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골 [79043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1-14 12:54:54
조회수 34,515

의대 관련 FAQ 1.0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397818

쪽지가 너무 많아서, 겹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와 관련된 재질문은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게끔 가급적 답글로 주세요.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향후 쪽지에 대한 답장은 없습니다.


1. 의대 서열
예민한 주제라서 구체적인 서열을 나열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의대를 평가하는 3가지 기준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첫번째는 역사입니다.
서울시내 8개 의과대학 끼리는 체육대회도 같이 하고 그랬어요.
대충 1970년 이전에 설립된 의대들이지요.
서연고, 한경중, 이대, 카대입니다.
지방에는 지거국 + 조선대

대충 이정도 레벨을 나온다면 개업이나 페이닥 트리를 탄다는 가정 하에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선배들도 많아서 어느 지역에 가건 동문회도 활발하고요. (장단점 있음)

두번째로 입학인원수입니다.
일단 의사가 되면 수입은 서울대를 나오나, 서남대를 나오나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시군구 의사회에 모여 앉아서 자기들끼리 툭닥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네가 잘났니, 내가 잘났니 하면서 자랑질+디스 배틀을 벌입니다.
그래서 의사 부모 둔 자식들이 고생하는 겁니다.
자식 의대 보낸 부모가 자랑질 판에서는 왕이거든요.
암튼 그렇게 툭닥거리다 보면 자기 편이 많아야 되자나요.
동문이 많아야, 의사회에서 자기 편이 많건,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건, 개업자리 정보를 주건 유리합니다.

그래서 군기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질 않는거고요.

그 넘의 군기가 평생 따라다니면서 형동생 하는데, 어찌 없어지겠습니까.

세번째로
부속병원 베드수가 많고, 서울에 병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많이 논의된 것이라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본인이 교수 쪽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세번째에 중점을 두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울산의대겠군요.
본인이 개업 쪽에 관심이 있으면 조대나 전대, 나쁘지 않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가성비가 좋다고 할수 있겠네요.
경상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대, 전대 출신들은 주류에 가깝습니다.

전글에도 쓴것처럼 생각보다 교수가 되려고 하는 의사는 많지 않아요.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업이나 페이닥이 됩니다.
그렇다면 굳이 성대나 울대를 갈 필요가 없다고 봐요.
좋은 대학이기는 하나, 말하자면 거품이 좀 있는 것이지요.

2. 3. 의사의 장점
제가 직업을 평가할 때 세가지를 봅니다.
폐쇄성, 확장성, 다양성
폐쇄성은 그 직업의 진입장벽이 높은것을 의미합니다.
확장성은 그 직업의 발전가능성이 높은것을 의미합니다.
다양성은 그 직업의 세부분류가 다양하고, 하는 일이 다양해서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가지 모두 의사는 매우 좋습니다.


2. 3. 항목은 18.01.14 14:43 일리있는 항의 댓글을 보고 수정 및 삭제하였습니다.

농반 진반이었는데, 불편하게 느낀 분이 있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4. 의대 교수가 되는 경우의 수
으흠. 이 질문이 가장 많은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기초로 가는 방법은 제가 잘 몰라서 패스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초로 가면 실제 일반대학 교수랑 차이가 없어서 고생을 좀 합니다.
논문도 그렇고, 페이도 그렇고..
2번에 이야기한 의사끼리의 자랑질에서 페이가 적다는 이유로 계속 까일수 있습니다.
집에 돈이 많다면 상쇄되니 고려해볼만 하군요.

보편적인 경우는 전공의 4년 - 펠로우2년 - 임상강사 N년 - 조교수 - 부교수 - 정교수
라인입니다.
모교에서 시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만,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진로 1.
펠로우 1년을 하고 지도전문의 자격을 취득함.
여기서 지도전문의라 함은 전공의 티오를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타 대학병원에서 지도전문의를 찾고 있음.
모교에서 금방 티오날 것 같지 않음.
타 대학병원에 임상강사로 내려감.
타 대학병원에서 조교수 발령을 받음.

진로 1-1
타 대학병원에서 부교수 - 정교수 트리를 탐
진로 1-2
모교에 자리가 나서 모교로 올라옴.

이 두가지 진로가 있고요.

진로 2.
펠로우 2년을 하고 모교에서 임상강사로 발령받음.
모교에 교수 티오가 나서 모교에서 발령받음.
이후 부교수 - 정교수가 됨.

진로 2도 많습니다.
새로 병원을 신축한다거나 하는 일이 있다면 신규 교수가 왕창 필요하므로 더 유리하겠군요.

여기서 타 대학병원은 서울대 - 삼성, 아산과 같이 브랜치 비슷한 병원일수도 있고, 별 관계없는 병원일수도 있습니다.
역사가 짧은 대학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실질적으로는 서울대나 연대의 브랜치 비슷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교수되기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쉬운 경우는 정책적으로 대학에서 모교출신 의대교수를 뽑으려고 하는 경우고,
어려운 경우는 정책적으로 대학에서 설대나 연대 출신 교수의 아웃풋이 좋으므로 신경안쓰는 경우입니다. 케바케이므로 이 부분의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브랜치가 있다면 돌려막기 식으로 여기 보냈다가, 저기 보냈다가 하는 메인 주임교수의 힘이 막강해지지요. 카대의 경우 주임교수 바뀌는게 무슨 임금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고 하더군요.


5. 의대교수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5-1.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한다.
본과 학점은 개업할 것 아니면 평생 따라다닙니다.
교수 발령 받을 때, 총장이 성적표 봅니다.
오. 학생 때 공부 좀 했구먼, 의 반응과
허허. 학생 때 100등이었구먼, 의 반응은 차이가 큽니다.
최종 총장면접 보고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5-2. 훌륭한 전공의가 된다.
전공의 때 잘해야 합니다.
교수들한테 이쁨 받아야 하고, 이런저런 시키는 일 빵꾸 안내고,
데이터 정리같은것 빠릿하게 하고.
그래서 컴퓨터, 정확하게는 엑셀이나 SPSS, SAS 등의 통계프로그램 잘 하면 이쁨 받습니다.
정말 뜻이 있으면 전공의 때 부터 SCI 논문 한편 정도는 써야 합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보통 그러더군요.

5-3. 펠로우 때부터 논문을 열심히 써야한다.
의대교수가 되기 위한 장애물은 교수에게 잘보이는 것, 임상실적,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최대 관문은 논문갯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발령받기 위한 최소한의 SCI 급 논문갯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걸 맞추려면 죽어라고 논문을 써야 합니다.
지방대학의 경우 1편 정도만 있어도, 혹은 아예 없어도 발령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의대교수가 되면 평생 인서울 로 못 들어옵니다.

자기가 글재주가 떨어진다거나, 영작이 어렵다거나, 꼼꼼하지 않다거나 하면 의대교수가 되는것은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작은.. 으음. 요즘 번역기가 워낙 좋아져서 조금 떨어져도 되겠네요.

논문만 많으면,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아무 대학 교수직에나 갔다 박으면 됩니다.
즉 내가 5년내 SCI 가 20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대에서 우리과 교수임용 공고가 났다.
그러면 거기 지원하면 임용됩니다.
들어가서 기존 교수들한테 조리돌림 당하는것만 각오하면요.
으음.. 가끔 이런 일이 있어요.

5-4. 운이 따라야 한다.
티오가 나야 교수가 되는데, 이 티오라는게 사람 뜻대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임상강사나 임상교수하면서 티오날 때까지 논문쓰고, 환자 보면서 기약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5-5. 전공의 수련병원을 고민해 본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우리대학이 지사의에요.
부속병원 교수님들이 대부분 연대 출신이에요.
그럼 전공의를 어떻게 해서든 연대에서 수련하는 거지요.
연대도 자교 출신만으로 100% 채우지 못하니 타교 출신을 받을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5-2, 혹은 5-3을 열심히 해서 모교로 컴백하는겁니다.

그 과의 주임교수 입장에서는 굳이 연대 학부 출신을 눈치보면서 뽑지 않아도 어차피 의국 후배니까 일거양득이 됩니다.


6. N수생이나 나이 많은 경우, 손해보지 않나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서울대같이 교수라인을 우선하는 경우에는 손해를 본다고 할수 있습니다.
보통 나이많은 친구들은 개업을 선호하거든요.
따라서 대부분의 과에서 장수생을 좋아할리 없습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학생들만 괴물이 아니라, 교수들도 대부분 괴물이어서 장수생은
지진아 취급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인서울 급에서는 별 문제 없습니다.
장수생이 교수 지원하는 경우도 꽤 있고요.
논문의 덫에 걸려서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만.

어디 대기업에서 팀장까지 하다가 다시 수능봐서 들어온 전공의도 있었는데,
워낙 똑똑해서 저희과 면접 때 만장일치로 1등으로 뽑았습니다.

정형외과같이 몸을 많이 써야하는데, 애가 비실비실한 37살이다.
이런 경우는 문제가 되겠군요.


7. 로스쿨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부분은 딱히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의외로 많은 질문이 있더군요.
주위에 로스쿨로 가는 학생은 아직 못본것 같습니다.
이게, 의료법의 특성상 의사의 경험과 접목되어야 시너지가 커지는데
단순히 본과4년 공부한 것만 가지고는 의무기록이나 겨우 알아볼 정도거든요.
실제 그게 잘못된 것인지 어떤지는 해당 분야의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알수 없고,
결국 대학병원 교수에게 자문보내야 한다면, 의사출신 로이어의 role 이 줄어들겠지요.
그렇다고, 전문의-펠로우 정도의 경험을 가지고 로스쿨에 간다면 너무 늦어지고..
그리 나온다고 딱히 페이가 나은것도 없고..


좀 계륵같은 상황인데, 자기 취향이 그 쪽이라거나, 주위 환경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야건 의사가 지원하면 대부분 받아줍니다. 페이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공무원이건, 로스쿨이건, 벤쳐기업이건, 제약회사건 현대차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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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0

  • MRHELL. · 752024 · 18/01/14 12:59 · MS 2017

    오오 자세해요

  • 7일뒤연화공 · 745821 · 18/01/14 12:59 · MS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의대를향한의지 · 764909 · 18/01/14 13:00 · MS 2017

    와 진짜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청서 · 752209 · 18/01/14 13:00 · MS 2017

    추천!

