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사가되자 [80107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2-06 14: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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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끝에 교대에 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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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부터 게임에 푹빠져서 피시방가느라 엄마지갑에 손도 대보고 공부하기 싫다고 집도 여러번 나가고 내신문학9등급도 받아보고 출결은 무단지각 70개 무단결석 5개에 고123합쳐서 롤을 5천판정도는 한 거 같네요 고3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시작해서 재수, 대학교1년, 사수까지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져서 많이 울기도 했었는데 이제서야 웃고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공부를 하다보면 느껴지는 것도 많고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재밌는 농담도 많이 하고 좋은 자료 많이 얻었던 오르비도 이제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네요 실패했다고 생각해서 많이 울었었는데 결국 어느 길을 가든 열심히 살면 기회가 언젠가는 온다고 생각해요

만족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진학을 선택한 사람도 

그래서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사람도 

모두가 언젠가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저도 훌륭한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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