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는 왜이렇게 친해짐을 강요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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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 들어가게된 새내기입니다.
글을 쓰게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생각한 것과는 너무 상이한 대학 분위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는 초중고 다니면서 단 한번도 친구걱정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반이나 모임에선 주인원으로 엄청 활발하고
까부는 성격이였습니다.
근데 제가 친구들끼리는 미친놈처럼 놀고 까불지만 친해지기 전에는 무척 낯을 가립니다. 이런 사람들 꽤 있잖아요?
제가 그런 부류인데 대학교에 오니깐 (아직 개강은 안했지만) 적응을 못하겠습니다..
초,중,고입학때 는 전부 같은 나이에 대다수가 모르는 사이라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던데
대학교는 나이도 제각각에, 또 일부는 어떻게 알고있는지는 몰라도 자기들끼리 알고있는 사이고하니깐 안그래도 초면에 낯가리는데 더 아무말도 못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선배들의 학생회? 분들이 막 게임시키고 조짜서 서로 대화하라고 부추기고 하니깐 너무 부담돼고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서로 친해지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이제 오티한번 했을 뿐인데 벌써부터 친해지고 사진도 찍고 하는 거 보니 이거 나만 적응 못 한 건가 싶고..
한번도 이런 고민 한 적 없고, 나름 친구도 많고 활발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이렇게 한마디도 못해보고 하니깐 난 아무것도 아닌 거 같고..
만난지 몇시간만에 친해짐을 강요하는 선배들이 야속하기도 하고..
참.. 남들은 설레고 즐거워하는 새내기 생활인데
저만 적응 못하고 동떨어진 것 같아 우울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이런 걸로 우울해하는 제 자신이 또 한심하고 부끄럽고..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글로 푸념이나 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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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글씨를 왜 이리 잘 쓰시는 건지..
와... 저도 이번에 새내긴데 진짜 공감...
이런 고민을 나만하고 있던 게 아니라서 너무 위로가 된다... 나도 초중고때는 친구관계걱정은 1도 없었는데 ㅠㅠ 대학은 들어가기 전부터 인싸/아싸 같은 분류에 신경을 써야한다니...
꼭 이때 안친해져도 친해질 기회는 많습니다!
1학년때는 기본적으로 시간표가 같은 과면 일정수준이상으로 겹치기 때문에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동아리에 들어가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고요.
확실히 대학교는 그런 소위 '인싸'문화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로 새내기 생활이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문제긴 합니다.
당장 저도 작성자님과 같은 부류의 성격이여서 처음엔 잘 적응을 못했지만 그냥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집니다.
그리고 사실 과 친구도 과 친구인데, 동아리나 학회활동을 하면서 생기는 친구들도 무시 못합니다.
학생회 꼭 안해도 인간관계 활발한 경우 많습니다.
앞으로 만날 일 많으니 서서히 친해지면 돼요
저도 초중고는 잘 놀고다녔는데 대학은 적응이 안돼요..
부담갖지 마시고 본인만의 스피드로 관계맺음 하시면 돼요. 자연스럽게 학교 다니다보면 친구도 생기고 그래요. 잘 통하는 사람 한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다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돈워리 비해피
괜찮아여 저 1학기까지는 핵아싸에 과대누군지몰랐는데 시간이걸려도 친한친구 사귀게되더라구여. 걱정너무안하셔도됩니다
크면 클수록 인간관계 너무 어렵죠ㅠ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 꿋꿋하게 가세요.
아직 대학 입학하지는 않았지만 필자분과 비슷한 성격이라 저도 걱정되네요...ㅠ
저는 고등학교부터 멀리 떨어진 곳을 가서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는데
처음에는 미치도록 어색하더라고요
성격도 원래 활발하고 그랬는데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보니까 지금은 소극적으로 변했어요 ㅠㅠ
저도요ㅠㅠ
제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에 위로가 되네요.
