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7-14 0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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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예순 아홉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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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선생은 '아름다운 관계'를 연대라 말했습니다.


연대는 모름지기 '함께'한다는 것.


우리는 우리 주변의 이들을 잘 아는 것일까.

그들이 가진 아픔과 그들만이 간직한 사연에 얼만큼 공감해보았을까.


내가 잘 사는 것은 전혀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돈을 벌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욕망.


그럼에도 왜 우리는 이토록 연대를 말해야 하는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는, 오직 나만이 잘한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세계가 함께 해주었기 때문.


연대는 내가 그 세계와 다시 함께 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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