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02-12 01:17:36
조회수 760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네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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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떠나간 학교와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학원.

매년 이맘때는 두 개의 세계가 교차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떠나가고,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 걸까.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매우 가파른 사람입니다.

재수를 하며 스스로가 잘못 살았다 생각했기에 20대의 시작에서 과거처럼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기에 편한 길을 많이 포기했고, 세간의 시선들에 저항하며 지금의 이 자리까지 걸어와, 10년 전의 심찬우에게 이 문자를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선 젊음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침묵'하고 '반성'합시다.

말을 많이 하면 나의 에너지와 감정이 소모되고
반성하지 않으면 나의 삶이 단단해지지 않습니다.

공부법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실존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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