선배 입장에서는 후배들에게 친해짐을 강요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후배들끼리 어색하게 모여있는 상황에서 아무도 말 안 꺼내고 있으면 더 어색해지니깐 아마 그렇게 말한 거 같네요
현실적으로 그런 성격이라면 그냥 그런 자리에는 잘 참석하지 않는 게 좋고(본인만 힘듭니다) 그런 자리에 안 가더라도 학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생길 겁니다~
고등학교때 처럼 선배만 빠지면 다들 알아서 친해질듯
선배들 없이 학교소개는 어떻게 해 주나요.. ㅋㅋㅋㅋ
학교소개 할 필요 딱히...
....? 건물소개 강의소개 동아리소개 주변맛집소개 학교시스템소개 수강신청소개 등등 엄청 해줄게 많은데.. 새내기들은 모르는게 많아요
다 알아서 한게 함정 ㅋㅋㅋㅋ (선배님들 보고계신가?) 오히려 동기들이 저한테 물어봄..
다 알아서 못하는 친구들도 많겠지요.. 본인이 필요없다고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건 좀..?
새내기들이 왜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하시는지..? 당장 학교 커뮤 조금만 돌려봐도 나오는데..
경험이 없는데 모르는게 많은게 당연하죠. 자기가 뭘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커뮤니티에서 정보 찾는 건 힘들어요. 여기까지 얘기할게요.
본인생각이 맞다고 남들생각까지 맞다고 보는건뭔지..
선배들이 친해짐강요하는거 싫으면 오티 새터안가면됩니다. 학교커뮤뒤지고 입학할학교에대한 맛집 꿀강정보 아는애들은 극소수라는걸 아시길바랍니다. 마치 재수학원 어디가좋고 알려주려니까 오르비들어오면 다나와잇는데그걸왜 알려주는지모르겟다 라는거랑같은대답이네요
친해짐 강요 싫다고 말한 적 없구요 저는 단지 입학 과정에서 선배들의 학교 소개 중요성이 크지 않다고 말한것 뿐입니다 (새터는 친해지기 좋은곳 맞습니다) 그 부분에서 비동의한다는 뜻입니다 동기들끼리 알아서 잘 하고 있다고 하면 제 주변 사례뿐이라고 다시 말하실것 같긴 하지만..
와 저랑 똑같네요ㄷㄷㄷ
같이 대화할 기회를 어떻게든 마련해주려고 하는거죠
그렇지 않으면 아예 대화할 기회 자체가 안생겨서 별로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물론 그 기회를 잡냐 마냐의 자유 정도는 줘야겠죠
강압은 ㄴㄴ함 잘못된거임
안친하니까요
저도 그런게 싫어서 학과행사 다 쌩까고 아싸로지냄
저도 낯 가리는 편인데 다들 얼어붙어 있고 비슷한 처지니까 제가 먼저 나서서 말 걸구 그랬어요 생각보다 할 말 많아요
보통 말거면 무슨 대화를 하셨나요?ㅠㅠ 대화 시작은 하는데 금방 어색해지더라구요..ㅠ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스르지
마시구...대학생활의 진가를 스스로가 찾아 나갑시다!!
저도 새내기인데 확실히 선배들이 새내기끼리 어서 친해지길 유도하는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외람되지만 혹시 수만휘 하시나요?)
일학년마치고 군대갔다온 휴학생인데요 알바도 많이 해보고 사무직일도 좀 해보고 그랬는데요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자체가 그렇더라구요 저도 낯가림이 심한데 어찌어찌 저랑 맞는사람이 생기긴하더라구요
그게 불편하다는거 자체가 성격이 사람들 사이에서 완전주류가 아니라는 반증아닐까여
저도 그랬음ㅠ
대학 못 간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ㅋㅋㅋㅋㅋ
ㅜㅜ
학과 행사에 불참하면 될 일이네요. 매일 얼굴 보고 같이 생활하면서 친해지는 고등학교와 다르게 대학은 친목을 위한 장이 따로 마련되지 않으면 끝까지 못 친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빨리 친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게 싫다면 그냥 안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