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옒 [779999]

2018-04-14 16:32:12
조회수 9147

19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께(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833487

옯하! 

오랜만이에요ㅎㅎ


이전 닉네임15111입니다. 옯밍아웃을 하도 많이 당해서.. 그래놓고 오늘도 등급소개를 했네요ㅋㅋ 이제 쁘띠옒으로 기억해주세요! 쁘띠는 레드벨벳 예리의 애칭이랍니다. 쁘띠+예림이에요ㅎ 예리는 사랑입니당


보고싶었어요 여러분들ㅜㅜ

그동안 어떻게들 지내셨나요!!

 저는 3월 휴가 복귀 후, 또 며칠 적응하느라 고생했어요..ㅎ 적응 빨리할려고 휴가때도 6시간씩 잤는데.. 전혀 효과없었어요ㅋㅋ 그러고 메가대성 연합모의고사가 있었어요. 우리가 아는 그 대성모의고사 맞는데, 작년에 강대에 치욕스러운 일이 있었잖아요(시xxx 대이동) 그 일로 인해 자존심이 상한 강대가 작심하고 메가와 연합해서 거대자본+트렌디한 출제위원들로 어려우면서도 또 은근 괜찮은 퀄의 모의고사를 만들었지 뭐에요? 몇몇 학교에서도 사서 시험을 쳤을텐데, 어떠셨는지.. 저희도 정말 어려웠어요!ㅋㅋㅋ

 솔직히, 잘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시간배분을 못한것도 아쉬웠고, 탐구 어이없는 실수들.. 실수도 실력이니까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화가나고,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런 저에게 선생님께선 공부는 자신감이 반이라고, 사설 점수에 신경쓰지말고 전 수능에서 부족했던 것, 그리고 올라갈 것을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자신감이 그렇게 많던 저도 당장 눈에 보이는 시험점수에는 흔들릴 수 밖에 없던걸요..? 그땐 진짜 제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힘들었어요 많이. 그나마 성적이 나오고 빌보드가 나왔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라 그제서야 겨우 한시름 놓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시험이 어려웠구나 싶어 크게 의미부여 하지않지만 그 직후엔 그러지 못한걸요.


 아니 그리고 빌보드 못든 애들은 또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모의고사 직후 힘든게 겨우 가실려는데 빌보드가 짓밟을거 아니에요ㅠㅠ 거의 대부분의 학원이 빌보드가 붙는걸로 알아요. 6모 9모나 좀 의미있을까 사설 특히3,4월은 그냥 출발점이 어디인지 알려주는거니까 크게 힘들어하지 않았음해요ㅜ
 꼭 잘한 사람이 이런말 한다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또 다른 한 친구는 제가 빌보드 붙은게 자기가 더 자랑스럽다면서 4월엔 자기도 같이 들겠다고 아주 열심히 하더라고요. 이런 마인드가 진짜 너무 멋지고 좋은걸요!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모의고사 잘보면 3분 기뻐하고 못보면 5분 슬퍼하고 오답정리하라고. 이거 쉽지 않을거 알아요. 솔직히 몇일 일주일정도는 신경쓰이겠죠 그렇지만 지나간건 빨리 잊어야 할 것 같아요. 모의고사 이후, 밥도 잘 안먹고 종일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러지 말고 밥도 잘 챙겨먹으면서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지낸다는게 사실 힘들지만, 삶의 순간순간에서 행복을 찾고 웃음을 잃지마요.



 이제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에요.
 

여러분들은 얼마나 절실한가요.
눈물을 머금고 공부하고, 아프고 지친데도 책상에 앉아 공부해야만 하는, 그런 절실함이요. 보여주기 위한 목표, 꿈 말고 진짜로 간절히 원하고, 그만큼 노력하는 절실함이 있으신가요.
절실하지 않다면, 수험생활 의미없는 거에요. 대충하고 대충 맞춰서 가는거죠. 그러니까 명확하고 간절한 목표를 세우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떠올리세요.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

 얼마전에, 크게 아팠었어요. 작년같았으면 그냥 하루동안 푹 쉬었을거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른걸요?
재수생에게 하루종일 쉰다는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에요. 그래서 오전에 양호실에서 두시간 자고, 감기약과 진통제 합쳐서 4알 먹고 수업듣고 자습했어요. 속도 안좋아서 점심은 못먹고 잤고, 진짜 겨우 버텼어요.
 겨우 앉아있는데 공부는 잘 됐을까요? 당연히 안됐죠..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는걸요. 물론 무리하게 하진 않았고, 제 몸 상태를 잘 아니까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어요.
부모님은 모르셔요. 진짜,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어른들껜 괜히 걱정끼쳐드릴까봐, 어차피 시간이 약인걸 아니까 말씀 못드렸어요. 다행히 다음날 괜찮아졌죠.
 아프지 마요. 작년에 종종 아플때 친구가 고3때 아프면 그만큼 서러운게 없다고 얼른 나으라고 했었는데 재수때 아픈건 말도 안되게 서럽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들 체력관리 잘해서 아프지마요ㅠㅠ

정리하자면 결론은 자신감, 절실함, 건강이에요.

 틈틈이 힘들고 집중안될때 몇줄씩 적고 정리한거라 좀 두서없기도 하고 여러모로 부족한데도, 또 한낱 재수생의 글일 뿐인데도 많이 공감해주셔서 정말로 고마웠어요ㅠㅜ
저번달에 비해 글 쓸 시간도 별로없고 생각,고민들을 할 여유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좀 부족하네요. 그래도 좋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이제 점점 더워지고 힘들텐데 우리 오르비언들은 웃음 잃지 않고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
 전 며칠 푹 쉬고, 다시 한달간 아프지 않고 열심히 살다올게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다들 화이팅!!

좋아요 많이많이 눌러줄거죠? 그냥 가지마요!!

제가 많이 사랑해드릴게요ㅎㅎ

옯은 사랑입니당


200 XDK

  1. 100

  2.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