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한 애가 잘가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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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지만 성적이 개판이면 당연히 떨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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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의 기준이 뭔지 잘모르겟는데
그리고 이전에는 모의고사 잘보다가 수능날 미끄러져서 개판된 안타까운 경우는 어쩌려고
이것도 당연히 떨어져야 되는 덜떨어진 인간인가?
그러니까 학교에서 성실한 애중에 열심히해서 모의고사 잘보다가 수능때 미끄러져서 생각보다 안나온 애들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버리는게 맞냐고
왜 그 시험은 못봤을까요? 그러면 실력이 떨어지는거죠.
아 실수로 누른 좋아요는 취소가 안되네요... 저는 시험 못 본걸 실력 없음으로 퉁치는거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는거구요. 피평가자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평가제도의 한계로 볼 여지도 존재합니다.
아무리 수험생 커뮤니티라도 괴물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점수가 떨어지는 것을 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단정하지 말아주세요. 실력과 점수는 필연적 함수 관계가 아닙니다.
시험=능력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시험 성적표는 시험날의 실력일 뿐이지 성적표에 적혀있는 숫자가 그 사람의 본질의 능력과 잠재성을 나타내나요?
실력이라는게 단지 시험을 잘 보는 실력을 말하는건가?
수능은 말그대로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일뿐인데
단 한 번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제도라서 어쩔 수 없이 운적인 요소가 꽤나 크게 작용하고 완벽한 평가가 불가능하다는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실력'이라는 두루뭉실한말로 포장해서 그럴듯해보이지만
우리나라의 수능이라는 시험의 특성상 시험 1번을 못 봤다고 절대 그 사람의 대학수학능력이 떨어진다고는 말할 수 없음
학생부 상당부분 썩은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위에서 언급한 안타까운 친구들은 당연히 떨어져야 될 애들 취급하는건 진짜 아니에요
요즘 세상은 반지성주의와 언더도그마가 판치는 세상이라 그런듯
아 문재인 또되면 이민가야지 x같은 한국 진짜
끄덕끄덕하고 갑니다. 의식 수준 제고를 위한 어그로라고 가정하더라도 바람직해보이지만은 않네요. 차라리 의식 수준을 높여보는 게 어때요?라고 말하는 게 나을 듯..
언더도그마... 인정합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해서..음? 그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가는데 누가 설명좀
이 게시글 말 좀 다듬어야됨. 좀 극단적이라 과정을 무시해버리는 말이 될수가 있음.
그냥 선생에 순종적인 애들 뽑는게 유행인가봄
게시글 내용에 거의 동의하고 동시에
어차피 평소 말씀하시는 대로 대학 이름보다 능력이 중요하니까 목숨걸고 바꿔야되는 거까진 아닌 거 같고.. 어쨌든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수시의 취지는 '성실한놈'뽑는게 아니라 '전공에 열정이 있는놈'뽑는것일텐데
1. 교수는 충성스런 노예가 필요하다.(=성적은 좀 떨어져도 일단 성실성=노예성이 높은 학생을 뽑고 싶다.) 왜냐면 이 노예는 대학원생을 뜻하기 때문이다.
2. 정부가 자꾸 시킨다.
3. 정시애들이 생각보다 못한다. (생각보다 수능으로 대학가기 쉽다. 다만 쉽다는건 해야될게 적다는거지 확률상 높다는 뜻은 아님.) 다만 3.은 낮은 대학으로 갈수록 반대 양상임. 그 평형점은 다분히 주관적으로 연고대정도라고 생각함. 즉, 연고대 미만의 대학은 정시가 평균적으로 더 잘한다고 생각함.
학종쓰는데 안 성실한 애(표면적으로)는 없지 않나ㅋㅋㅋㅋ 성실도로 가려뽑는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됨. 똑같이 내신 높고 생기부 다 잘 쓰였는데.. 뽑는 입장에서도 참 난감할듯. 진실 여부 판단하는 것도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면 누구나 완벽히 못하는데
대학이 갑인데 뭐 어쩔수없음
비교과가 우수해도 교과를 우선으로 뽑을텐데 말입니다...원래 학종 목표가 특출나게 학교생활이나 진로 준비를 한 몇 학생을 뽑는 것이었을텐데 이젠 모두 그걸 알고 대비하고 인원 수도 늘어나 이렇게 변질된게 아닐까 싶네요.
말은 맞는데 님 사고는 음...애초에 수능이 연 1회의 기회임. 기회의 수가 적다보니 능력 외적인 요소 (=운)이 크게 작용하는 건 필연적인데 그걸 아예 무시하시는 것 같음. 덧붙여 학교생활 잘 하는 애 성적 진짜 ㅈ같으면 떨어지겠지만 전공적합성이 높으면 뽑아갈 수도 있는 거 아님? 님이라면 그 분야에 매우 해박하고 열정있는 3~4등급을 뽑겠나요 아니면 관심도없고 베이스도 없는 1등급을 뽑겠나요
저라면 관심없는 1등급을 뽑겠네요. 쓸데없이 대학내용 선행하고온 3~4등급놈들 저같으면 안뽑습니다.
아 예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껄요 쥐뿔도 모르는 고등학생놈들이 뭘안다고 전공적합성이니 뭐니 떠듭니까? 뭐 천재라서 고등학교때 이미 학부수준을 마스터할정도면 모를까.
이 생각을 교수들도 이미하고있어요. 해박하긴 뭘해박하죠 대체. 예를들어 수학과를 뽑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영재고 출신에 스스로 서울대 수리과학부 졸업자 수준의 수학 실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정도면 예외지만(실제로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끽해야 교내수학경시 금상 뭐 이런 아무나 갖고있는 스펙이나 있겠죠. 이런학생이 만약 수능같이 아무것도 아닌 시험 좀 싫다고 제대로 안한다 쳐봐요. 대학교 공부가 그렇게 하고 싶은데로 해나가는것도아니고.