  • 마르셀린. · 780368 · 18/01/14 13:02 · MS 2017

    의사 지인도 없어서 정보에 허덕였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ㅠ

  • 연의성의문박살 · 558465 · 18/01/14 13:03 · MS 2015

    바쁘실텐데 이렇게 도움되는 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사이트 대부분이 수험생이거나 혹은 대학생이라서 오랫동안 의사생활 하신분은 거의 없으셔서 사회 경험을통한 실질적인 조언이 많이 없었거든요ㅜㅜ 감사합니다

  • LuceteMoon · 751119 · 18/01/14 13:03 · MS 2017

    교수님 아주 잘 읽었습니다. 어제 밤부터 이렇게 좋은 글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들에게는 마른 사막의 단비와 같네요.

  • 임의가입자 · 536611 · 18/01/14 13:07 · MS 2014

    닥추 추천박고갑니다

  • 짝귀 · 611412 · 18/01/14 13:46 · MS 2015

    교수님 혹시 서울에 있지 않은 수도권 의대에서 성대 의대 가는 경우 1년을 버린 건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4:01 · MS 2017

    으흠. 애매하네요. 확정적이라면 해볼만 해요.

  • 짝귀 · 611412 · 18/01/14 14:03 · MS 2015

    확정적이예요. 정시 원서 냈습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4:04 · MS 2017

    아. 1년 해서 성대로 올라간거면 참 잘했어요.
    성대를 가기 위해서 재수하는 거라면 애매하다는 얘기였어요.

  • 케니 · 702947 · 18/01/14 13:49 · MS 2016

    미국이나 해외 의대로 유학을 가는 경로도 있나요?
    제가 뇌과학 쪽에 관심이 많은데 신경외과로 진학을 해야 맞는 건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4:02 · MS 2017

    아. 유학 얘기 안 썼다.
    의대 교수는 유학이랑 전혀 관계없습니다.
    98% 정도는 의대교수로 발령받고 나서 유학간다고 보면 됩니다.
    뇌과학은 너무 분야가 다양해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가 다 한발씩 걸치고 있습니다.

  • 케니 · 702947 · 18/01/14 14:10 · MS 2016

    교수 신분이 아닌, 전공의나 전문의 신분으로는 유학을 안 보내주나요?

  • 쁘레드릭 · 549046 · 18/01/15 16:34 · MS 2014

    병원에서 보내주지는 않습니다. 개인이 전공의 마치고 자비로 매우 드물게 가는경우는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중에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 기다리다 · 791664 · 18/01/14 13:50 · MS 2017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드님 꼭 원하시는 곳 붙으실 겁니다!!

  • 의대가는큐베 · 719462 · 18/01/14 13:55 · MS 2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울랄달 · 249174 · 18/01/14 13:58 · MS 2017

    6번에서 위안을 얻어 갑니다

  • 유미링 · 792207 · 18/01/14 14:02 · MS 2017

    교수되기 엄청 어렵구나..ㅜㅜㅠ

  • 세컨드라이프평생직업 · 779491 · 18/01/14 14:04 · MS 2017

    자녀분 경희한의대나 치대쪽은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4:10 · MS 2017

    한의대는, 대부분의 의대교수가 성적이 되어도 자식 안보낸다고 할겁니다. 이유는 분란의 소지가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치대는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본문 직업의 장점 중 확장성과 다양성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1/14 14:08 · MS 20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카포 중 한 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고학년 학생으로 본래 유학을 갈 목적으로 공대에 왔다가 집안이 기울어서 유학을 포기해야되서 이 길을 접고 의대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공에서 배웠던 것들 의대에서 또는 인턴 레지 때 활용할 수 있을만한 진료과를 추천해 주신다면 어디를 추천해주시겠습니까?

  • 모골 · 790435 · 18/01/14 14:14 · MS 2017

    으으.. 인재다.. 혹시 학교 정해졌나요? 우리 과로 좀 와줘요.
    대부분의 의료기기가 전기를 사용합니다. 의료기기 개발 혹은 임상과 관련된 모든 과제에서 유용하겠지요. 따라서 특정과 보다는 특정교수를 살펴봐야 할거에요. 보통 전기와 밀접한과라고 하면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같이 신경근전도검사를 하는 과를 1순위로 볼수 있겠습니다.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1/14 14:37 · MS 2017

    올해 수능을 볼 예정입니다.
    오르비에서 의대생분들께 많이 여쭈어봤는데 별로 쓸모 없다는 답변이 다수라 씁쓸했었는데 다행이네요. 정말 공들여서 공부한 거라 거의 A학점 이상 나왔었는데

    의대 진학 후 예과 때 복습하려고 하는데
    코딩(C C+ C++ java 파이썬) 빅데이터(수박 겉핥기) 전자회로 전력공학 신호 처리 중 어느 파트를 학습하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 모골 · 790435 · 18/01/14 14:54 · MS 2017

    파이썬이랑 빅데이터 쪽이 좀더 나아보이네요. 회로 쪽은 어차피 6년 지나면 가물가물해 질것이고, 계속 조금씩이라도 다룰수 있는 부분을 익혀두는게 좋아요.

  • 설빙 · 788763 · 18/01/14 21:34 · MS 2017

    너무 멋져요 !

  • good eye deer · 783850 · 18/01/14 14:13 · MS 2017

    하 장수생 ㅠㅠ

  • good eye deer · 783850 · 18/01/14 14:23 · MS 2017

    몇 수 이상이 장수인가요?

  • 청상아리 · 670088 · 18/01/14 14:14 · MS 2016

    의대 진학해서 로봇.컴퓨터 그쪽으로 나아가길 희망하는데 아무래도 복수전공은 거의 불가능하니 대학원을 공과계열로 가는게 맞는거겠죠?? 이쪽에 대해 정보가 적어서 궁금합니다 ㅜㅜ

  • 모골 · 790435 · 18/01/14 14:19 · MS 2017

    제 주 과제가 기계학습을 통한 시계열 생체신호 차원변환 알고리즘 개발. 뭐 이딴 식인데, 복수전공은 불가능합니다. 대학원을 공대 계열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어지간한 의대생이라면 그냥 독학해도 되요. 코딩이나 계산은 공대 포닥한테 맡기고, 개념설계나 임상만 담당하면 되니까 편하죠. 다만 개념을 알아야 얘기가 되니까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할지는 케바케입니다. 군의관 대신에 GIST같은 곳으로 가서 군복무 대신 공대 석사과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건 교수들이 좀 도와줘야 편하죠.

  • DreamCircuit · 490387 · 18/01/15 09:56 · MS 2014

    예3 예4해서 복전하는 분들 꽤 있던데

  • zzzzzzzzzzzzz · 710485 · 18/01/14 14:16 · MS 2016

    좋은글 ㅊㅇ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1/14 14:17 · MS 2017

    아주대의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한양경희의대와 견줄만 한가요?
    그리고 아주대의대와소위 서연카울성의대가 얼마나 차이가나는지도 궁금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4:22 · MS 2017

    개개 의대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는 어렵습니다. 좋은 대학이에요.

  • 삼베이스노수생 · 697094 · 18/01/14 14:17 · MS 2016

    이런 글 보기 힘들었는데 감사합니다

  • Zuckerberg · 693367 · 18/01/14 14:21 · MS 2016

    진짜 꿀정보다..감사합니다

  • 의대1818 · 643389 · 18/01/14 14:23 · MS 2016

    TO 가 많은 의대는 타 대학들에 비해 유리한가요? 한림 인제 순천향 이런대학이요..

  • 청상아리 · 670088 · 18/01/14 14:25 · MS 2016

    아아 감사합니다.. 원래 의공학부 쪽을 생각했었는데 부모님께서 전망..? 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반대하셔서 고민이던 참이었습니다..ㅠㅜ 다양하게 생각 해 보던 참에 정말 감사합니다

  • 수능 고인물 · 756527 · 18/01/14 14:27 · MS 2017

    치대와 한의대는 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 수목정원9-번짐 · 725203 · 18/01/14 14:27 · MS 2017

    의사가 성향에 맞지 않다고 생각되도 공대나 자연대보다는 의대인가여?

  • 모골 · 790435 · 18/01/14 14:32 · MS 2017

    제 경험상 의사가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직업의 다양성이라는 면에서 너무
    많은 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만 보면 기절한다. 뭐 이런 경우는 좀 곤란하기 하겠네요.

  • 수목정원9-번짐 · 725203 · 18/01/14 14:37 · MS 2017

    돈보다는 삶의 질을 우선시해도 닥 의대인가요?

  • 앙기모띵 · 561622 · 18/01/15 00:48 · MS 2015

    '제 경험상 의시가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런 말은 처음들어봐서 질문드립니다.
    1. 의사 국시 통과 이후에 라이센스를 통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런가요??
    2. 저는 임상보다는 돈 좀 못 벌고 고생하더라도 사업(메디포스트같은)이나 연구로 가고 싶은데 설연 아니면 아무래도 길이 많이 막힐까요??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1/14 14:27 · MS 2017

    그리고 요즘 의대망했다 의사 망했다 이런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의사입장에서
    의사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4:34 · MS 2017

    임상의사의 처우는 장기적으로 약한 기울기의 우하방, 혹은 유지.
    타 직업이 좋아지는 만큼 격차가 줄어들겠지요.
    타 직업이 나빠지면 격차가 늘어나고요.
    기타 의사 직종의 특성을 살린 비임상의사의 전망은 우상방.

    의사는 폐쇄성이라는 최대 장점이 있는 이상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그걸 건드리면 그 때 고민해도 되요.

  • 정연 · 612095 · 18/01/14 14:29 · MS 2015

    의대에서 뇌과학쪽으로 나가는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14:37 · MS 2017

    아니. 도대체 뇌과학에 꿀을 발라놨나. 어디서 뇌과학 붐이 이렇게 분거에요?
    뇌과학을 하려면 의대에 오는게 맞기는 한데 빠른시일내에 결실을 보기는 어려워요.

  • 정연 · 612095 · 18/01/14 14:42 · MS 2015

    엌ㅋㅋㅋㅋ 넵 답변 감사합니다

  • NakHwa ♬ · 783403 · 18/01/14 14:42 · MS 2017

    알쓸신잡이요

  • 정연 · 612095 · 18/01/14 14:53 · MS 2015

    저는 고딩때부터 심리학 가려다가 ㅎㅎㅎㅎ

  • 성균관의머 · 730925 · 18/01/14 14:30 · MS 2017

    임상의사 할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몇군데 추천해주세요

  • elvolo · 636663 · 18/01/14 14:30 · MS 2015

    자기 아들 설공 합격 시키려고 무조건 의대가 좋다고 하는구만....
    합격자들 의대로 빠지게 하려고...

