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어땠냐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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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말할 것이 있는데
꽤나 진중한 얘기를 나눌만한 사람이 없어서
그저, 노트에 아픔을 함축한 구절을 쓰는 내가
같잖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서 포옹을 해주기를
상상하고 갈망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기가 참 버겁고,
어쩌면 나 혼자만이 갖힌 미지의 미로에
놓였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들은 지가 꽤 됐습니다.
온통 나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들을
내 자신 스스로 긍정적인 것들로 정화해내느라
그 동안 그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잊고 살았습니다.
내게 필요한 건 어쩌면,
그 미로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오늘은 어땠느냐는 질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오늘은 어땠냐는 말.
초등학교 일기장에서나, 여름방학 과제삼아
벼락치기하듯 써내려간 일기장에서나 있는
말로 이제는 내게 남게됐지만,
나는 아직도 저 말을 들으면
가슴이 미어지는 감정이 환기됨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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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추
꽃 추!
일기장 하면 떠오르는 건데 초등학교때 일기장 검사하는거 굉장히 짜증났음.
적고싶을 때 적고 남들 앞에서 못하는 말들을 혼자 적고 할수 있는 공간이 일기장인데 그걸 숙제로 강제로 매일 적게 하고 일기장을 검사해서 애들앞에서 까발리기도 하고 그랬음.
일기는 자기가 쓰고싶을때 뭔가 말못할 것들을 쓰고싶을 때 자발적으로 혼자 쓰는게 제일 좋은듯. 보여주기 식 말고.
저두 말하고 싶은데 밖에서는 무서워서
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만 감정고백을
하고 싶을 때 주로 썼던 것 같아요 :>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오늘 하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