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아스 [78870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1-22 00:49:01
조회수 16,038

수능에서의 점수만 안좋으신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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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다시 한번 도전하실 분들도 슬슬 준비할 시기가 다가오고

막바지 정시 1차합격자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공존하는 시기이네요


여러모로 복합적인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능이라는 것이 참으로 불합리하게

하루에 몰아서 시험을 보기에


개인의 사정에 따라

혹은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혹은 나에게 맞는 문제의 수에 따라

혹은 찍어서 맞은 문제의 수에 따라


굉장히 변수가 많은 것이 수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열심히 그 날만을 위해

갈망하고 노력하고 인내하고 그랬을 수험생들에게

일단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수능점수가 굉장히 합리적으로 학생의 평가하는 지표 중에 하나이지만

그것이 정말 진솔하게 학생의 능력치를 보여주지는 않으니까요


1년동안  

그 새벽아침의 차가움과 밤공기의 왠지 모를 그 푸근함

수많은 모의고사를 풀며 희열과 좌절을 수도 없이 롤러코스터를 탔을 그 노력은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이 다시 시작하게 될지라도

그것은 반드시 거름이 되어 새로운 싹의 지양분이 될 것임에 믿어의심치 마십시오


축구이기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부디 열심히 해왔다면

아낌없이 자신을 북돋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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