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TK00 [823972] · MS 2018 · 쪽지

2018-08-10 17:42:31
조회수 823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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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영화를 보기 전, 팝콘(보통 사이즈)을 사서 들어가는데 60대쯤 되어 보이시는 아저씨가 본인의 팝콘(라지 사이즈)가 너무 많아서 남을 것 같다며 바꾸자고 하셨습니다.

이 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ㅎ

저도 팝콘이 너무 많았지만...마음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는 액자식 구성을 통해 차사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을 취했습니다. 현진건의 「고향」 을 포함해서 몇몇 작품이 떠올랐으나 그 중 신과함께2와 가장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 작품은 이청준의 「줄」이었습니다.


「줄」에서 트럼펫 사내는 허운과 허노인의 일화를 알고 있는 인물로써, 기자에 의해 이 일화를 풀게 됩니다.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강림 차사와 성주신의 차사들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로써, 각각 수홍과 차사들(덕춘, 해원맥)에 의해 이 이야기를 풀게 됩니다. 「줄」에서 이야기를 듣는 청자인 기자는 무기력하고 타성적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성찰하고 성장하는데,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덕춘과 해원맥 역시 과거의 일화를 통해 갈등을 겪고 화해를 하며, 강림 차사에 대한 용서에까지 도달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성주신과 트럼펫 사내가 이미 진리에 도달한 인물로써 이야기 전달과 청자의 성장을 유도하는 기능만을 수행하는 한편, 강림 차사의 존재는 「신과함께-인과 연」과 「줄」의 구조에서 차이점을 만들어냅니다. 강림 차사는 수홍의 변론을 진행하고 본인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결국에는 해원맥과 덕춘에게 진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하려 하는데까지 이릅니다.


위와 같은 구성을 통해 「신과함께-인과 연」은 차사들과 함께 관객들도 성장시켜 나가며, 사과와 용서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의 눈물과 가슴을 울림을 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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