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독재생 [719318] · MS 2016 · 쪽지

2018-02-19 23:30:02
조회수 10,119

결국 강제삼수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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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나군은 가망없고 그나마 안정으로 쓴 게 다군이였는데

지금까지 예비 도는 것을 보니 내일 추합될 번호는 아닌 것 같아요.


작년기준으로 모집인원,경쟁룰 비슷해서 작년만큼만,재작년만큼만 아니 그냥 매년 추합률만큼만 돌아도 안정적으로 합격이였을텐데 계속 아쉬움만 남네요. 컨설팅 비용이 너무비싸길래저혼자해보겠다고 혼자서 분석해보며 쭉 6칸인걸보고 넣은건데 누굴 원망하겠어요. 모두 제 잘못, 제 책임인걸요.


동생이 올해 고3인데다 집안형편상 작년처럼 독학할 것 같아요. 6월까지는 평일에는 도서관다니면서 인강들으며 공부하고 주말에는 알바하다가 6월이후에는 재수학원 장학금혜택 받을 수 있으면 학원다녀보려고해요.


제가 장남,첫손자라 친척들이 저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서 거기다 제가 외가,친가 모두 첫입시라서... 대학물어보면 합격했다고 말했어요... 차마 모두 예비기다리는 중이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내일 추합끝나면 엄마한테만 말씀드려보려고요....

 


엄마는 저는 항상 알아서 잘한다며 믿어주시는데 요즘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그런지 저도 누군가한테 기대고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네요.


그냥 아무한테도 못한 이야기들을 한번 털어놓고 싶었어요. 1년동안 한번 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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