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2-23 02:19:57
조회수 659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열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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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젖어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2때만 하더라도 고3이 멀게만 느껴졌고, 막상 입시의 출발선에 섰을 때는 어떻게 뚫고 나갈까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조금씩 일상에 익숙해져 가고 또 젖어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의 일상은 어땠습니까.
또 오늘의 일상은 어떠할까요.

매번 반복되는 일상들이기에 때론 지겨울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닥친 시간의 무게 앞에 다리가 잘 안움질여질 수도 있지요.

일상에 젖어들어 시간을 뚫고 나가는 지금 이 순간, 그대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빛나는 사람이라는 것.

입시로 인해 내 존재와 가치를 망각하고, 길들여진 삶에 굴복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잊지맙시다.

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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