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코· [775935]

2018-03-14 08:41:01
조회수 849

임산부석 논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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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타인에 대해 수많은 의심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이 문제의 본질이 '배려는 의무가 아니지만 이왕이면 배려하는 것이 낫다'가 아니라 '남이 배려해줄 것 같지 않으니 제발 좀 앉지마라'라고 봅니다.


댓글들을 읽다보면 임산부(특히 티 안나는)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혹은 그 과정에서 다소 트러블이 발생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이것은 여러 사례에 대한 경험적 판단일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서로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원인일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배려심이 부족하거나 트집을 잡아  자신이 자리에 앉으려고 하며 다른 쪽에서는 임산부인 것을 가장해 편익을 취하려고 할 것이다, 이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항상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서로 의심하기 때문에 일단 판단을 할 때 저런 경우를 가정하고 가는거죠.


당연한 얘기이지만 임산부가 스스로 구구절절 증명하지 않아도 흔쾌히 자리를 비워줄 수 있는 사회, 이것이 건강한 사회 아닐까요?


그런 이유에서 저는 현재의 한국 사회는 상당히 오염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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