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융합에 대한 망상과 헛똑똑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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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들이 이공계 융합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다만 자신들이 이걸 조금 배워서 자신이 하려는 일에 쉽게 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가 있죠. 빅데이터 파이썬 머신러닝을 딴딴딴 배우면 자기의 분야에서 엄청 우수한 인재가 될 거라고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이러한 wording은 모두 허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빅데이터가 말이 좋아 빅데이터지, 결국 수학과나 통계학과 사람들이 해야 하는 부류입니다.
코딩도 결국 찔끔한다고 도움이 되는 게 아니고 결국 컴퓨터과학 CS를 깊게 파야하죠.
문과생이 융합을 제대로 하려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아주 고된 길을 걸어야 합니다.
거의 이과생 수준으로 노베이스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이죠 ...
각종 자격증 팔이하는 사람들, 국고 지원 단기 학원같은 장사꾼의 노리개가 되기 십상입니다 ...
자기가 뭐 좀 배우면 막 융합형 인재가 될 것 같은 상상이 든다면,
누구나 쉽게 그런 일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결국 차별점이 없다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요즘 문과생들이 복전하겠다는 친구도 많고 뭐 그런데
할 거면 진짜 개빡세게 영혼을 갈아넣어서 해야 될랑말랑 수준이라는 걸 아셔야 할 것입니다.
문과생들이 하는 공부 이과생 시키면 훨씬 잘한다는 사실은 유명하니까요..
날로 먹을 생각하지 말고 할 거면 제대로 미친 듯이 파야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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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노
프로그램 공부랑 비슷하네요 :)
정치외교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겠다는 어느 정외생을 보고... 정말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다가 적어봅니다.
학교에 그 놈의 4차산업혁명 이런 수업 많은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수업 시스템부터 개혁해보든가.
배분이수 창의적 사고를 위한 소프트웨어 코딩 이런거 말씀이신가여
소프트웨어코딩은 비전공자 python / C수업이라 그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라 융합 뭐시기 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상한 수업들 많아요.
그런 수업의 특징은 뭐 팀플만 하면 아이디어 내라고 하는데. "우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무엇을 만들겠습니다~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그래서 뭐 어떻게 할 건데? 구체적인 고민을 안 하게 만듭니다. 융합이 어디에 필요한 지도 고민하지도 않게 하구요.
창업교육의 맹목성과도 접목시켜서 생각해봐도 좋을듯 한 주제네요...그저 막연하게 ~하면 ~되겠지..이런 방식의 접근은 분명 문제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창의성도 마찬가지임.
수학 과학 이론적인걸 공부하면 창의적 사고에 방해가 된다고들 하는데
공학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에 기본적인 이론과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건 생각도 안하고 예술이나 문학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을 생각하고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음.
창의성은 논리적, 수학적 사고에 기반한 것이지 영감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전공자에게 파이썬과 C 같은 기초 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이러한 논리적 사고 배양 정도 에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논리학과 철학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들이 쫓는 것은 이공계 감성이 주는 맹목적인허상같은 것이 아닐까요...
그냥 멋있어 보이는거죠.
실상은 문과의 경영학적 마인드와 이과의 컴퓨터공학적 능력을 모두 갖춘 설카포 사람들이 다 헤쳐먹습니다.
그 사람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진짜 눈에 불을 키고 제대로 공부해야 할텐데, 그냥 하면 되겠지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인문계 경영대 학생들이요.
이공계에서 문과쪽 공부도 같이 하는게 융합아닐까
ㄹㅇ 자소서에 융합이란 단어 적으려 했는데, 융합이라는 것에 대해 이주간 생각해봤습니다.. 교수는 그런 연구를 수도없이 해오셨을텐데 일개 학생이 자소서에 융합적인재 어쩌구 쓰면 우스워보일거 같네요.. 융합을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이 얼마나 될지...
ㅆㅇㅈ
그래서 전 그냥 일어하는 엔지니어로 만족할라고요.
ㄹㅇ 팩폭하시네요 ㅋㅋㅌㅋㅋㅋㅋ
요즘 문과나 뭐 이과생들도 그렇지만 막 개나소나(비하의 뜻은 아닙니다..) 컴공 복전하겠다 하는데 실상은 컴공이나 소프트쪽 원전공자들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말만 쉽지 과연...ㅋㅋㅋ
저는 문과생들이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생들이 고등학교 때 가지고 있는 사전지식이 뭐 엄청 대단한 것은 아니니까요. 고등학교 과학탐구나 수학 기본 개념만 알면 되는 거니까 노력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과생들은 엄청 노력하면 분명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다만 그냥 날로 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문제죠.
네 틀린말은 아니죠
다만 그 엄청난 노력은 진짜로 엄청나야 할껍니다... 많은걸 포기해야될 정도로
1학년부터 놀지 않고 공부만 해야죠. 공대생들이 매주 퀴즈에 죽어나는 꼴처럼 살아야 합니다. 공대생들 하는 것에 한 2~3배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따라잡을 수만 있다면 문과생 특유의 통찰력이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맨날 빅데이터로 소비자 분석해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와 같은 의미없는 팀플 경영대 이제 좀 적당히 하고 제대로 빅데이터가 뭔지 통계학이 뭔지 배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 이것저것 섞어서 하는 것이 융합이 아니고 예를 들면 과학 기초 물화생을 다 배우고 공학 기초 부문을 다 배워서 기계 분야에 생명을 융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그런 개념인데 현재 대학에 과 중심으로 돌아가는 체제 하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기존 대학은 복전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결코 융합이 아닙니다.
팩트 제대로 얻어맞고 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