  • 모골 · 790435 · 18/01/14 14:36 · MS 2017

    사심 가득한 평이라고 본문에 밝혔습니다만.

  • elvolo · 636663 · 18/01/14 14:42 · MS 2015

    본인의 사심 가득한 평이 많은 어린 친구들의 인생길 좌우할 영향을 미친다면, 더욱 신중해야죠...
    당신같은 판단으로 모든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만 선택 한다면, 가뜩이나 기술 과학 기초체력이 불안한 대한민국 오래지 않아 망할 수 있습니다...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1/14 15:13 · MS 2017

    이 부분에서는 제가 할 말이 많네요.

    박정희 전두환 이후로 이래 대한민국은 이공계가 기초과학이 위기라고 떠들어만 대고 학생들에게 고양이 목에 방울 달라고 낭떠러지에 몰아세우기만 했을 뿐 그들을 기초과학에서 이공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그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imf 극복이 우선이다 복지가 우선이다 북한 퍼준다 사대강한다 창조 경제한다 사람이 우선이다는 구실로 말이죠.
    지원을 했다해도 당장 돈이 되는 응용과학이나 일부 기업들의 기술과 관련된 분야에만 지원했을 뿐.
    이공계가 자연과학이 위험하다면서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애국심에만 호소하며 그들을 낭떠러지로 모는 짓은 이제 그만 좀 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 소리는 내가 과학 상상화 그리고 과학자가 꿈이라도 했었던 초딩 때도 들었던 말입니다.

    90년대 초 서울대 자과대 진학한 학생들의 근황이 지금 얼마나 비참한지 아십니까? 태반이 계약직 연구원이고 학원 강사로 그들의 역량에 한 없이 못미치는 대우 받고 살아갑니다. 그 당시 가장 손꼽히는 인재들이 말이죠.

    이 나라 이공계 취업 현장은 어떻습니까? 몇 대기업 외엔 갈만한 곳이 없어뇨 대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으로 공룡 대기업 몇 개 빼고 다 망하고 엔지니어들의 이직이 어려워져 대기업에 종속시키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이러한 움직임을 막았습니까?

    잘못된 법 체계 경제 정책으로 한 번의 창업을 하려해도 인생을 걸어야 하는 이나라 창업 환경은요? 애써 아이템 개발해도 대기업에 도용당해도 아무 말 없이 당하는 현실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창업 환경 개선은 쥐뿔도 안하면서 지금 정권은 학생들에게 학생들을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라고 중소기업으로 창업으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처럼 이공계 기술자들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창업 환경 개선하고 사회적으로 대우해 주었으면 이런 사단은 안났을 겁니다.

    대학원 석박 진학시 노예처럼 부림당하는 석박사생들의 삶은 어디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습니까?

    또 우리나라 후진적인 저작권 문화는 어떻습니까? 애써서 소프트웨어 만들어도 삽시간에 불법 유통되어 창작자 의욕을 상실시키는 이나라 국민 수준은요?

    선비같은 소리 지껄이시려면 적어도 조심스럽게 하십시오.
    제가 초딩 때 듣던 소리를 하나도 안 바뀌고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표절 사기꾼도 이딴식으로 사기 안칩니다.
    공대 교수님들도 이런 현실을 알고 의대로 자퇴하는 학생들에게 아무 말씀 안하시는 구만.
    어디서 뭐 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책임하고 남에게 책임을 등 떠미는 유사선비스러운 태도에 뚜껑 열려서 답변답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5:39 · MS 2017

    흥분하지 마시고.
    저분 말도 일리는 있어요.
    어쨋거나 그런 의도가 있었고, 시험판의 특성상 손해보는 사람이 생길수 있으니까요.
    그냥 뻘글이라면 몰라도, 영향을 많이 줄수 있는 글이라면 클레임을 걸수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다만, 공대 문제는 좀 심각하게 어떻게든 해소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스타트업같은 걸로 부추기지만 말고, Lab 돌아가는 문제랑 공학자들의 처우 문제랑 병역 문제만 어떻게 해결해주면 가지말라고 해도 다들 공대 갈텐데요.
    우리나라에 뭐 만들고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이 문제를 꺼낸것도 제대로 공학을 하기위해서 의대를 가야하는 아이러니한 현실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친구들이 들어와서 결국 다들 임상의사가 되고 있고.
    하아. 답답하네요.

  • elvolo · 636663 · 18/01/14 15:43 · MS 2015

    맞아요...충분히 공감하고 이해 합니다...
    과거 잘못된 정책(지금도 별로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정경 유착에 의한 극단적인 재벌 쏠림...
    하지만, 일부 내용 지적하자면,,,90년대 초 졸업생의 근황 관련,
    91학번 서울대 모 자과대 졸업생 예를 들면(저는 80년대 중반 학번임) 교수 약 30%, 기업체(연구직 포함) 40%, 기타 30%(공무원, 개인사업, 학원....) 등으로 현재 그닥 비참하지 않아요...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1/14 15:45 · MS 2017

    90년대 초 졸업생이면 80년대에 입학한 지금 기성세대죠.
    94년 첫 수능 보고 imf 전후로 졸업한 학생들 부터 말하는 겁니다.
    imf 사태 이후로 자과대 공대 출신 졸업생들의 참상을 목격하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의대 열풍이 시작된 걸로 아는데요?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01/14 18:35 · MS 2014

    비슷한 학번인데 비참한거 맞아요,. 학교로 빠지지 않는한... 학교로 빠져도 뭐 과제수주가 제1업무라서 보따리장수나 다를바 없고, 정년트랙에서 이탈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실정이니요...

  • 정유라 · 763380 · 18/01/14 23:29 · MS 2017

    촌철살인 미쳤다.. 좋아요 박습니다.

  • LOVESNU · 622932 · 18/01/14 15:22 · MS 2015

    ㅋㅋㅋ 태클 걸어보려다 실패...

  • elvolo · 636663 · 18/01/14 15:57 · MS 2015

    위에 제가 쓴글 삭제가 안되네요...
    감정 섞인 제 표현 사과 드립니다...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1/14 16:36 · MS 2017

    유학이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집이 망해서 그조차 할 수 없게 되어 이 길을 집어치우게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괜한 분께 화풀이를 했네요. 경솔하고 격했던 저의 발언 사과드립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6:51 · MS 2017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좀 경솔하게 vs 글을 쓴것 같네요.
    그냥 가볍게 썼더니,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elvovo 님도 원하는 결과 보시길 바랍니다.

  • NakHwa ♬ · 783403 · 18/01/14 14:41 · MS 2017

    ....?의대가 좋은건 맞는데

  • પ નુલુંગ ખਅ · 783475 · 18/01/14 18:38 · MS 2017

    ㄹㅇ 저라면 설공 vs 조선의라면 닥후임

  • 밀우 · 706216 · 18/01/14 14:53 · MS 2016

    elvolo님 말씀이 너무 심하신 것 같네요;;;

  • 지방고잡졸 · 790290 · 18/01/14 14:33 · MS 2017

    좋은글 추천박고 갑니다

  • 99콘 · 572946 · 18/01/14 14:38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99콘 · 572946 · 18/01/14 14:39 · MS 2015

    정시 시즌에 이런 글 올리시면 의대 지원한 저나 공대 지원한 분들이나 많이 불편해집니다. 진심이니까 내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4:41 · MS 2017

    음. 생각해보니까 일리 있네요.
    의대 지원한 분 입장에서는 곤란하겠네요.
    의대 vs 공대 부분은 삭제하겠습니다.
    다만 고신대는 영어 2등급 지원 불가에요.

  • 99콘 · 572946 · 18/01/14 14:43 · MS 2015

    말씀이 통하는 분이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경솔했다면 사과드립니다

  • 국영파자 · 776192 · 18/01/14 14:42 · MS 2017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 중국과 다른 우리말 · 782065 · 18/01/14 14:45 · MS 2017

    조대가 그렇게 좋았음?? 조대 넣을걸 슈바

  • પ નુલુંગ ખਅ · 783475 · 18/01/14 18:39 · MS 2017

    조의는 모르겠는데 조치는 유명하다고 몇번 들은 것 같긴 해요

  • (^_^) · 667053 · 18/01/15 05:49 · MS 2016

    조간도 유명하죠^^

  • Gustav Klimt · 789836 · 18/01/14 14:45 · MS 2017

    아드님 +1수 시켜서 의대보낼 생각은 없으신지요?
    충분히 가능성도 있고 그럴 가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모골 · 790435 · 18/01/14 14:49 · MS 2017

    흥미있는 제안이십니다.
    그런데 이번이 재수라서요.
    올해 고생하는 것 보니까, 더 하라고는 못하겠네요.
    아들에게는 의대에 가고 싶으면 한번 더 해봐라.
    공대 학벌을 올리려고 3수하는 것은 반대다.
    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 surgeon · 476163 · 18/01/14 14:48 · MS 2013

    교수님 전공이 어찌 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이보게 · 451216 · 18/01/14 14:59 · MS 2013

    선생님께서는, 의사라는 꿈이 있다면 몇수까지가 도전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15:03 · MS 2017

    글쎄요. 자신의 한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3수까지는 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그것도 운이 아주 없는 경우에 한해서요.
    보통의 경우라면, 차라리 졸업하고 다시 도전하는게 나아 보여요.
    수험생활을 4년 이상 하는건 국가적으로도 낭비고, 개인적으로도 낭비로 생각됩니다.

  • duu111 · 645851 · 18/01/14 18:45 · MS 2016

    그래도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N수로 가는게 졸업하고 가는거 보다 이득인 것 아닌가요?.. 더 빨리 가는거니까.. 왜 졸업하고 도전하는게 났다고 하신건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20:32 · MS 2017

    제 지인 아들이 4수해서 결국 의대 진학에 실패했어요.
    실력이 안된다기 보다 아주 운이 안 좋은 경우이긴 한데, 어쨋든 그랬지요.
    옆에서 보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는게 너무 심하더군요.
    그리고 재수 이후에 자기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요령이 늘고, 한번의 수능 기회를 더 얻는 것 뿐이지요.
    그렇다면 평균적으로 자신이 몇번 시험보았을 때 의대에 갈수 있는지 파악하는게 우선.
    만약 재수 때 6, 9, 모평 중에 2개 이상이 안전한 의대권이 아니라고 하면 너무 위험하지요. 왜냐하면 실전에 약할 가능성도 있는데 모의평가도 반반이다? 이건 미련한 도전이 되는 거지요.
    그럴바에는 일반대학를 가서 한번 리프레쉬하고, 다시 도전하는게 낫다는 의미입니다.
    모평에서 항상 한두문제 이상 안틀린다? 그러면 아쉬우니 재도전해 볼수도 있겠지요.

