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8-09-14 00:03:12
조회수 12,402

이번 9평 영어가 대충 낸 시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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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램님에 힘입어(?) 저도 영어가 그런 게 많아


올려보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봐주세요.


우리 갑 평가원님께선 모든 게 의도가 있으셨을텐데,


미천한 제가 못 알아챈 것일테니.


1. 전반적으로 political 소재가 너무 많음. 

한 두개는 모르겠는데, 너무 많음.


2. 29번 어법 1, 5번이 둘 다 뒤가 완전한지를 물어봄.

1~5는 다 다른 걸 물어봐야지. 수능은 항상 그랬고.

당연히 나도 문제 만들 때 꼭 하는 고민인데.


3. 30번 어휘 A랑 C 선지 보소...

available / unavailable, necessary / unnecessary

문제 만들기 참 쉽다. 아니 반의어 들어가는 건 맞는데,

저렇게 고민 1도 없이 단어 앞에 'un'만 붙이는 게

무려 2/3이면, thesaurus.com을 뒤지며 어떻게 하면

더 이쁘고 센스있는 반의어를 만들까 

고민하는 내가 무색해짐.


4. 31번 빈칸 너무 1차원적 답. 

연계니 뭐 그렇다치더라도.

가르치는 방식은 다를지라도 모든 영어쌤들이 빈칸이

paraphrase 된다고 가르치는 건 다 알거임.

근데 이건 뭐 paraphrase 할 것도 없이 빈칸 뒤에

activity, activity, activity 실컷 얘기해주고 그냥 답도 activity.


5. 36순서, 39문삽. 39만 논란되는 거 같은데 

36도 마찬가지.

연계라 그나마 언급이 적은 거 같음.

정말 '가장 적절한 거 고르는' 게임으로 만듦. 

확실하게 그게 정답인 

either 피상적 or 논리적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정말 개인적으론, 

평가원이 일부러 '우리 스타일 바꾼거야'

라고 냈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냥 고민 많이 안 하고 냄.


6. 37순서, 38문삽 둘 다 답의 근거가 factors. 

바로 앞뒤 문제인데,

답의 근거가 겹치는 건 모의고사 전체의 

completeness를 검토한 것인가 의심이 됨.


7. 42번 randomly. 

지문의 핵심 논리와 1도 상관 없는 

의미 없는 선지, 정답. 까라면 까야지...


이상 작업하기 너무 지겨워서 


괜히 평가원을 까보는


농담 반 진담 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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