 풀면서 소름 돋았었음 ㅎㄷㄷ

  • 매운탕대신 지리탕 · 766370 · 18/11/13 23:35 · MS 2017

    137클럽 갓...

  • 힘을내자 · 782682 · 18/11/14 11:04 · MS 2017

    근데 종치고 감독관이omr만 걷어간 직후에
    시험지걷어가기전에 가채점표에 답 쓸수있나요??

  • 사피엔스 · 681056 · 18/11/14 11:42 · MS 2016

    그건 안 될 이유는 없는데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아요. 시험 감독관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안전하구요
    Omr 거둬가기 전에 주요부분 omr 답 잠깐 외웠다가 다 끝나면 옮겨적어도 될 것 같아요

  • 느릎이시팔럼 · 818533 · 18/11/14 14:10 · MS 2018

    제가 작년에 어떤 글 보고 그랬는데 15번까지 밖에 못 적음ㅋ근데 부정행위가 아님 omr 걷어 간 상태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