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서른 네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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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과 속상함이 오는 방향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것과 그것으로부터 찾아오는 자괴감.
용기내어 내 존재를 드러내고 싶으면서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걸 깨달았을 때 오는 좌절감.
내부에서 만들어진 답답함이 가슴을 흔들 때, 그런 나를 알아봐주고 위로하기보다 무시와 멸시로 점철된 외부의 시선들은 그런 답답함을 속상함으로 바꿔놓곤 했습니다.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아니 그냥 나라는 사람이 나로서 인정받았다면 내가 지금과 같았을까.
내 수험생활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그대들도 나와 같은지요.
오늘 아침, 그대에게 이 얘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우린 늦은 것이 아니라 방향이 다른 겁니다.
나만의 특별함으로 더욱더 의연해지길 바랍니다.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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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시간에도 좋은글을 ㅎㅎ
심추
심멘
심멘ㅎㅎ
심추
의연하다:의지가 굳세어 끄떡없다
심-멘
오늘 기가 시작하면서 생각의 발상듣다가 조용히 눈물을 흘렸어요 왜 요즘 힘든가 했더니 나라는 사람이 어디로갔는지 없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