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왜 이렇게 못됐나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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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이렇게 못됐나요 정말..
일단 이 글을 특정 글을 보고 든 생각이 맞습니다. 특정 글들, 그리고 그 글들과 관련된 다른 글, 댓글들 등을 보다가 느낀 감정을 적은 것입니다.
저는 오르비라는 곳을 정말 좋아합니다.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 정말로 큰 버팀목이었고, 여기서 받은 도움들, 위로들은 아마 평생이 가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저에겐 오르비라는 공간이 참 큰 곳이었습니다.
적어도 그 때의 오르비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물론 그때도 몇몇 분탕질 치는 사람들이나, 고의적인 어그로꾼 등도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냄새나는, 다들 힘든 수험생활 와중에도 잠시 와서 쉬고 가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르비는, 너무 무서워요.
사람들이 너무 못됐어요..
저는 오프라인에서 부끄러울 말은 온라인에서도 하지말자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
옯밍아웃에도 크게 두려움 없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글 하나 쓸 때도, 댓글 하나 달 때도 그 글을 볼 불특정다수들을 고려하며 정말 신중하게 쓰는 편인데,
이런 제가 예민하고 오버하는건가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공격적일까요..
왜 본인이랑 생각이 다르면 바로 비꼬고 비아냥대고,
왜 누군가는 그 말 때문에 크게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걸 모르시나요.
제 예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어떤 주제로도 절대 키배에 끼지 않습니다. 성격이 워낙 쫄보라, 욕 먹는게 두렵거든요.
그런데 이번 글은 정말 너무 쓰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진짜 너무 심각해요 오르비.
여기 계신 분들이 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분들인데, (오르비가 엘리트 집단이다 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청소년~청년들이라는 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왜 다들 말 한마디 한마디로 스스로의 인격을 깎으시나요.
처음에는 그냥 오르비가 이상해졌다~ 라고 생각하고 잊으려고 했는데, 너무 걱정돼요 진짜..
당연히 저도 뭐 이런 글 쓸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안타까워요 정말
우리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될까요.
서로 생각의 다름을, 그리고 처한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안 될까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이트가 이렇게 망가지는게 너무 슬퍼서 그럽니다.
물론 저는 앞으로도 저의 개인적 영달을 위해 오르비에 들어올 거고, 글을 쓰겠지만
그 때마다 지금과 같은 행태를 지켜봐야 한다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한 번만, 남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봅시다. 돈 드는 일도 아니잖아요.
긴 찡찡글 읽어주신 분들에겐 감사드립니다.. 심란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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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런건 뭔가 부끄럽.. 하핳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것같아요ㅜ
너무 좋은 말 ㅠㅠ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졌죠 ㅇㅅㅇ..
특히 말투가 굉장히 과격해짐
이륙하쟈@!!!
수평 폭력의 폐해...
작년 초랑은 정말 딴판의 분위기인듯
일베가망해가나봄
자기 생각과 다르면 어떻게 해서든 꺾으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최고 위원장 동무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흐리는거죠 뭐 ㅜ
전 이문제가 오르비만의 문제가 아니라봐요
물론 오르비가 특히 순식간에 전쟁터가 된것도 있지만...
그냥 요즘 다 너무 세상이 전쟁터인듯..
잘 모르겠네요.. 막20년 넘게산 초짜라 세상이 원래 이런건지..
어딜가든 진흙탕싸움이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이것도 공감해요.. 세상이 너무 팍팍하다보니 자꾸 문제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는 느낌.. 진짜 본질은 다른 곳에 있는데..
뭐지 내얘기인가....... 죄송합니다ㅠㅜ
아녜요 유네님한테는 그런 느낌 받은 적 없어요..! 잘 하고 계시겠지만 올해 수능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앗 아니 제가 요즘 페ㅡ미를 너무 때린것같아서...쭈굴 고맙습니다 열공할개오
페미니즘 관련해서도 글을 쓰고 싶은데 지식도 제 의식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두렵네요. 왜곡된 성의식이 언젠가는 없어지길.. 이해합니다 최근 사건 관해서는
피램님 페-미쓰시면 댓글이 안보여요 ㅠㅠ
ㅋㅋㅋㅋ 별 내용 아니예요 왜곡된 성의식이 사라지길! 하는 내용입니다
ㄴㅋㄱㅋㄱㅋㄱ 넹넹 굳밤 되세오
각자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ㅇㅅㅇ..
공감합니다. 저도 부끄러워지는 글이네요
그러게요 수험생들을 자극하는 글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많은 공감이 가는 글이네여ㅠㅜㅜ 제가 변한건지 커뮤가 변한건지
요즈음 인터넷은 오르비뿐만 아니라 댓글들을 보면 극단으로 치닫는 것같습니다ㅠㅠ
그리구 개인적으로 저도 디씨같은거 많이하는데
그쪽 게시물좀 그만 가져오셨으면..