  • 하늘호수 · 634344 · 18/01/14 15:05 · MS 2015

    전문가가 아니어도 알기쉽게
    글을 써주셔서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15:14 · MS 2016

    미국유명병원으로 막 일하러가거나 그러시는 분들도 있나요?가게되면 언제가나요??펠로우나 교수때가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15:23 · MS 2017

    미국병원으로 가려면 미국의사면허를 따야 합니다.
    국내의사면허가 있으면 미국의사면허시험을 칠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이후 현지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아야 하므로 그닥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dhgadfsg · 586170 · 18/01/14 15:18 · MS 2015

    1교수가 될려면 석박사 필수인가요?
    2 석박사 비용은 얼마정도 드나요?
    3페닥이나 개원가로 빠질거라먄 성울보다 가대나 고대가 더 괜찮은 선택인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5:24 · MS 2017

    1. 필수입니다.
    2. 의대 등록금보다 비쌉니다.
    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 dhgadfsg · 586170 · 18/01/14 15:28 · MS 2015

    1감사합니다 교수님 그런데 의대등록금 보다 비싸다는게 500~600 ×12학기인 금액이랑 비슷하다는것인가요? 그럼 한 6천이나 7천이드는것인데ㄷㄷ...
    2서울대나 연대같은 명문의대는 교수희망자가 많다던데 100명이 교수에도전한다면 최종적으론 몇명정도가 교수가 되나요?
    3 만약에 교수도전했다가 실패하면 거의 페닥이나 개원쪽으로 가는편인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5:32 · MS 2017

    1.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10학기 쯤 되고. 사립대라면 학기당 천만원 정도 할겁니다.
    으흠. 1억이네요. 이거 이외에 실험하는데 돈이 좀 들어요.
    2. 글쎄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끝까지 버티면 대부분 지방대학이라도 발령은 날겁니다.
    3. 네. 맞습니다.

  • 띠용띠 · 756277 · 18/01/14 15:48 · MS 20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본2올라가는 학생이 몇가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요즘 대중의 의사에 대한 태도를 보고 회의감이 들어서 일본의사시험을 준비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재검시 4급이 뜰거 같은데 (졸업 후 바로 공익 가서 1년 아끼기) vs ( 동기들과 함께 전공의 마치고 공보의/군의관가기) 중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3. 아버지가 흉부외과 교수는 그나마 쉬울거라고 도전해 보라고 하시는데 맞는말인가요? 전 아직은 딱히 교수직에 관심은 없습니다.
    4. 본1 성적이 안 좋은데 앞으로 잘하면 과선택시 불이익은 없을까요 ㅜ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5:52 · MS 2017

    1.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입니다. 의사직종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면 다른 일을 하면 되지, 왜 일본에 가서 의사를 하나요.
    2. 공보의는 의사인생의 꽃입니다. 생각보다 의사가 바빠요. 괜히 돈 많이 버는것이 아닙니다. 어지간하면 공보의로
    3. 흉부외과 교수가 되기는 쉬울수 있습니다. 다만 전공의가 없고, 논문거리도 없어서 되고나서 고생합니다.
    4. 본1성적이 그대로 본4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경험상 10중 8-9 명입니다.
    대오각성하지 않는다면 과선택시 불이익을 받게 될거에요.

  • 힘내세요화이팅 · 733229 · 18/01/14 15:54 · MS 2017

    아주 어릴적부터 의사가 꿈이었던 제가
    여러분들께 한 마디 드리자면 제발 돈 보고 의사하지 마세요 너무 화가납니다. 사명감으로 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물론 공부를 잘하시면 막을 길은 없겠지만
    돈보고 의사 하시면 몸이 상하실 겁니다
    아버지도 의사셔서 많은 케이스를 보고 듣거든요.

  • Zuckerberg · 693367 · 18/01/14 15:58 · MS 2016

    예전에 하얀거탑이라는 책에서 과장선거 등등의 정치를 다뤘는데 매우흥미로웠습니다. 진짜 그렇게 학연지연혈연으로 얽힌 정치가 존재하나요 ?

  • 모골 · 790435 · 18/01/14 16:13 · MS 2017

    으음. 드라마는 과장되었지만 비슷한 정치는 존재합니다.
    그런거 잘 못하면 낙오됩니다.
    그래서 교수들이 술을 잘 먹는 편이지요.

  • 75rfm2dCUuQ8np · 763438 · 18/01/14 15:58 · MS 2017

    만약 의대에서 일반 의사가 아닌 분들은 (안철수 같은 분들)
    본과 공부를 다 하면서도 추가적으로 공부를 한 분들인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6:12 · MS 2017

    안철수씨는 학생 때부터 좀 괴짜였다 하더군요. 다만 V3 만든건 공보의 가서 만든걸로 알고있습니다. 본과 공부도 사람이 하는거에요. 놀거 다 놀고 연예할거 다 하면서 공부합니다.

  • HMM_H_H · 685379 · 18/01/14 16:32 · MS 2016

    예전에 무릎팍 도사에서 안철수 인터뷰 한거 봤는데 안철수씨가 V3를 입대하기 전날 밤에 만들고 열차를 탔다던데요.

  • 한의대가즈아 · 794255 · 18/01/14 16:03 · MS 2017

    한의대에서 반수해서 의대오는경우가 많나요?(학문적회의감때문에) 저도고민중이라서요

  • dhgadfsg · 586170 · 18/01/14 16:07 · MS 2015

    1감사합니다 교수님 대학원비용보니까 전공의때 버는돈은 기본 생활비랑 등록금 쓰면 남는게 별로 없겠네요. 또 그시기정도면 결혼도 해야하고 할 나이라서 돈들어갈 곳도 많아보이는지라 제 의견으론 교수도 집안이 받쳐주지않는 흙수저 의사들은 상당히 경제적으로 쪼달리고 돈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 것 같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떤가요? 소위 금수저라 불리는 사람들이 환경적인면때문에 교수되기도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2보통 대학교수는 학문적인 호기심과 명예때문에 하지 경제적인 부분은 일반임상의사가 훨씬 앞선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6:10 · MS 2017

    1.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이건 아마 일반대학도 마찬가지일겁니다.
    2.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이 일반 개업의보다 훨씬 좋습니다. 교육도 하고, 임상도 하고, 전공의 teaching 도 하고, 논문연구도 하고, 학회도 많이 가고. 등등.
    돈만 있으면 꼭 해보라 권하고 싶은 직업 중에 하나입니다.
    참고로 저는 흙수저로 고생고생하면서 교수가 되었고, 아직까지 내 집 한 채 없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오르비멍멍이 · 553537 · 18/01/18 03:4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hgadfsg · 586170 · 18/01/14 16:35 · MS 2015

    1감사합니다 교수님 오르비에 교수님이 오시는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수관련 질문좀 더 드리겠습니다. 교수가 임상의사보다 삶의 질이 좋다고 하셨는데 제가 아는 본4의대생형은 교수님들보면 고생 진짜 많이 하시고 이것저것 신경쓸 것도 많고 일에 치여사시는 것 같다라고 했고 오히려 임상의사가 삶의질이나 개인시간측면에선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한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2교수님이 보시기에 교수를 하기위해선 이런성격이나 태도가 있어야 한다. 만약이게 없다면 의대교수를 안하는게 좋다 다른 길을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설사 된다하더라도 불행하게 살것이다하는 성격이나 태도 특징이 궁금합니다
    3아는형이 의대 교수는 진짜 의학이란 공부자체를 좋아해야하고 재미를 느낄수 있어야한다. 또 학문적인 호기심도 많이 있어야하는 것같다. 자기가 보기엔 이런 성격이아니라 단순히 명예나 멋있어보이는 것만으로 교수가 된다는것은 불행으로 가는 길인것 같다라고 했는데 이에대한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6:56 · MS 2017

    1. 물론 일이 많기는 해요. 임상도 하고, 학생도 가르치고, 전공의도 가르치고, 논문연구도 하고, 학회 잡일도 하고, 학회 발표준비도 하고, 병원 내 정치도 하고, 등등.
    개업의처럼 20-30년 간 진료실에 9 to 6 로 근무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낫다는 것이지요.
    개업의 중에는 개업하고 10년 동안 2박3일 이상 휴가 못간 사람도 많아요.

    2. 1번의 일을 재미있어 하면, 좋지요. 한가지 일의 반복이 아니라 이런 일 저런 일을 두루두로 좋아하는 성격. 좀 creative 하면 더욱 좋고요.

    3. 일단 요즘은 그런 단순한 이유로 교수가 되기 어려워요. 정말 자기 일을 좋아해야 성과가 나고, 임용되지요.

  • onthefly · 736063 · 18/01/14 16:49 · MS 2017

    저희 부모님이 지방국립대 의대 출신들이신데 한의대를 갈바엔 차라리 연세대수학과나 서강대 한양대수학과(제가 가고싶은곳이 수학과)를 가라고 하시는데 물어보면 흔히들 말하는 분란의 소지가 있는 그 이유를 드시면서 가지말라고하시는데요.. 이게 대부분 의사분들의 생각인가요? 또 이제 4차산업이 발달하면서 의대가 점차 죽을거라고 하는 의견도 많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6:58 · MS 2017

    본문글에. 아 지웠구나.
    4차산업 때문에 의대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학에 대해서는 논란이 될수 있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수학과에 대해서 말하자면 추천합니다.
    여러 과 중에 가장 유망한 과 중에 하나로 생각되요.

  • onthefly · 736063 · 18/01/14 17:32 · MS 2017

    4차산업때문에 의대가 왜 더 강해지는지요?? 인공지능같은게 생기면.. 흠 기존 직업들은 대체되고 오히려 로봇공학이나 미래적인 과학분야가 더 전망있어지지않을까요 의사들도 결국 대체되지 않을련지요

  • good eye deer · 783850 · 18/01/14 17:45 · MS 2017

    알림용 댓글
    죄송해요... 저도 이거 궁금했어서요..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01/14 18:52 · MS 2014

    흥미롭게 읽다가 개인적 의견으로 참견을 하고싶은데,,
    공학을 하다보면 기계가 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해요. 그래서 협업이 필요한 것이고, 문명이 발달하면 줄어든 일자리 대신, 늘어나는 일자리가 더 많아요, 비슷한 사례로, 방사선 기술이나 초음파 진단 기술이 좋아지면 의사가 필요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영상의학
    분야 수요가 더 많아졌고,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의공학과 기술이 좋아지면 대체의학 부분에 의사가 또 관여할 부분이 생길 것 같아요.

