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18-07-17 22:44:56
조회수 8,243

찐따의 의대생활에 대해서 경험에 기초한 얘기를 해보자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776945


지금 이순간 나의 멘탈과 나의 의식으로 다시 예과생으로 돌아가서 


동아리생활 빡시게 하고 이것저것 행사하고 


다시 하라면 절대 안한다


등신같은 짓이라고 감히 자부할수 있다


서른 중반 넘어가니 시간의 촉박함을 더 피부로 느끼게 된다


세상에 얼마나 할게 많고 얼마나 배울게 많고 


나의 가치를 올려줄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딴 존목질에 목이 매여서 술이나 쳐먹고 형~ 내가 형 그래도 좋아하잖아요여여 이딴 개소리나 지껄이다가 지금 생각하면 좁밥같은 선배놈 꼬라지 다 받아주고  더불어 나도 흑화되고 


그딴짓 지금의 나라면 절대 안한다고


근데 지금도 찐따지만 그때 당시엔 더 찐따라서 그딴 존목질 말고는 나를 성장시켜줄것들이 많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 아는 놈들이 있어 나같은 놈들


찍어먹어보고 아 똥이구나 


어쩌면 계속 똥만 쳐먹다보니 조금은 마인드가 성장했을지도



근데 가만히 니들옆에 동기들 잘 살펴봐라




개중에는 이미 트여있고 생각이 깨어있는 애들이 있음


걔네들이 동아리마 학교활동을 꼭 열심히 하는 애들은 아닐수도 있음


근데 나는 당시에는 등신같이 꼰대물 들어서 선배말 잘듣고 시키는대로다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이미 되돌아 생각해보면 트여있는 동기들은 뭔가 생각이나 행동이 남달랐음


니네 선배 쳐보지말고 니네 동기들 어떻게 하는지 가만히 지켜봐바


니네 선배들중에 생각 트여있고 깨어있는 사람들은 동아리모임 따윈 안오거나 니네들한테 그런거 티 안냄


근데 니네 동기들은 옆에서 볼수있잖아 


잘보면 그게 또 보인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