물론 자극적인요소로 재미는 있지만
분쟁요소로 작용할때가 너무 많고
정치, 시사문제에 대한 의견공유는 좋지만
너무 편향된시각인 경우가 많고
그저 한쪽 줘패기로 끝나는경우가 많다보니..
요약하면 여혐남혐글좀 그만보고싶어요 ㅅㅂ...
존댓말 하는 수갤...
글만읽었는데 님이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데 성격이느껴져요 님 너무좋아요
공감공감ㅠㅠ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는 좋은글이에요
온라인도 사람과 사람과의 공간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ㅠ
지난 3년간의 오르비는 많이 바뀌어 왔네요. 수비에서 공격으로,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요. 세태가 이렇다 보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베가 망해서 그래요.
쓰레기통이 없어졌으니 여기저기 쓰레기가 넘치내요.
그냥 커뮤의 전형적인 모습같아서 씁쓸하네요
요즘 어린 것들은 버릇이 없다.
저도 엄청 조심하고 안싸울만하게 댓글달고 엄청 빗나가는 의견아니면(그런건 걍 무시)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가끔 안맞으면 사냥개처럼 달려드시는분들이 있는듯..
제작년만해도 진짜 클린했는데 요즘 보면 아쉽긴함
격하게 공감합니다. 진짜 스스로 자기가 ㅆ ㄹ ㄱ 라는 건 너무 당당하게 보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분들은 ... 진짜 ..........
스스로 나중에 이불킥할 말이나 행동은 자제하면서 살면 안되는 걸까요?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이번 입시 준비하며 오르비 들어왔는데..실망 많이 했습니다. 자신의 학교 높이기 위해 타학교 마구 깔아내리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반말과 욕설은 기본이고. 언제 봤다고~~
치열하게만 살아서 타인에 대한 배려나 여유보다는 우선 씹고 보는 희열을 즐기는것같아 씁쓸했네요. 님의 글..공감합니다.
이곳에서 각자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서로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다른 사이트도 엄청심해요...네이버 댓글만봐도 보기힘듬 그런 사람들 관심안주는게 최고임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렇죠
팩트폭행을 가장한 인신공격도 서슴없이 하죠상대방은 원하지않았는데
16년도 후반부터 오르비 시작했는데... 이런 말을 하면 누군가는 고인물이라고 깔 수도 있지만..아무리 봐도 오르비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ㅠ
오르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터넷 분위기가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안타깝습니다 ㅜㅜ
위선의 탈을 훌훌 벗어던지라 이기야 ~
괴램찡...
그래서 어디다가 오르비한다고 말하기 쪽팔려요 솔직히
마 오르비가 위선집단의 결정체아니었나?
병신같은 성의식을 가진 어그로들도 짜증나고 거기에 하나하나 반박한답시고 키배뜨는애들도 짜증나고 어그로에 그 집단사람들은 그렇다~~~ 요즘 거기가 문제가 많다~~~라는 식으로 몰아가는건 더 병신같고
면상을 마주하지못하고, 채팅하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생각해달라?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세요 제발;
그러니까 제 말은 그게 그렇게 어렵냐는거죠. 그냥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 모두 기분 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얼굴 안 보인다는 이유로 굳~~~이 남의 감정 신경 안쓰고 막 뱉어야힙니까?
얼굴 안 보인다는 이유로 감정신경안쓰고 막 얘기하는게 아니라, 얼굴이 안보여서 감정을 공유를 못하기때문에 답변을 좋게 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의 요지는 상대 감정을 느끼며 그에 맞게 글을 쓰자는게 아니라, 글을 쓰기 전에 그 글을 보고 누군가는 상처받지 않을지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예방의 차원이랄까..
시발
음.. 화이팅입니다
저는 친밀한감정의 의미로 시발을 썼는데, 님 반응을 보니 다른의미로 받아들여진거 같군요. 이래서 넷상에서 글을 예쁘게 쓰는게 불가능한 이유인듯요. 님이 이쁘게 쓴데도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일수도있고 ㅇㅇ...
그럴수도 있겠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다만 '보편적으로' 욕설이나 비꼼보다는 '예쁘게' 쓴 글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런 맥락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당
실수로 신고 버튼 눌렀네요 죄송해요ㅠ 그와는 별개로 본문에는 정말 공감합니다. 한 2년 전부터 눈팅해왔고 최근에 가입했는데 가입한 게 후회가 살짝 되기도 하네요. 상대방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건전한 토론문화는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요즘 오르비 보면 일방적으로 거대 집단이 소수의 의견을 줘패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아쉽네요. 지식과 교양이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어보고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서 오르비를 계속 해왔던건데 오늘날 오르비는 제가 알던 오르비가 아닌 것 같아요
여기 수준 낮아진지 꽤나 오래됨
같은 떡밥이라도 다년 간 봤지만
3~4년 전부터 한 쪽 패는 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토론이란 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