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쉰 일곱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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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그냥 잘 강의하고 유명한 강사가 된다고만 생각한다면 무엇이 그리 고민인가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어쩐지 아직까지는 그런 의지도 생각도 잘 들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주변에서는 강사로서의 성장은 늘 말하지만, 내 삶의 전환, 성장과 관련된 얘기들은 잘 하지 않아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대들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바라건대 대학에만 가면된다는 생각만으로, 그대들의 가능성을 가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이상을 보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위해 살아가세요.
어떻게 살 것인지, 나아가 어떻게 잘 죽을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합시다.
공부만 하기도 바쁜데 왜 그런걸 고민해야 하느냐.
수능은 올해 끝나겠지만, 우리네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이니까요.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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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잘 가면 된다는 말이, ‘잘’의 의미부터 잘 모르겠고 주변을 볼수륵 더더욱 그렇네요. 말씀 감사합니당
선생님 요즘 인강에서 썰 자주 안풀어주시네요 ㅠ.ㅠ
얘기 들으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해보고 그랬는뎁...
인강으로 업로드할 때는 다 편집하고 업로드 합니다.
쌤 인스타 에스크 질문 남겼근데 답변 부탁드려요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 쪽지 보냈었습니당. 여유가 되실때 한번 보셔요. 강의 외적으로 어떻게 생활하시고 어떻게 성장하시는지 얘기를 들을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네여. 힘내셔요
슬퍼요,,,,,
명심할게요 선생님. 늘 응원합니다.
늘 불안하고 외롭고 괜히 분노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분명한건
소수의 지배자보단 모두의 친구가 되어
내가 서있는 곳을 조금씩 밝게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
이게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실존'인 것 같아요
삶의 성장은 가시적이지 못하니깐 말을 못하는거 아닐까요? 삶의 성장은 기하급수적인게 아니라 천천히 변화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수능이 다인줄 알았는데 정작 치고나니 더 큰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맞네요
수능은 끝나고 인생은 시작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심-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