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레 [824062] · MS 2018 · 쪽지

2018-08-25 0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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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형 노베 학습전략 저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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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갤 클라이맥스 글


0.들어가기에 앞서


노베용 2달 2등급 전략이라지만 사실 진짜 개씹노베면 불가능함. 필요한 조건이 2개 있는데


1.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수학에 투자할 수 있을것


2. 중학교 과정이나 수1 방정식 정도는 대충 알고 있을것


이거 충족을 못한다면 살포시 뒤로가기를 누르고 이미지 선생님과 함께 내년을 준비하셈. 그게 맞는거다.



1.개념학습


개념학습에 관해서 뭐 교과서를 먼저 풀라느니 수능길잡이를 사서 풀라느니 별 말이 많은데 걍 닥치고 개념인강 듣는게 좋다. 인강 강사가 연구해서 정해놓은 최적의 학습 커리큘럼을 따라가는게 좋음. 교과서나 수능 길잡이를 혼자 푼다고 노베가 뭐 얻어가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풀면 좋긴함 나중에 시간 남을때 푼다 그런거 안말림.


개념인강을 듣는게 좋은 이유는 학습의 순서나 최적의 방법을 알려주는 개념인강과 다르게 ,노베가 교과서 붙잡고 혼자 공부할려면 뭘 해야할지 뭘 하고있는지 감도 못잡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임. 물론 그지랄하면서 실력이 느는거지만 우리 노베 친구들은 그럴 시간이 없다는걸 기억하셈.


개씹노베 - 정승제 개때잡


씹노베 - 현우진 시발점


노베 - 한석원 생각의 질서


노베인데 어느정도 안다 - 이창무 개념의 정상


이렇게 개념인강 4개중에 자기 현 실력에 맞게 하나 골라서 들으셈. 강의 스타일이 안맞는다면 실력 상관없이 다른거 들어도 상관은 없다 약간 효율차이가 나는것 때문에 저리 분류한거라. 


참고로 윗말에서 창무는 제외다. 자기가 좀안다고 생각하거나, 그냥 강의 스타일이 자기 취향이라고 개념의 정상 들으면 재수 확정이니 진짜 냉정하게 자기 실력 생각해서 골라라. 좀 알고있는 상태에서 들으면 개념의 정상이 진짜 좋긴 하지만, 아니면 아무것도 못얻어가는 강의라...


강의를 하나 사서 듣기 시작하면 아마 전과목 개념을 늦어도 4주 안에는 땔 수 있을꺼임. 여기서 주의할것은 다른 친구들 눈치보여서 빨리 날치기로 끝낼려고 하거나 대충 듣고 넘어가려 하면 안된다는거임. 


남들 눈치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우직하게 가라. 듣다가 이해 안되는 부분 있으면 돌려보고 그래도 안되면 QnA나 수학 잘하는 친구한테 물어보고 하면서 '정확한 이해' 를 하고 넘어가야함. 근데 아마 이런 경우는 많이 없을꺼야. 있어도 QnA 선에서 해결될꺼고.


2.개념의 기계화


사실 이정도만 해도 개인 대가리에 따라 2등급은 나오는데, 이건 금머갈만을 위한 칼럼이 아니니까 ㅋㅋ


개념을 한바퀴 돌렸다면 이제는 개념을 기계화해야함. 말은 거창한데 그냥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풀수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임. 나형 문제 구성이 


1.개념을 확인하는 쉬운 17문제


2.개념을 적용하는 방법을 묻는 좀 심화된 10문제


3.킬러 3문제


이렇게 되는데, 일단 저 17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저 17문제가 절대 틀리면 안되는거기도 하지만, 문제 유형에 따라 명확한 풀이가 나오지 않아도 개어거지로 시간 때려박음 풀리는 문제가 2번 유형(10문제)중에 3문제 정도 있음.


17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으면, 3문제는 노가다 해서 풀고, 몇개는 풀이 어느정도 떠올려서 어거지로 밀고가면서 풀고 할수있기 때문에 찍기운에 따라 2등급도 만들 수 있는 베이스를 깔아둘 수 있음.


쎈을 사서 쭉 풀고, 개념강의 들은거 간단하게 복습만 한번 해도 17문제는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을꺼임. 베이스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고 아마 1주 선에서 쎈을 끝낼 수 있을꺼라 생각함.


3.기출학습


여기까지 왔다면 아마 17문제는 깔끔하게 다 맞추고 10문제중 4~6문제 정도 맞추는 수준일꺼임.


이제 여기서 10문제를 맞추는 실력까지 올리려면 기출을 푸는게 가장 좋은 방법임.


