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현역 ''18학년도 6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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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남기네요 ㅎㅎ
당시 현역이었던 열혈 고3 ZeTa
5월 31일 (그 당시 수요일, 모평 전날) 내일 먹을 초콜릿을 구비해 놓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이때 수능특강 독서 맨 뒤에 있는 무슨 마무리 평가였나 그거 풀고있었음 ㅋㅋ
게임이론.............ㅅㅂ)
다음날 2017년 6월 1일 목요일 아침
초콜릿을 까먹으며 유유히 등교
3월 4월 모두 올 1이었으니 이번에도 가능하겠지라는 병신같은 망상을 품으며 등교했다.
음악실로 들어가던 재(N)수생들을 보며 잠시 겁을 먹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시험장에 들어감
1~~~교~~~시
국어가 시작되었다. 참고로 내게 국어는 가장 큰 복병이었다. 고3겨울방학동안 미친듯이 파서 겨우 일등급으로 끌어올렸으나 언제 떨어질지 몰랐다. (참고로 그게 이날임)
화작.......유난히 잘 안읽혔고, 어떻게 겨우 풀었는데 긴 지문이 이어진다.
이기(?)...DNS등등 온갖 욕을 하며 겨우 풀어냈다.
그때 거의 시간에 딱 맞추어 다풀었던 것 같다.
1교시 끝나고 (그때는 왜그랬는지 잘 모르겠음) 답을 맞춰봤는데 이런 망할 화작이 친구들 답이랑 다 달랐다.
행복회로 FULL 가동 내가 맞은거겠지
장난 안치고 이때 문법하고 화작 있는부분 (그 무슨 급식으로 싸우는 부분) 두바닥 다틀렸나 하나 맞았나 그럼
충격
2~~~교~~~시
수학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다.
자고로 수학은 자신감있게 풀어가야된다. 계산실수만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가장 중요한건 자신감이다.
쓱쓱 풀었고 21번도 쓱쓱 풀었고 28번까지 쓱쓱 풀었다.
29번에서 좌표로 이상하게 풀다가 (어떻게 푼건지는 끝내 복기하지 못함) 최댓값구해서 틀림
30번에서 중간에 m개수 구하는거였나? 그거 원래 4인데 뭔생각이었는지 2로 구하고 틀림(어떻게한거니.....)
기분이 안좋아져 밥을 먹으며 30번을 생각해봤다. 밥이 들어가니 그제서야 굳이 적분 안하더라도 대칭성으로 풀리는구나 하고 감탄함. 그리고 곧 서글퍼짐ㅠㅠ
영어듣기평가 전마다 먹는 레X비를 하나 까먹었다. 의외로 효과가 좋다.
3~~~교~~~시
영어가 그나마 기분을 살려준다.
커피를 마시니 두뇌 회전이 빨라져 글을 금방금방 읽고 영어듣기가 끝난 후 20분쯤 뒤에 다 풀수 있었다.
마지막 탐구
한국사 pass
과탐 1
지금까지 본 지구과학중 제일 어려웠던것 같다.
수능 체감<<6평 체감 ㅇㅈ?
맞게 푸는거 같은데 별 이상한게 다 튀어나오니 맞게 푸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잘 보긴 했다.
과탐 2
물리 II
물투 선택자라면 첫 '장'은 빨리 풀고 넘어가야됨. (이건 어쩔 수 없음) ㄹㅇ 개빨리 쓱쓱 풀고 마지막장에서 한 10분쯤 쓴 것 같다. 참고로 몇문제는 좀 애매했는데 일단 최선을 다해 풀었다.
얘도 잘봄
끝날 당시에는 답지가 수학까지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다른 과목은 얼마나 잘 봤는지는 몰랐음.
국어 채점하고 거의 멘탈 나가다시피 해서 집에와서 틀린문제 다시 봄
그나마 과탐 잘 봐서 밤 되어서야 멘탈이 돌아왔지만, 국어 틀린게 너무 충격이었음
이때 국어가 백분위 80극초반%라서 많이 힘들었고, 그 다음날부터 300제 사고 풀 수 있는 국어 다 풀어보며
열심히 했음.
.
.
.
그리고 수능날 아침부터 오만 난리를 피우며 수험장에 도착한 ZeTa는 편안한 마음으로 국어를 풀며
백분위가 99까지 올라갑니다.
6 9 수능 셋다 아무 상관 없고 69망 수잘도 많이 봤으니
잘보면 좋은거고 못봐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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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남겨주시면 나름대로 열심히 답해볼게요!! (시험공부하기시러서이러는거맞아요ㅎ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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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세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