사실 '해박'이란게 먹히는 분야가 어문계열이죠. 이건 어느정도 인정하는게, 어문계열 졸업자 수준이 해봐야 해당나라 고등학생 수준밖에 안되고 이것도 어느정도 제대로 공부한 사람에 한정해서죠. 이 분야 뺴고 나머지는 거의 예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해박에만 초점을 맞추시는데 기준이 거기에 쥐뿔도 관심없음 vs 열의를 보이고 전공적합성 ㅆㅅㅌㅊ 라고도 써 놨는데 왜 그건 싹 다 무시해요? 반박을 위한 초점화인가요? 아니 다 제껴놓고 진짜 그 과 아니면 안 돼라는 사람이랑 그 과 아니어도 다른 좋은 과 있으면 가지 머 하는 사람이랑 기본적으로 학문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밖에 없을 거고 더욱이 전공적합성은 말씀하신대로 고딩들이 평가하는 게 아닙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교수들이 평가하고 뽑는거죠. 그리고 해당 학문의 성취도'만' 가지고 평가하는 영역도 아니라고 알고 있구요. 역으로 말씀드리자면 님이 판단할 영역도 아니라는 겁니다.
어차피 전공적합성이니 뭐니 대부분 학생부 억지로 지어낸 케이스가 훨씬 더 많은데.. 정 진정한 평가를 받을만한 급이면 어차피 서울대는 기본으로 갈테구요. 중요한건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런 열의도 없고 실제로 그만한 실력도 없다는겁니다. 어차피 대부분 되도 않는 비교과 억지로 지어내는 케이스가 훨씬더많은데요 뭐.; 그리고 특수 전문직과들 빼고는 전공살리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구태어 그 학문에 '열의'가 있어보인다는 이유로 뽑습니까?
실제로 서울대는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건 학업성취도에요. 왜냐면 그런 '열의'만 보고 뽑으면 정말 못하는 학생들이 더 많거든요.
그 열정을 무슨 요소로 평가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위에분 말대로 나 열정있어 뭐 어디어디 교내대회 동상이다 이런건 지나고 보면 정말 유치하고 깊이없는 스펙입니다. 성장해나가면서 다들 느끼겠지만, 그정도로는 전공적합성 이런걸 운운하긴 유치한상태인거죠. 실재로 계속 좋아할거란 보장도 없고
위에 대댓이 안달려서 여기에 씁니다.
정시는 원래 시험날의 실력으로 대학가는거 아닌가요? 같은 환경의 시험에서 A는 100점, B는 95점이면 A가 B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부정하실 수 있나요? 실력이라는게 단순 모의고사 점수라고 생각하시는지. 시험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게 진정한 실력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거기에 시험날의 컨디션이나 운 같은 실력 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 아닌가요? 애초에 능력 외적인 요소라고 설정해둔 것을 굳이 능력이라는 범주에 끼워맞추고 싶으신가요 ㅎㅎ
시험날의 컨디션이나 운 같은게 없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하지만 컨디션 관리는 본인에게 달린거 아닌가요? 병원에서 의사가 전날 술 마시고 숙취로 인해 수술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수술에 실패했다면 그건 의사 탓 아닌가요? 그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은 우리가 어쩌하지 못하는 요인이니 말할것도 없고요.
답 나왔네요. 운은 어차피 통제할 수 없는 요소, 그렇지만 분명히 실력에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한 요소입니다. 또 컨디션 관리에 대해 어느 정도 본인의 책임이 있다는 건 동감하지만 솔직히 운적인 요소도 제 경험상 적지는 않던데 가정사라든지 급체라든지의 요소가 발생했는데 그냥 니가 평소의 과정은 모르겠고 그 날의 점수가 병신이니까 니가 병신이야 할 수도 있다는 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러한 요소를 최소화하기위해 외국의 여러 시험들은 연 N회 정도의 시험기회를 마련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요. 한 명의 인재를 그런 운적 요소에 잃고 싶지는 않으니 그러는 거 아닐까요.
Dual H 님 입장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론 대다수의 학생들이 컨디션 조절 실패나 운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시험때 급체가 발생하면 평소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겠죠. 그게 실력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실력발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떠한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게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환경에 따라 들쭉날쭉한걸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늦었으니 여기까지만 댓글달게요.
하나만 더 붙이면 실력은 있는데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제대로 된 인재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실전에서 제대로 실력발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더 뛰어난 인재인거죠.
실력이라고 인정해야됨 그냥
나는 이미 인정했음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함
수시 무시하지 마여.. 연고대는 최저 있단 말이에요!
어지간한 학종은 다 영향력이 내신>>>>>>넘사>>>>>>비교과 인데, 왜 학종이 성실성이죠? 비교과는 어찌보면 귀찮은 일이라 성실성이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지만, 내신은 학교에서 애들끼리 경쟁해서 보는 거라 실력 있어야 당연히 내신 잘봅니다... 그리고 서울대는 애초에 구술 면접이 빡쎄서 실력없는 내신황들 거를 수 있고, 거의 대부분의 의치대는 최저가 빡쎄고, 연고대도 최저가 있습니다... 물론 정시보다 '성실성'이 들어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대학에서도 기본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뽑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내신 위주로 보고, 2차 면접같은 데서 정말 실력이 있는지 평가하죠
오.. 이제 과고생들도 다같이 수능공부 해야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