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에답변을 [515146] · MS 2014

2018-10-11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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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감정적으로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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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분들은 좀 덜 하겠지만 현역 분들은 주변에서 슬슬


선물같은 것도 들어오고 격려도 많이들 들으실 겁니다.


전날에는 출정식같은 것도 하실 거고요.


드디어 내가 지난 3년의 마무리를 하는구나라는 회한이나


두려움 설렘 이러한 감정들이 몰려오면서 감상에 젖을 수도


있으실 텐테 무의미합니다. 


무조건 수능에서,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성과 평정심입니다. 일상에서 큰 감정의 동요 없이


무미건조하게 보내는 삶,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같고


이런 변화 없는 생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능이 임박해온다고 부담을 더 크게 느낀다든지 괜한


자신감을 갖는다든지 이러한 태도들은 모두 권장할만한 것이


못 됩니다. 그냥 모의고사 볼 때처럼 별 생각없이 잘 보면


잘 보고 못 보면 어쩔 수 없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다가


하루 시험장 가서 툭 보고 오면 됩니다.


'그래도 수능인데 느낌이 다르지 어떻게 그래' 


경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수능장 분위기는 모의고사와 다를


바가 거의 없습니다. 처음 교실에 들어서서 느끼는 현장감을


제외하면 그 후로는 시험 끝나고 일부 무리가 답 맞춰보고 


화장실 다녀오고 잡담 좀 하고 점심 먹고.. 여러 번 느꼈던


일상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웹상에서 언급되는 바와 같이 시험이 어려워서 끝나고 막 


운다든가 문제 풀다가 고난을 만났지만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비로소


답이 보이거나 이런 건 만화에서나 나올 일일뿐 실제 수능장은


그냥 건조할 뿐입니다. 거듭 언급하듯 모의고사 날과 비슷합니다.


물론 모의고사와 수능의 가치는 다릅니다. 수미잡이죠.


그렇다한들 수능을 위해 특별히 대단한 태도나 감정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 써봤습니다.


남은 기간 무미건조하게 보내시고 또 무미건조하게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시험 응시하시다가 비로소 대학 발표나는 날 


환호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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