    기술이 좋지 않았던 옛날에는 일반의가 대부분 의료현장을 커버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어느 순간에 전문의가 대거 생겨나고 또 분야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졌잖아요. 앞으로 어떤 새로운 분과로 나누어질지 모르겠네요.

  • 모골 · 790435 · 18/01/14 19:47 · MS 2017

    아. 이건 기계학습을 좀 공부해보면 알텐데..
    기계학습이 deep learning 이 되려면 필수적으로 DB, 그것도 digitalize 된 DB 가 무지하게 많이 필요해요. 역대 기보만큼의 의학 DB 가 쌓여야 deep learning 을 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system 화 시키기 의학이 적당한 학문이 아니에요. 따라서 그 길까지 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와, DB setting 작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할수 있는 지식을 가진 의사+ DB 전문가? 가 각광받을 가능성이 많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사업이 시작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16:51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16:53 · MS 2016

    임상강사N년이라고 써주셨는데 그러면 실력없거나 교수자리가없으면 계속있는건가요.. .?

  • 모골 · 790435 · 18/01/14 16:59 · MS 2017

    네. 7-8년 씩 기다리다가 결국 그냥 페이닥터로 나가는 분들도 많아요.
    임상교수 월급을 같은 연차 교수 월급 80%-90% 정도는 맞춰주지만

  • Ronaldoo · 704073 · 18/01/14 17:04 · MS 2016

    1.대학병원 정말로 교수가 응급상황 막항시 대기하고 잠도못자고 휴가도 막오후 ?또는오전?밖에 못쉬나요??
    2.정말로 서울대나 연세대나오면 교수되기 유리한가요...?

  • 알똬베또 · 758816 · 18/01/14 17:00 · MS 2017

    로봇이 의사의 일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거 같은데 그렇게 되면 외과쪽이 해를 더 보나요 아니면 내과쪽이 더 손해인가요?

  • 모골 · 790435 · 18/01/14 17:00 · MS 2017

    내과 쪽이 손해봅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17:05 · MS 2016

    교수되려는 의사분들많나요???경쟁률이 어느정도되는지..

  • ripen · 742101 · 18/01/14 17:51 · MS 2017

    인서울 의대에서 반수해서 울성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서울아산자생한방병원 · 335433 · 18/01/14 18:19 · MS 2010

    본글에 보면 울성이 과대평가되고 있다 하시잖아요
    오히려 울성에서 반수해서 인서울을 가는게 맞을 듯

  • 모골 · 790435 · 18/01/14 19:49 · MS 2017

    으음. 약간 옆그레이드같은 느낌인데, 어차피 울성이 아니라 서연을 노리는 거자나요. 잘 안되면 울성으로 가고. 울성의 경우 역사가 더 쌓이면 소수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정식 명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치라는 면에서는 한경중보다 나은 면이 있습니다. 소수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겠네요.

  • Whon · 771325 · 18/01/14 17:54 · MS 2017

    의대 진학 후 보건계열 공무원으로 가는 진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일반적인 교수분들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여지는지 궁금합니다ㅠ

  • 모골 · 790435 · 18/01/14 19:49 · MS 2017

    그런 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9:51 · MS 2017

    그런데 혹시 의료정책의 수립에 관심이 있다면, 이쪽은 의료정책을 담당하는 예방의학과나 의료정책과 교수들 입김, 그 중에서도 폴리페서들 입김이 강한 편이라서, 실제 의료정책을 바꾸고 싶다면 교수가 되고 앞으로 정권을 잡을만한 정치인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제일 좋습니다.

  • 수학고자이과생 · 778792 · 18/01/15 15:07 · MS 2017

    제 친구아버지께서 서울대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신데 보건계열 공무원을 30년 하시더라고요. 만족스러워하시던데..

  • 빠른98삼수생 · 772531 · 18/01/14 17:55 · MS 2017

    이번에 설기공 터졌던데 이분이 이런글 쓰는이유도 결국 자기 아들 설기공 보낼려고 앞사람들 의대로 빠지게 유도하려는거아님?? 1년 365일중에 하필 이 시점에 처음 와서 이런 글 쓰는거보면 의도 뻔함 ㅋㅋㅋㅋ 적당히 걸러들어야죠.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와서 도움을 준다? 현실과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9:52 · MS 2017

    그렇지 않아도 그 문제로 본문 수정의 아픔이 있었지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 sallinee · 705948 · 18/01/14 18:03 · MS 2016

    혹시 쪽지 확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C08hm6WluSsQU · 752909 · 18/01/14 18:06 · MS 2017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오랜시간 사람들 봐오다보니... 대충 감이 오는데
    이 글은 현직 의대교수가 아닌... 의대생 혹은 수험생이 아재흉내를 내며 쓴 글일 가능성이 크다 아니라면 죄송하지만
    아재들은 디테일한 부분에서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이 글에는 그런게 없다.
    (동사서독아재같은 느낌에서부터... 고속성장아재라던지... 베일것같은 라끄리아재의 느낌까지... 공통적인 느낌이 느껴질것)
    좀 대놓고 어른스럽게 보이려는 늬앙스도 느껴지기도한다
    더군다나 의도도 명확해보이는 글이다
    이 글은 수험생 언어를 통해 쓰여진 글으로 보인다.
    나는 이사람의 생각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 글의 진정성은 의심스럽다
    물론 아닐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 onthefly · 736063 · 18/01/14 18:37 · MS 2017

    저도 뭔가... 저도 뭔가 아재느낌보단 20대느낌남.. 젊게 사시는 분인가

  • 모골 · 790435 · 18/01/14 19:55 · MS 2017

    젊게 봐줘서 고맙네요.
    30대 때부터 인터넷 게시판에서 치고받고 하던 감각이 남아있나 봅니다.
    꼬투리 잡히지 않는 방법같은것 연구하고 그랬는데, 감각이 많이 무뎌 졌어요.
    아뭏든 의도에 대해서는 설명해놓은바가 있어서,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 정유라 · 763380 · 18/01/14 23:39 · MS 2017

    에휴

  • NakHwa ♬ · 783403 · 18/01/15 14:52 · MS 2017

    의대생 혹은 수험생이 이정도 깊이를 가질 수 있나...

  • HAKA · 792824 · 18/01/14 18:17 · MS 2017

    정성글은 추천입니다.
    혹시 본과 졸업이나 전공의 수료 후
    공대나 자과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꽤 있나요?? 아웃풋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19:56 · MS 2017

    아뇨,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못 보았습니다.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겁니다.
    서울대 쪽에는 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쪽은 워낙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 대학이라.

  • HAKA · 792824 · 18/01/14 20:59 · MS 2017

    의대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이 공대, 자과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거 안싫어하실까요?

  • 모골 · 790435 · 18/01/14 21:59 · MS 2017

    의대 교수는 자기 지도학생이 아닌 이상, 학생들이 뭘하던 신경안씁니다.
    지도학생도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 말까 하는데요.
    자기 전공의나 신경쓰지 학생들 진로는 상관안합니다.

  • 약쟁이 · 745343 · 18/01/14 18:19 · MS 2017

    경상의에서 반수 도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영쏭 · 776831 · 18/01/14 18:32 · MS 2017

    단국대 의대는 어떻게 보시나요
    역사도 길지도 않고 서울이 병원도 없고 정원도 작은데
    제 눈에는 상당히 괜찮은 병원 같아서요

  • 모골 · 790435 · 18/01/14 19:59 · MS 2017

    좋아요.
    거기 교수님들이 대부분 얌전하신 성향이 많고요.
    병원도 깔끔하고, 위치도 괜찮고.
    다만 KTX 역이 순천향 앞에 생기면서 위상이 뒤집어지기 시작한게 좀 아프지요.

  • 화2실모좀만들 · 607583 · 18/01/14 18:44 · MS 2015

    의사는 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 말은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우우하항 · 649462 · 18/01/14 19:05 · MS 2016

    지방대 인식상 끝자락 의대랑 지방치대를 붙게될것 같은데 고민되면 끝자락이어도 의대를 가는게 맞나요? 의사랑 치과의사랑 둘다 저한텐 너무 과분해서 결정을 못내리겠네요ㅠㅠ

  • 모골 · 790435 · 18/01/14 20:01 · MS 2017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세요.
    치과는 아무래도 개업할 가능성이 높고요.
    의대도 사실 개업이나 페이로 나갈 가능성이 제일 높기는 해요.
    그런데 개업했을 때의 삶의 질은 치과가 더 좋아요.
    다양성이라는 면에서는 의대의 손.
    좀더 안전한 삶이라는 면에서는 치대의 손.

  • 이보게 · 451216 · 18/01/14 21:01 · MS 2013

    치대가 더 안전하다는 것은 개업해도 망할 확률이 적고 페닥을 뛰어도 더 안정성이 있다는 뜻이신가요??

  • V · 548135 · 18/01/14 21:03 · MS 2014

    의대가세요ㅎㅎ

  • Woojmath · 698275 · 18/01/14 19:36 · MS 2016

    의공학과를 희말하는 학생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공대를 졸업해도 의전원 시스템 덕에 의사면허를 따고 생체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의전원 제도가 입시에서 의과대학 진학을 실패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또 의전원 폐지로 인해 의공학도들이 생체실험을 위해서는 의사면허가있는 사람들과 같이 실험을 진행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의공학 연구를 희망하는 저는 의과대학 진학후 면허를 따고 대학원을 의공학분야로 진학하는것과 바로 의공학과로 진학하는 것 중 어떤 길이 더 유리할까요?

  • 모골 · 790435 · 18/01/14 20:03 · MS 2017

    음. 제가 의공학 교수님들이랑 일을 해본 경험상.
    의사-> 의공학 트리가 훨씬 유리합니다.
    유명한 몇 의공학 교수님들이 의사면허를 가지고 계시기도 한데,
    대부분 의대졸업 -> 의공학 석박사 트리를 타셨습니다.

