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다 도와줄 때 공부하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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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공부하는것을 한없이 응원해주고
자기의 꿈을 찾아 노력하는것이 가장 아름다운 나이일때 치열하게 뼈를 깍는 노력을 하세요.
뒤늦게 자기의 꿈을 찾아 신발끈 다시 한번 조여메려 하면,
그 때는 환경저항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엄청나게 작용합니다.
저는 다시 꿈을 찾아 군대에서 공부하는 소위 '군수생'입니다.
나름 상위권 대학의 공대생 베이스여서 꽤 해볼만한 싸움이라 생각하고 시작했으나
지금까지도 너무나 힘듭니다.
수험생활이라는 것이 오롯이 그것만 100퍼센트 집중해도 될동말동 한데
군대에서 공부하려니 인간관계, 간부의통제, 각종 훈련, 근무 이런것들이
정말 앞으로의 수능이 두려울 정도로 힘든싸움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엔 그저 티비나 보고 사지방이나 가며 히히덕 거리는 동기들 보다는
꿈을 찾아 늦게라도 도전하는 내가 더 멋있다 라는 위안을 삼으며 꾸준히 정진했습니다만,
상하차 알바, 막노동 알바와도 같은 중노동을 하면서도
잠깐 쉬는 시간마다 과탐요약집을 보고 , 어려운 수학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제 스스로의 모습과
새벽에 근무를 나가고 터덜터덜 걸어들어와 생활관에서 동기들 몰래 후레쉬를 키며
새벽 3시에 책을 펴야만 하는 제 실력을 보면 한숨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은 동기와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사소한 문제로 시작된 문제였는데 꽤나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군대는 내 호,불호와는 상관없이 임의의 사람들과 같이 '생활'해야하는 곳이기에 마찰이 많습니다.
공부에만 집중해도 정말로 한 없이 부족한 남은 43여일.. 군생활까지 하면서 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옛날에 부모님이 하셨던 '할 수 있을 때 해라' 라는 말이 정말 진리 였다는 것을요.
그 때는 공부만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것인지 절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늦게라도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라도 주어진 제 상황에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어 해보려 합니다.
사람은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빼앗겨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제가 저지른 과오를 범하지 마시고, 지금 모든 걸 쏟아 부어 현재에 충실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슬램덩크 명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종료에요.."
"한 발자국도 물러설 생각은 없다."
다시 한번 해봅시다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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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에서는 좀 구리긴한데
많은 친구들이 볼 수 있도록 추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화이팅 해봐요
주옥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시지 말입니다.
안되면 되게 하면 되지 말입니다.
동감합니다. 군대에서 대학을 간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공군이신가 보군요. 전 육군이지만..공군 가신건 참 잘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군수보다 힘든건 아니지만 무휴학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데 경제력이 없다는게 너무 크네요... ㅠ
화이팅 합시다. 벼랑 끝에 선 자가 가장 강한 법입니다. 목숨 걸고 하면 안될 게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님도 건승하시길.
파이팅. 친구도 군수로 삼수 하는데 많이 힘들어보이더군요ㅠㅠ 힘내시길...
그 친구도 많이 힘들겠네요. 거의 다 왔습니다. 지금부터가 우리의 변곡의 시작입니다
혹시 근무 위병소 근무 서시나요?
아닙니다. 초소 근무 섭니다.
여지껏 본 인생칼럼 중에
여운이 남네요
따봉 드리고갑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러번 말씀하셨는데..도와줄때 열심히하라고...자꾸 알면서도 변하지 않는 제가 너무 싫어지네요ㅠ
응원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냅시다.
좋은 글..
개멋있다............
감사합니디
어디목표로하시는거에요?
군선생님.....대학에...대학에 가고 싶어요!!
군수는 아니지만 피차일반이라 더 가슴에 와닿네요. 필승입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화이팅!!!
군대같은거는 좀 국가에서 보장해줘야하는거아닌가
역시 전문직하고 벌고 빠르게탈출이답
저는 군대는 아닌데 사람들이랑 생활 중이라 작성자 분과 비슷하게 생활 면에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실텐데 잘 견디셔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J자 곡선과 S자 곡선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낌.
인정합니다. ㅠㅠ
그래서 항상 옛말이 옳다고
다 때라는 것이 있습니다.
언제든 정신차렸을 때가 가장 빠르다고는 하지만
그 때가 너무 늦어버렸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죠...
인생망한 오수생ㄴ ㅓ무 슬프네요
군대가서 준비할까 싶었는데 그것도 안되겠녜ㅠㅠ
저랑 같은 군수생이네요. 지금까지 과정 힘들었지만 남은 43일 최선을다해 할 생각입니다.
화이팅하세요!.
스크랩해놓고 정신못차릴때마다 볼게요
제발 부모가 좀 도와줫으면좋겟네요 ㅋㅋ
군수... 너무 동감합니다. 저도 육군 제대 20일차이고
이등병때부터 1년 7개월 준비 했습니다. 글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공감되네요. 이번이 수능 5번째인데.. 꼭 좀 목표한 곳 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죠ㅠㅠ
여러분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진심으로 후회합니다
저도 군수생이였습니다. (무려 육군 최전방)
작년의 저를 보는 것 같아 응원합니다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을 얻고 갑니다
진짜 동감. 지원받을 때 공부해야해요. 정말 응원합니다.
저는 요양원공익중인 삼반수생인데 공감하는부분이있네요.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합니다
제가 의경에서 수승 공부하려고 계획을 세워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일까...?"를 고민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굉장히 사치스러운 고민이었네요.
의경이면 제 의지만 있으면 무조건 가능할 것 같네요.
힘내십시요!
딥은 의경이다
공부만 할 수 있었을 때가 너무 좋았어요 진짜
의경 군수생으로서 정말 공감합니다..
군수러 ㅎㅇㅌ... 저도 군수 합니다
나 미필 문과 오수생인데 이거 맞다
아 내인생
ㅎㅎ 군대서 공부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당함
할 수 있을 때 해라...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네요 지금 당장 저를 전적으로 지지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데도 열심히 안 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네요 지금당장부터 빡공입니다
공군에서 근무 중인 군수생입니다
전 환경이 좋아서 나름 버티고 있다지만 그래도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꼭 성공하시길 .
저도 군대에서 공부 중인데 진짜 공감되네요. 군대 오기 전에 평범하게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 했을 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요 ㅋㅋ
진짜 엄청 공감가네요.. 주변환경들이 엄청난 부담으로 돌아오는것 같아요 ㅜㅠ
평범한 수험생일 때는 아무렇지않게 털어냈던 것들이 지금은 주변 환경과 함께 스트레스가 몰아오면서 시험 자체가 무서워지더라구요. 정말 환경 중요해요. 저는 올해 수능 바라보며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시작했는데 이제와서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초심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ㅜㅠ
저도 군수생인데 참 힘드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