근데 문제점이 있는데, 시중에 많이 팔리는 자이나 마플같은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기엔 노베한텐 시간이 너무 부족함. 기출은 쎈처럼 풀면 장땡인게 아니라 분석도 하고 다른 풀이도 연상해보고 해야하거든. 자이나 마플은 3000문제 가까이, 아님 3000문제 오버인데 솔직히 저거 제대로 다 못함. 한다고 해도 그냥 풀기만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건 평가원 기출만 보라는거임. 이동훈 평가원 기출 기준으로 평가원 기출이 전과목 합쳐서 1200문제 정도 되는데 저정도면 2~3회독 정도는 충분히 제대로 할 수 있는 분량임. 


기출 학습의 방법은 일단 처음 풀때는 걍 쭉 풀어라. 오답 체크도 답지보고 대충 이렇게 푸는거구나 생각만 해두고 쭉 가라. 


2번째 풀때는 깊이 생각하면서 풀어라. 맞은 문제도 풀이 과정에 논리적인 비약이 있거나 막혀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다 체크해라. 


이제 1,2회독에서 틀린 문제랑 풀면서 까다로웠던 좀 막혔던 문제들 - 체크한 문제들 - 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면서 다시 풀어라. 맞추는게 목적이 아니라, 왜 그렇게 풀어야 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런걸 생각하면서 풀어라. 답을 도출해내려고 하지말고 문제와 풀이를 분석을 하라는 말임.


하지만 분명히 저과정에서 아무리 혼자 대가리를 굴려도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분명히 있을꺼임. 킬러 문제들이 그런 경우인데 사실 그 문제들은 답지 보고 생각하면서 혼자 풀어도 문제가 됨. 개야매 풀이일 가능성이 높거든.


그러니까 인강 강사들의 기출분석 강의를 들어라. 가장 추천하는건 이창무의 기출을 품다임. 강의 자체가 10강 내외로 아주 컴팩트 하기도 하고, 기출 문제도 이창무가 진짜 꼭 풀어봐야 하는 문제만 선별했기 때문에 풀이를 익혀서 도움이 안되는 문제는 하나도 없음. 아마 너가 막히고, 이해 안되는 킬러 문제도 저 안에 다 있을꺼임. 


이창무 강의 시발 도저히 못듣겠어요 그러면 유튜브에서 해당 문제의 해설강의를 찾아서 들어라. 세상의모든수학이란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이 과정을 끝내는데 2~3주 정도가 걸릴꺼고, 제대로 했다면 아마 고정 88에 매우 가까운 실력이 되어있을꺼임. 사실 이정도 선에서 감유지만 계속 해줘도 2등급이 왠만하면 나올꺼임 ㅋㅋ 하지만 좀 더 확실한, 고정 2등급을 원한다면 연계학습을 해야함.


4.연계학습


수학도 다른과목처럼 연계교재가 있다. 수특 2권이랑 수완 한권. 하지만 이게 탐구나 국어, 영어에서 연계교재가 가지고 있는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는건 아니고, 그래서 수학 연계교재는 좀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음. 왜푸냐 그러면서.


근데 저건 존나 오만한 생각임. 작년만 해도 3~4문제 정도는 수특 수완을 풀었다면 아 이거 어서 봤는데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연계가 되서 나왔음. 그리고 수학문제를 풀때는 그 어서 본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익숙함'이 풀이의 속도나 퀄리티에 큰 영향을 끼침.


2등급 점수를 만들고 싶으면 저런 약간의 이점을 얻는것도 중요함. 수학 강사는 아니지만 대치동 국어 1타인 강민철도 수험생 주제에 교재 가리면서 원하는것만 풀려고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함. 그니까 연계교재는 꼭 풀고 까다로웠던것도 체크해서 틈나면 다시 풀고 해라. 기출만큼 빡세게 할 필요는 없지만 ㅎㅎ




아마 이정도 하면 고정 2등급은 되고 그날 컨디션이나 찍기운에 따라 1등급도 나오는 실력일꺼임.


시간은 개념 4주, 기계화 1주, 기출 2주, 연계 1주해서 8주~11주 사이정도 걸릴꺼임. 늦어도 수능전까지는 끝난다는 말이지.


어차피 우리는 문과고 이지랄 딱 80일만 하면 수학 다시 볼일 없다. 하기 싫어도 마음잡고 따라가서 좋은 결과를 얻기바람. 100일도 아니야 딱 남은 시간동안만 열심히 하면 다시 볼 일 없어!




+실모 고난도 N제 (문해전 킬캠 등등) 같은거 할려고 하지마라. 좆망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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