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싱클레어 [429588]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8-05-22 22:05:19
조회수 1,382

내가 보잘것 없는 사람이란걸 인정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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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면서

결과가 보잘것 없으면 삶이 힘들어져요

지금 현재 나 스스로가 보잘것 없고 평범하다는걸

받아들이고 노력하고

때론 포기할 줄 아는 게 정답인데

이런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

할 수 없단 사실을 못 받아들이고

멘붕해서 무모한 목표에 도전하기를 반복하다

시간과 정신력을 낭비해 버리니 남은 것은 상처 뿐.

'너는 할 수 없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판단하기 어렵고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란게 큰 문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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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교사가되자 · 801072 · 18/05/22 22:07 · MS 2018

    ㅠㅠ 저도 정말로... 노력해서 성취하는 법을 배웠어야 하는데 작은 노력에 따라오는 좋은 결과에만 즐거워해서 초등학교시절까지는 정말 제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와서 열심히 안하고 그냥 나는 하면 잘하는데 안해서그래 라는 식의 자위를 하다가 완전히 인생이 무너지고 말았던.... 내가 원래부터 똑똑해서 특별한게 아니라 '내가 정말 열심히 했고 부족한 점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나는 특별할 수 있다' 라고 마음먹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Clarice De Avril · 726356 · 18/05/23 01:16 · MS 2017

    공감합니당..ㅠㅠ

  • 초초촟 · 803400 · 18/05/23 01:57 · MS 2018

    대학생활을 하면 그런 걸 더 느끼게 되죠. 동기들뿐만 아니라 제 앞에서 강의해주시는 교수님, tv출연하신 소위 성공한 사람들...
    어릴 땐 크게 눈여겨보지 않았던 그런 분들이 하나하나 대단하신 분들이구나하는 걸 요즘 더 느끼는거 같습니다.
    비록 평범하고 내 자신이 보잘 것 없다고 느껴지더라고 꿋꿋이 해나가는 것을 노력이라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