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상융기 [769348] · MS 2017 · 쪽지

2018-04-17 21:24:23
조회수 1,161

이러면 안되는데 부럽고 질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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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때 저보다는 공부 못하는 애가 있었는데 걔는 고등학교를 좀 많이 안 좋은 곳으로 갔어요

저는 저희 지역에서 명문으로 불리는 경기권 비평준화 일반고를 갔고요

중딩 당시에는 이상한 허세?가 있어서 정시랑 논술로만 가겠다는 생각으로 그 고등학교를 간 거였는데

그 친구 이제보니까 최저 없는 교과전형으로만 뽑는 지방 의대를 갔더라고요

그 때 그 고등학교 선택을 한 건 제 잘못이고 그러질 말았어야하는데

멘탈 약한 탓에 내신 박살나고 우울증 걸리고 진짜 난리 쳐서 대학 왔는데 중학교때 알던 애들 다 낮은 일반고 가서 교과 학종으로 스카이 과기원 의대 가는 거 보니까 회의감 들고 제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힘드네요..

뽑힐 만하니까 뽑혔겠지 교수들이 원하는 인재들이니까 뽑혔겠지 하고 인정하려고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자꾸 부인하네요

되게 횡설수설했지만 아무튼 반수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르비에 중3 친구들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고등학교는 웬만하면 낮은 곳 가는게 효율적이고 이득인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들 잘하고 계시겠지만 화이팅하시고 원하는 바 이루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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