  • Woojmath · 698275 · 18/01/14 20:05 · MS 2016

    의전원 폐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20:07 · MS 2017

    잘 했다고 생각해요. Woo 님과 같은 순기능보다는 모든 이과대학에서 의전원에 매달리는 폐단, 그리고 그 친구들이 의대에 들어와서 원래 우리가 기대했던 행동이 아닌 개업에 촛점을 맞춘 행동을 보면서 거의 모든 의대 교수들이 진저리를 쳤습니다. 그 결과가 의전원 정책의 전면회귀이지요.

  • 아이이니 · 777744 · 18/01/14 19:47 · MS 2017

    의대에서 티오의 의미가 큰가요?
    중대 가게 됫는데 티오가 적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정형이나 피부과 같은 초인기과 갈생각이 없다면 티오는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20:05 · MS 2017

    네, 대부분의 인기과는 수입이 좋거나, 일이 힘들지 않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대 수입을 조금만 낮추어도 원하는 과에서 만족스런 수련을 받을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좋은 대학이고.. 두산에서 조금만 신경써주면 더 좋아질겁니다.

  • 65lks5288 · 715797 · 18/01/14 20:17 · MS 2016

    좋은글 감사합니다.
    어디든 쉬운길은 없지만 의대쪽은 사명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귀한정보 올려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아드님 꼭!기공합격히시길요~^^
    궁금한점개인쪽지보내도될까요?

  • 順應 · 584630 · 18/01/14 20:34 · MS 2015

    가)의대졸업 -> 인턴레지 -> 군의관
    나)의대졸업 -> 공보의 -> 인턴레지
    다)의대졸업 -> 인턴 -> 군의관 -> 레지

    인턴레지 선발 시 나), 다)는 비선호 대상인가요?
    그리고 의사가 바라보는 치과의사 인식이나 치대 전망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4 20:50 · MS 2017

    나, 다, 는 그닥 관계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호.. 에 가깝습니다.
    펠로우 남을 경우, 계속 쓸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똘똘이들이 가) 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 또치몬 · 654396 · 18/01/14 21:22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First Class · 775925 · 18/01/14 21:57 · MS 2017

    질문이 있어서 쪽지드렸습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 bzontop · 797546 · 18/01/14 22:59 · MS 2018

    의대간후 국경없는 의사회나 who같이 봉사할수 있는 진로로 가고 싶은데요 그런학생들이 있긴 있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23:06 · MS 2017

    의료 선교사 쪽으로 가신 분은 몇분 보았습니다.

  • bzontop · 797546 · 18/01/14 23:09 · MS 2018

    혹시 평범한 의대생이 졸업후에 UN이나 WHO에서 일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모골 · 790435 · 18/01/14 23:12 · MS 2017

    뭔가 상당히 일관되지 않은 진로에 대한 상담이군요.
    구체적으로 UN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건가요?
    WHO 같은 경우는 보건학이나, 예방의학을 전공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겁니다.
    일단 봉사하는 자리도 아니고요.

  • bzontop · 797546 · 18/01/14 23:18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처남성 · 637071 · 18/01/14 23:01 · MS 2015

    이번에 설치랑 한양의 확정적인데요
    교수님같으시면 어디를 선택하시겠어요?

    너무 고민되는데...
    교수님 개인의견 듣고싶어요

  • 모골 · 790435 · 18/01/14 23:05 · MS 2017

    글쎄요. 제 의견은 의대 쪽에 치우친 의견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의사니까요.
    서울대 타이틀이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과 중에 하나가 치대가 아닐까 싶기는 한데요. 서울대 치대 같은 경우, 실제 진로가 어찌되는지 잘 몰라서 뭐라 언급하기가 어렵네요.

  • 처남성 · 637071 · 18/01/14 23:08 · MS 2015

    네 감사합니다
    결정에 많은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23:12 · MS 2016

    1.대학병원 정말로 교수가 응급상황 막항시 대기하고 잠도못자고 휴가도 막오후 ?또는오전?밖에 못쉬나요??
    2.정말로 서울대나 연세대나오면 교수되기 유리한가요...?
    3.교수되려는 분들이 많나요??경쟁률은 어느정도되나요 ㅎ

  • 모골 · 790435 · 18/01/14 23:19 · MS 2017

    으으. 이 질문 전에 있던것 복붙 이군요.
    왜 답이 없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좋은 질문이 아닙니다.
    정말로 그래요? 라는 질문은 소개팅에서 필요합니다.
    1. 번 항목은 잘못된 문장입니다. 대충 뜻을 파악해 보았을 때, 바쁠 때도 있지만 한가할 때도 있습니다. 평생직업인데 이국종 교수도 저렇게 살지는 않아요.
    2. 번 항목은 본문을 참조하세요.
    3. 번 항목은 학교마다, 과마다, 뽑을 때마다 다릅니다.

  • Ronaldoo · 704073 · 18/01/14 23:32 · MS 2016

    죄송합니다...

  • cr0nus1 · 704416 · 18/01/14 23:47 · MS 2016

    컴퓨터쪽에 관심이 매우 많고, 인공지능이든 기계든 다 관심많습니다.
    원래 컴공생각밖에 없었는데, 의대나와서 의료기기라든가.. 접목시켜서 자기만의
    차별화된 무언가를 하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실제로 의대나와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되지않고 이쪽(컴퓨터쪽,의료기기,사업..)으로 가는 사례가 있나요? 또는 보시기에 충분히 가능한가요?

  • 모골 · 790435 · 18/01/15 00:22 · MS 2017

    컴공은 유망한 과 중에 하나라고 봐요.
    단순 코딩이 아니라, 좀 어려운 자신만의 특기가 있어야 하겠지만.
    칩셋 레벨에서의 조절을 한다거나 하는.
    컴공은 심도있게 이런 프로그래밍이나 OS 를 배우니까, 컴에 관심이 많으면 추천할만 해요.
    의대를 간다면, 심도있는 프로그래밍을 하기는 어려워요.
    안철수씨 때처럼 뚝딱 프로그램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요즘같으면 저는 의대 나오고, 컴공이나 소프트웨어, 아니면 수리통계 쪽 대학원에 가고 싶네요. 이건 그냥 개인 취향.

    그런데, 직접 개발을 할 생각이 없다면 임상의사도 의료기기 쪽으로는 할 일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안마의자 같은 경우도 정형외과 의사가 같이 하고 있고요.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의사들이 모여서 만든거고, 필러 중에도 의사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가 있어요. 물론 이 두 회사는 개발이라기보다 유통에 가깝기는 하지요.

    다만 아직 미국시장이라고 해도, 헬스케어 자체로 큰 매출을 만들기는 어려워요.
    어느 시점에 터지느냐가 문제이긴 한데...

    두가지 진로가 가능하겠네요.
    의대 졸업 후 컴공 대학원 진학.
    의대 졸업 후, 전문의 - 대학교수 혹은 연구원 트리로 공학자와 협업.
    삼성이나 아산 같은 경우, 부속연구센터에서 연구교수로 일하는 분도 좀 되요.

    장기적으로 계속 연구를 할것이냐, 스타트업으로 튀어나갈지는 본인 선택이고요.
    그냥 전문의-개업 하면서 취미 삼아 프로그램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 하는 분 많아요.
    의대 쪽 프로그램이 워낙에 원시적이기 때문에 조금만 손봐도 쓸만하거든요.
    교수님 중에 한분은 EMR 프로그램을 그냥 메모장 형식으로 만들어서 병원에서 쓰고 있습니다. 몇억원짜리 프로그램이랑 큰 차이 없어요.
    의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아무리 코딩을 잘해도 거지같은 프로그램이 된다는 예이지요.

    다시 말해서, 공학의 전문가가 의학을 조금 아는 경우의 아웃풋과
    의학의 전문가가 공학을 조금 아는 경우의 아웃풋에서 후자가 유리하거든요.

    학부 때부터 관심가지고 준비한다면, 연구가 되었건 돈이 되었건, 재미가 되었건,
    일반 임상의사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편차가 크겠지요.
    스타트업하다가 쫄딱 망할수도 있고, 안철수씨 처럼 대통령 후보가 될수도 있고.

  • cr0nus1 · 704416 · 18/01/15 12:16 · MS 2016

    그러면 의대 졸업후 컴공대학원에 진학한다고 했을때,
    의대 티오나 병원 이런건 상관없나요?
    제가 의대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데 의대의 순위는 대부분 티오라는 것과 병원, 재단.. 시설 이런것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던데, 의사로써 일할 것이 아니라면 이와같은 조건들은 큰 상관이 없는것이죠?

  • 모골 · 790435 · 18/01/15 12:30 · MS 2017

    네. 아무 관계없습니다.
    결국 티오라는 것도, 좋은 과 인기있는 과.
    다시 말해서 편하고 돈많이 버는 과를 갈수 있는 가능성이기 때문에.
    남들이랑 다른 길로 간다고 하면 티오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기초만 있다고 하면,
    요즘 융합 내지는 헬스케어 쪽 과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원하는 대학원에 갈수 있을겁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이게 웬 떡이냐 싶겠지요.

  • 8lSNC2snmULYrW · 718402 · 18/01/14 23:54 · MS 2016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만 질문이 있어서 그런데 쪽지 드려봐도 될까요?

  • 권진우 · 761136 · 18/01/15 01:1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가역반응 · 473880 · 18/01/15 01:22 · MS 2013

    교수님 안녕하세요
    올해 지사의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혹시 괜찮은 의사 커뮤니티나 공식 홈페이지 아는 거 있으신가요
    예과부터 주어진 학업 말고도 이것저것 계발해나가고 싶거든요.
    정신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일찍 시작해보고 싶은데......
    갓 새내기 수준에서 관련 정보들을 알아보는 것이 학교 선배나 교수님 직접 찾아가는 것 말곤 정녕 방법이 없는 건지;; 설령 어찌저찌해서 알아내도 대부분은 개업이나 페닥 전문의로 가니 이쪽에 치중한 정보들이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랄까... 의대 붙어서 좋긴 해도 한 편으론 막막하달까요 ㅠㅠ
    정해진 방향 하나 없이 독고다이로 살 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거 보면 다양한 분야로 이곳저곳 진출하는 서울대 인프라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는 실력이 안 되니까 지방대를 간 거지만요 흑흑

  • 모골 · 790435 · 18/01/15 08:25 · MS 2017

    의사 커뮤니티는 메디게이트가 오래되긴 했는데, 그런거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정신의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것보다 훨씬 재미없는 과입니다.
    서울대는 알아서 진출하는 거지, 인프라가 좋은 것이 아니에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일이건 할수 있습니다.
    누가 걸었던 길이 아니기 때문에 막막한 건 맞습니다만, 누가 걸었던 길만 따라가면 재미가 없겠지요.

