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소년 [545625] · MS 2017 · 쪽지

2018-02-21 00:34:51
조회수 411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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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의 소식을 접하고 뒤늦게나마 영상으로 그 영광의 순간을 보았습니다.경기가 끝나고 금메달이 확정된 이후 우리나라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저는 그들의 고된 연습 과정을 짧게나마 수험생활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결과를 내기위한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일인지 조금은 알것같기도 합니다.그러면서 저도 울컥하며 눈물이 나오려하였습니다.그런데 울고 싶진 않았습니다.너무나도 나는 저의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나도 저렇게 눈물나도록 감격스러운 영광스러운 결과를 너무나도 내고싶은 청춘으로 살고 싶었는데 나는 지금 그런 성취를 해내지못한 것이 너무나도 속상했습니다.뒤늦게 저 멀리 다른세계에 가있던 정신을 되찾고, 매진하려 보니 4번째 수능보는 문과 학생에게 수시는 논술뿐이고,막상 정시공부에 쫓기느라 논술공부엔 매진하지 못한 그런 애매한 상황.아 나는 죽기살기로 내 꿈 목표만 생각해서 무언가 인내하고 참아서 큰 결과를 얻고싶다.그동안의 그릇된 정신세계,부도덕적인 습관,생활들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연 나는 또 수험생활에 임해야 하는것인가...........그런 생각의 고리가 하루에 수 만번 머리속을 오간다.자기전과 아침의 꿈속엔 항상 후회와 미련 아쉬움 그리고 조그만 용기들..... 과연 현재의 입시제도에서 나는 대한민국의 명문대학에 수능으로 합격을 할 수가 있을까?나는 그런 위험한 투자를 해야 하는게 맞을까?뒤늦게 정신차린 문과가 대학에 가기위한 난이도는 나에겐 어려운것만 같다.

그만 먹고 그만자고 일어나자.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생을 걸 수 있는 과정에 임할 수 있는것은 우리나라의 대입제도 말고 또 다른 어떤 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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