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798606] · MS 2018 · 쪽지

2018-07-16 12:46:07
조회수 2,776

잠시 끄적여본 (본인주관) 사탐 과목별 의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763717

1. 하면서 정말 재밌는 거 있으면 그거 고르세요.

2. 점수가 잘 나오는 거 고르세요.

3. 사람 많은거 고르세요.


(1-2-3순. 1이 해당되면 1, 1이 애매하고 2가 해당되면 2. 둘다 없으면 3)


일단 제가 직접 정말 자세히 접했던 과목은 사문 생윤 세지 경제니까


이 4개만 갖고 말하자면


사문 (선택자 수 2위, 약 15만)


어지간해서는 꼭 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픽 범용성: 9/10)


1컷이 50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 중 하나, 도표를 잘 한다면 개념 잘 부어서 점수 딸 수 있는 과목.


중하위부터 상위권까지 나름의 수요를 만족시킵니다.


해설지를 봐도 해석 관련해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말장난과 애매해 보이는 것들의 기준은


기출을 통해서 학습하실 수 있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다만 이렇기 때문에 50점 목표를 위해서는


보기보다 만만한 과목은 아니고, 이 때문에 문풀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또한 선지 자체를 분석하는 3과목 중 하나 (나머지 2개는 생윤, 윤사)


단, 과목이 잘 맞지 않는 경우, 말장난에 유난히 약한 경우에는 피하세요.


저같은 경우, 위 두개를 동시에 만족시켰기 때문에 픽하지 않았습니다.


생윤 (선택자 수 1위, 약 16만)


당신의 국수탐 점수가 높을수록 추천하는 정도가 낮습니다. (픽 범용성: 6/10)


사탐공부 할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다면 추천합니다.


1컷 50이 매우 잘 뜨는 과목 중에 하나. 만점자도 쏟아지는 과목


하지만 시험장에서 조사 하나 잘못 읽고 의문사하는 케이스도 1위인듯


개꿀개꿀 거리는데 1등급 안정으로 들고 가기엔 정말 어려운 과목.


매번 이의제기도 가장 많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과목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뺑뺑이치면서 투자해야되는데 점수 오르는 거 자체는 금방이라 무시받는 비운의 과목이죠.


또한 선지 자체를 분석하는 3과목 중 하나 (나머지 2개는 사문, 윤사)고, 평가원의 기준조차 애매하다고 비판받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해설지를 봐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자주 생겨나고, 선생님들의 말도 믿고 따르는 정도가 약해져 확신이 떨어지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상위권인 경우(기본적으로 올1 or 올1 목표 - 오르비언 평균 수준), 전 비추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상위권 + 말장난에 약하다 => 무조건 피하세요.


세지 (선택자 수 4위, 약 4만)


애정과 관심이 어느 정도 필요한 과목입니다. (픽 범용성: 5/10)


개념량이 적지 않은 과목 중에서 가장 적습니다. 단, 개념량 적은 탑 3(생윤, 사문, 경제)보다는 적어도 2배 많습니다.


해설지를 보고 더 이상 해석 관련 의문은 생기지 않는 과목입니다. 맞고 틀림이 매우 명확합니다.(사문이나 특히 생윤 같은 경우, 의문이 꽤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게 왜? 이게 왜 이렇게?)


문제를 어렵게 내는 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따라서 50점을 맞는다는 생각이 필수로 따릅니다.


자료 해석이 이 과목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이과생 입장에선 '뭐? 수리적 센스? ㅋㅋㅋㅋ무슨 지리 따위에'


이런 반응이겠지만, 문과생들 기준으로 얘기할땐 수리적 센스가 좀 필요합니다.


표본 수준이 높습니다. 3년 연속 1컷 50. 특히 선택 한국사가 사라진 뒤 상당수를 이쪽에서 흡수해 갔다고 하던데....


확실한건 몇년 전 표본수준 꼴지 취급받던 때랑은 많이 다릅니다.


경제 (선택자 수 9위, 1만 이하)


애정과 관심이 좀 많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픽 범용성: 1/10)


개념량이 적은 탑 3 과목 중에서 가장 덜 적습니다. 하지만 도찐개찐입니다. 개념이 적어도 이해가 돼야 써먹지


하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고, 크게 '개념 이해'와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두 군데에서 큰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매우 자주 있습니다.


단 그만큼 반대급부로 개념 이해가 빠르게 되셨다면, 이 과목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 큰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르비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던데, 경제 개념을 잘 이해하기란 고교 수준의 학생들에서도 생각보다 아무나 갖고 있는 특성은 아닙니다. 당장 나름 공부 좀 하는 저희 학교에서도 경제 내신 듣고 헐떡인 사람들의 수를 감안하면....)


해설지를 보고 더 이상 해석 관련 의문은 생기지 않는 과목입니다. 맞고 틀림이 매우 명확합니다.(사문이나 특히 생윤 같은 경우, 의문이 꽤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게 왜? 이게 왜 이렇게? 아 근데 어려운 문제에서 해설지 자체가 틀릴 땐 있음..... 그건 욕하십시오 답이 나오는 근거는 명확하니까요)


타임 어택이 있지만, 상당수 과탐처럼 모든 문제가 빡세서 30분컷을 어떻게 하나??? 수준은 아니고, 비교적 쉬운 대다수의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어 자료해석형 킬러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면, 고인물 ㅊㅊ)


문과 기준으로는 타임어택성 1위(단, 작년 수능같은 경우 워낙 쉬워서 사문이 더 빡셌죠). 이과 기준으로는 대충 지과와 물리(를 좀 하는 사람의 물리풀이) 사이인걸로 압니다.


등급 가르기용에는 신유형이 많습니다. 누가 정형화되어있다고 했던데, 변별이 나는 파트는 자료 해석 관련이고, 거의 매번 새롭습니다.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응용력, 자료 및 수치 해석이 이 과목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문과생들 기준으로 얘기할땐 수리적 센스가 좀 필요합니다.


표본 수준이 매우 높고, 이 과목은 개념의 '이해' (그냥 암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문제 풀이'가 대다수를 차지해서, 다른 상당수의 사탐과는 공부 지향점이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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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학년도 이후 생겨난 특징인데, 6~7월 정도까지는 표본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6평 컷을 보면서 '경제 표본 수준 ㅄ됐네. 그냥 바로 합류한다'라는 생각만으로 오신다면 비추합니다.


해가 갈수록 최상위권이 조금씩 줄고 있다는 것은 사실 같습니다만, 9평 즈음해서 경제.경영 반수생들이 무서운 속도로 낀다는 것과, 중하위권 2천명 가량이 탈주한다는 건 잊지 마세요.





뭐 근데 더 자세한 얘기는 수능을 직접 보신 갓수생님들께.... 노베현역 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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