  • 사랑해슬기야 · 637897 · 18/01/15 03:00 · MS 2015

    sky 의대 나와서 싱가포르에서 의사 하는 것이 페이, 노동강도 비교하면 나은 선택일까요?

  • 모골 · 790435 · 18/01/15 08:33 · MS 2017

    아뇨. 좋지않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사랑해슬기야 · 637897 · 18/01/15 20:34 · MS 2015

    어떤 면에서 그렇게 보시나요?

  • 모골 · 790435 · 18/01/15 20:54 · MS 2017

    페이와 노동강도 면에서요.
    의사들이 맨날 죽겠다, 죽겠다, 노래를 부르는데..
    짜증나는 면도 있지만, 또 우리나라만큼 의사들이 편한 곳도 없어요.
    그러니 모든 의사들이 애들을 의대보내려고 하지요.
    아마 95% 이상의 의사들이 자식을 의대보내려고 할겁니다.
    미국가면 우리나라보다 나을 것 같나요? 천만의 말씀.
    싱가포르는 말해 뭐하나요. 나라 자체가 옆그레이드인데.
    영어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싱가폴 영어는 미국사람도 잘 못알아들어요.
    혹시 그 쪽에서 나아 자랐으면 몰라도, 생판 모르는 곳 가서 직업 구하고, 돈벌어서 자리잡는게 쉬울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 사랑해슬기야 · 637897 · 18/01/15 21:15 · MS 2015

    막연하게 우리나라 상황 안 좋다 해서 외국 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단순히 생각할 것이 아니였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poka123 · 584758 · 18/01/15 05:58 · MS 2015

    제가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분문의 3번에 해당하는 대학에 다니고 있고 개원에는 관심이 없으며 의대교수를 목표로 착실히 공부하고 있는데 그 꿈 꼭 이뤄지기를 바래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잠만자고싶다 · 380526 · 18/01/15 06:40 · MS 2011

    안녕하세요. 글 잘보고 있습니다.
    요즘 비인기 전공의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대학입시에서 지역인재마냥 특정과를 별도 모집단위로 선발하여 전공을 확정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현직에 계신 입장에서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네요

    예컨대 응급의학과를 모집하는데있어서 권역별 외상전문 병원을 가진 대학의 경우 수시로만 별도 정원을 선발하는 방식이 되겠습니다

    수시로만 선발하는 이유는 정시로 가면 사명감없이 점수 맞춰서 진학하다보면 서남의급으로 낮은 입결을 형성한 이후 반수의 전당으로 흐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시, 특히 종합전형의 여러 폐단에도 불구하고 상기의 목적이라면 종합전형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수학생을 선발하고자하는 대학별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모집인원의 일부를 할애하는 부분이 대학의 자발적 협조를 얻기 어렵다면 정원이 40명대의 소규모 의대 중심으로 고사국처럼 정원외 전형으로 정부에서 모집정원에 대한 혜택을 주거나, 국립대 위주로 강제 배정하거나, 서남의 정원을 분할하여 전북지역 의대에 할당하는 방식등 다양한 대안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더불어 의학전문대학원에도 비슷하게 적용하면 교수님께서도 지적하신 전문대학원취지를 무색하게 만든 현재의 상황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직에 몸담고 계신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의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모골 · 790435 · 18/01/15 08:40 · MS 2017

    어렵습니다.
    직업선택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가치입니다.
    군의 의무복무와는 좀 다르지요.
    이걸 피해가려면 의료법의 의사에 대한 정의부터 손을 봐야 하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응급의학만 전공할수 있는 의사라고 하면 다른 것은 못하게 하는 것인데, 의사는 그런 식으로 교육시킬수 없습니다.
    똑같이 교육받아서 너는 응급의학만 해야한다. 라고 강제할 방법이 애매하고,
    그런 방법이 있다하더라도 예상가능한 편법과 폐단에 비해,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 100일전사 · 736693 · 18/01/15 09:30 · MS 2017

    ㄷ 나이 부문에서 서울대에선 저런다는게 뭔가 신기하네.. 그래도 서로 존중해주고 그럴줄알았는데 지진아 취급이라니..

  • 갱님 · 793507 · 18/01/15 12:42 · MS 2017

    혹시 출신 의대 지역과 다른 지역에서 페닥이나 개원을 하려면 불리할까요?제가 이번에 경부전 중 하나의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학생 때야 어디든 상관 없지만 제대로 정착하고 사는 건 서울이나 대전(고향)에서 하고 싶어서요ㅜㅜ그리고 반수에 대한 생각이 약간 있는데 경부전에서 서울권 의대로 올라오는 건 시간낭비일까요?제가 이번에 반수를 하게 되면 실제 4수는 아니지만 나이상 사수가 되는지라 고민이 되네요ㅠㅠ현역 시절을 포함해서 수능 공부하는 동안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받았었고 이번엔 약간 수시납치..였어서 다시 하면 서울로 올라갈 순 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인지를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 모골 · 790435 · 18/01/15 12:56 · MS 2017

    아무 문제 없습니다. 경부전 정도면 모두 좋은 학교이고..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동문들 다 있고요.
    굳이 인서울 의대로 올라오는건 큰 실익이 없습니다.
    의대 내에서 재수까지는 보통 친구인데, 삼수부터는 형 대우를 해주니까 그것도 좀 걸리고...
    부럽네요.
    잘 다니도록 하세요.
    다만, 군기가 비교적 센것으로 알려져있는 학교들인데요. 최근 몇년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공의 폭행 사건 같은게 보도되는 것 자체가 많이 좋아졌다는 역설이에요.
    예전에는 때리면 맞는거지, 그런걸 공론화시킨다는걸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의사들 특성상 저런게 안된다는걸 알려주면 네~ 하고 이제 안해요.
    큰 걱정안해도 됩니다.

  • E=mc^2 · 635233 · 18/01/15 15:03 · MS 2015

    심심해서 간만에 오르비 들어왔다가 좋은글 읽고 가네요!!감사합니다:)

  • 내통장은당구대 · 627498 · 18/01/15 15:19 · MS 2015

    쪽지드렸습니다. 시간나실때 꼭 답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드뷔 · 449964 · 18/01/15 15:32 · MS 2017

    영양사 면허증이 의대나 의사생활 하는데 도움이되나요?

  • 모골 · 790435 · 18/01/15 16:25 · MS 2017

    원만한 결혼생활에는 도움이 되겠군요.

  • 드뷔 · 449964 · 18/01/15 17:00 · MS 2017

    아무짝에 쓸모없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NakHwa ♬ · 783403 · 18/01/15 19:36 · MS 2017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

  • 럭키11 · 451868 · 18/01/15 15:47 · MS 2017

    예비의대생인데 집중해서 읽었어여~~~
    예과성적은 전혀 상관없나요?
    서울대의대 메리트는 뭘까요?

  • 시종일관 · 685687 · 18/01/15 16:59 · MS 2016

    국내에서 의사면허를 딴 후 해외에서 의사활동을 하고싶다면
    일 하고싶은 나라의 의사시험을 보면 되는 건가요??
    아니라면 어떤 경로를 통해야 하나요??

  • ㅇㅇ22 · 623494 · 18/01/15 17:49 · MS 2015

    혹시 아이큐가 120이 안되는 머리라도 노력으로 의대갈수 있을까요? 보통 의대셍들 아이큐가 어떻게 되나요?

  • 모골 · 790435 · 18/01/15 18:57 · MS 2017

    100만 넘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150 미만 이면 도낀개낀입니다.
    150 이상은 꼭 150이라기 보다, 족보 한번만 읽으면 다 외우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루만 지나면 다 잊어버리지만 이런 친구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은 대개 노력을 안하기 때문에 신경안써도 됩니다.
    과고 수석 뭐 이런 놈들도 나중에 전공의 때 보면 다 바보되서 올라오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 배짱35 · 788245 · 18/01/15 17:58 · MS 2017

    지거국 중 상위의 지거국(경부전)을 졸업한 뒤 서울에서 수련받고 그 대학병원에 자리 잡는게 가능한가요?

  • 모골 · 790435 · 18/01/15 18:54 · MS 2017

    드물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 배짱35 · 788245 · 18/01/15 19:34 · MS 2017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 의대를 진학하게 되는데 추후 진로에 대해 자세하게 아시는 분이 주변에 없어서.. 큰 힘 됩니다. 과에서 1등해야지 간신히 가능한 수준인가요? 대학병원 중에서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같은 메이저 병원은 힘들겠지요?

  • 모골 · 790435 · 18/01/15 19:43 · MS 2017

    그건 그 때, 그 때 사정에 따라서 다릅니다.
    간혹 과 사정에 따라서, 출신 대학과 관계없이 교수를 모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때에는 손만들면 뽑아줍니다.
    삼성이나 아산 같은 경우도, 굳이 전공의 수련없더라도, 전임의만 열심히 하면.
    그리고 병원 상황에 따라서, 혹은 과 내의 정치상황에서 줄만 잘 타면 발령받을수 있습니다.
    또 이런 경우, 학벌이 달릴 경우, 좀 특수한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서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컴공 학위가 있다거나 해서 병원 전산의 전문가다. 아.. 전산은 전기정보 쪽이던가요.
    예전에는 이러면 아산병원에서 모셔갔습니다.
    이후 자체적으로 키운 교수들이 있어서 요즘에도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 lAdDjIGgyF5iQb · 666957 · 18/01/15 20:28 · MS 2016

    교수님 안녕하세요 순천향 재학생입니다 저희 학교 앞으로 발전 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모골 · 790435 · 18/01/15 20:49 · MS 2017

    순천향 좋지요.
    병원도 세병원 모두 특색있고, 자교 출신 교수진으로 많이 물갈이도 했고, 적당히 타교 출신 교수들도 있고.
    천안, 서울, 부천, 어디건 마음에 드는 곳 골라서 개업하기도 좋고.
    이사장님도 의대 쪽으로 투자 많이 하시고... 아산 쪽으로 좀더 키우면 발전가능성 면에서 어지간한 인서울 대학보다 낫다고 봅니다.

  • 안나수이 · 785058 · 18/01/15 21:30 · MS 2017

    자신의 꿈이 의사라면 삼반수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냥 막연하게 꿈도없이 의대가 최고라는 사람들의 말만듣고 의대를 가기위해서 삼반수를 한다는건 쫌 아니라고 생각해요 괜히 의대가서 몇년 공부하면서 돈도 투자하고 시간도 투자했는데
    적성에 안맞고 일하기 싫어지면 그때는 어떻게 할려구요??

    일단 꿈을 대신 찾아줄수도없는데 자신이 무슨일을 하면 재밌고 무슨일에 흥미가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무슨일을 해야할지 고민해보세요 나중에 적성을 찾으면 대학가서 편입이나 복수전공해도 되니깐요 더군다나 내년 정시는 올해보다 더 헬이에요....
    진짜로 점수는 오르는데 백분위가 똑같을수도 있어요;;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대 목표로 삼수or삼반수 하려는데..

  • 모골 · 790435 · 18/01/15 21:54 · MS 2017

    저 글을 쓴 분이 누군지 몰라도, 상당히 일리있는 이야기네요.
    리스크가 매우 높습니다.
    의대의 최대 장점인 인풋 대 아웃풋에서 인풋이 커지면 그 장점이 떨어지지요.

    경우의 수
    1. 지난 2년간의 모의평가와 수능을 통틀어서 80% 이상의 확률로 100% 의대에 합격할 성적이 나왔다.
    으음. 근데 이게 가능하긴 한가요? 어쨋거나 수능 2번은 다 망친건데.
    뭐 그렇다면 나머지 모평은 모두 최소한 지사의라도 들어갈 성적이었다면.
    그리고 본인의 희망이 계속 의대였다면 한번 해볼만 하겠네요.
    일단 본인이 너무 아쉬울것 같네요.

    2. 최근 한두번의 모평 성적이 지사의에 들어갈 수준이었다.
    포기하세요.
    리스크가 너무 높습니다.
    J사 3칸 짜리는 벌벌 떨면서 못넣는데,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내년에 어느 정도의 확률로 의대에 갈수 있을지 계산이 나오지 않나요?
    지난 2년간, 30% 확률로 의대에 들어갈 성적이 나왔다면..
    말하자면 3칸, 3칸, 3칸 짜리 넣는거랑 마찬가지인데.
    아니.. 이건 66%의 확률로 세개중에 하나는 합격하네요.
    1칸, 1칸, 2칸 짜리 세개를 넣고 합격을 바라는 것과 비슷한 확률이군요.

    3. 이 중간의 어딘가의 성적이라면 확률계산을 해보세요.
    J사 리포트보다 훨씬 고민을 많이 해야 해보세요.
    그냥 막연하게 열심히 하면 내년에 의대를 갈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버리시고요.
    그런 희망은 고등학생이 가질수 있는 희망이지, 삼수생이 가져도 되는 희망이 아닙니다.

    적성
    이 부분은 저랑 글쓴분과 인식이 좀 다르네요.
    기본적으로 의학은 적성을 크게 타지 않는 학문이고요.
    적당히 어렵고, 적당히 단순암기가 있어서 재미가 없지도 않는 분야입니다.
    정 임상이 안 맞으면,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예방의학, 산업의학, 기초의학 등 빠져나갈 구석도 많아요.

    그리고 적성이라는건...
    의외로 주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정말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영감을 받아서 적성을 찾은 사람들은 세상에 없어요.
    언제 술김에 친구들이랑 떠들고 밤에 누워서 생겨난 적성.
    자기도 모르는 어릴 적 부모님들이 이야기한 희망에서 생겨난 적성.
    마침 자기에게 다다른 기회 때문에 튀어나온 적성.
    보통은 그런 것들입니다.

    결론
    적성과 관계없이, 자신의 1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J사 칸수로 변환해서 고민해 보세요.

  • 안나수이 · 785058 · 18/01/15 22:0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안나수이 · 785058 · 18/01/15 22:02 · MS 2017

    답변 감사합니다!

  • 유루루어 · 768029 · 18/01/15 23:24 · MS 2017

    안녕하십니까. 혹시 의학통계학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전적대
    학과장님께서 의학통계 분야시기도 하고, 전적대학에서도 의학통계에 관심이 있어 본전공이 아니지만 수리통계학까지 수강했습니다. (석사 과정을 한것도 아니고,, 학부수준이라 ㅠㅠ 말하기 민망하네요)

    보통 통계학부 -> 의학통계 석박으로 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생명 혹은 의학 관련 학과에서 의학통계 쪽으로 가는 케이스는 거의 못봤습니다. bio stat 카페나,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면 석박까지 끝내고 미국에서 취직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들었습니다. 헌데 국내에 남을 생각이라면 의학통계 석박은 무의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진로를 살릴 수 있는 길은 유학가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의학통계에 관심이 있긴 한데.. 살릴 수 있는 길이 없을까요?

  • 모골 · 790435 · 18/01/16 00:16 · MS 2017

    전적대에서 통계를 수학하고, 지금은 의대 편입을 하였다는 말이신가요?
    그건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 중에 예방의학 수련하면서 (예방의학에서도 통계를 많이 다루지요.) 얻은 통계지식으로 논문걱정 안하시는 분도 한분 계십니다. 아. 다른 임상이랑 더블 보드입니다. 예방의학은 나름 논문 공장들이 또 있어서 별개.

    아뭏든, 의학연구 또는 의학논문에 있어서 통계는 정말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통계연구회 같은 곳도 따라다니고, 나름 통계공부를 수박겉핥기로 했는데..
    repeated measure ANOVA 를 두군간의 시간별 차이에 대해 분석하고 유의할 때 다시 변환해서 post hoc 을 돌리는 수준의 지식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기본지식으로도 의학저널 보면 잘못된 통계분석이 3편 중에 1편은 보입니다.
    알파 오류와 베타 오류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요즘 젊은 교수들은 좀 나아졌으려나요.

    두가지 길이 있겠네요.
    직접 관련과를 수련하면서 통계를 이용한 연구로 논문을 써서, 교수가 되도 좋고,
    의학통계를 전공으로 하면서 co work 을 해도 되겠네요.
    의사면허가 있는 통계학 박사라면 아산이나 삼성 같은 곳에 임용되기 좋습니다.

    관련된 과라고 하면
    먼저 데이터 마이닝, 혹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과.
    예를 들어서 gene 분석을 하는 진단검사의학과라거나 소아과 등으로 가는 방법이 있겠고요.
    아마, 어지간한 메이져 병원에서는 gene sample 잔뜩 쌓아놓고, 데이터 처리를 못해서 묶혀두고 있는 게 산더미처럼 쌓여있을겁니다.

    결국 앞으로 의학통계는 기계학습 쪽이랑 겹쳐갈수 밖에 없으니까.
    기존의 linear regression 을 기계학습에서 커널 변환한 regression 으로 재해석하는 방법.
    이건 아무 과나 기존 DB 를 재활용할 수 있으니까, 노다지가 될수도 있겠군요.
    제가 하고 싶지만, 관련 지식이 일천한 관계로.

    무엇보다 수를 다룰수 있다면 지금까지 의사들이 다루지 않았던 기존 DB 에서 의미를 뽑아내기가 쉬어요.
    예전에는 Heart beat 의 빈도만 보았다면, 어느 순간 Heart rate variability 를 따지게 되는 것 처럼요.
    심박 하나하나 사이의 간격의 변화량 같은거지요.
    예전에는 할수 없었던 것 즉.
    태아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을 삼차원 상에서 재조합해서 뿌려주는 건 가능하지만, 이 데이터를 도대체 어떻게 통계분석해야할지가 막막한 경우가 의학에는 아주 많습니다.

    통계 쪽에서 유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의과대학에서 통계전문가는 어디를 가던 환영받습니다.
    대개의 의과대학에 통계지원실이 있기는 한데, 가봐야 이건 DB 구조부터 잘못되었어요. 소리나 띡띡 하고 있어서 꼴보기가 싫으네요.

  • 유루루어 · 768029 · 18/01/16 00:24 · MS 2017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부리부리 · 779503 · 18/01/16 00:22 · MS 2017

    이대와 한양대 의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두 의대가 의사들 사이에서 평판이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학교라이프나 시설 기숙사 장학금 같은 면에서 이대가 끌리는데 입결이 한양대가 높아 신경이 쓰입니다
    아무래도 아직 수험생 마인드를 버릴수없는건가 점수 남기고 대학가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
    또 이번에 목동병원 사태도 그렇고..
    혹시 관련해서 조언해주실수 있습니까?

  • 모골 · 790435 · 18/01/16 00:30 · MS 2017

    글쎄요. 요즘 말이 많기는 하나 거의 동급이라 보입니다. 예전에는 동급. 요즘은 한대가 아무래도 낫겠지만 과선택시 여성 배제되는 부분을 생각하면 거의 같다고 봅니다. 시끄러운건 신경쓰지 마세요. 대중들은 다 잊어버립니다. 이대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 부리부리 · 779503 · 18/01/16 00:38 · MS 2017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택에 참고하겠습니다

  • 알똬베또 · 758816 · 18/01/17 18:30 · MS 2017

    그래도 의사신데 그런말은

  • 가역반응 · 473880 · 18/01/16 02:23 · MS 2013

    카톨릭 관동 의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수님의 시각에서 바라본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합니다
    티오나 성모 병원 추가 인수 등등 해서요

  • 모골 · 790435 · 18/01/16 09:12 · MS 2017

    글쎄요. 신부님들도 정치적인 분들이 많아서, 모 교단과 관계가 어찌 되느냐에 따라서 대박이 될수도 있고, 그저그렇게 끝날수도 있겠지요.

  • 오버워치 · 693289 · 18/01/16 02:36 · MS 2016

    역사가 더 중요할까요, (인턴/)레지던트 TO가 더 중요할까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TO가 부족할 경우 전공의 수련을 원하는 곳에서, 극단적인 경우 아예
    수련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지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1/16 09:13 · MS 2017

    전공의 수련은 지금 전공의 TO 총량이 입학생보다 30% 정도 많기 대문에 수련을 받지 못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원하는 과, 원하는 병원에서 못받을 가능성이야 당연히 있겠지요.

  • 웃자굿 · 554079 · 18/01/16 02:59 · MS 2015

    혹시 작성자님이 인서울의대에 진학한 재수생이라 가정할 때 과외준비하며 재미로 본 수능이 결과가 생각보다 좋아 서울대의대 성적이 나온다면 학교에 남을지 설의로 옮길지 여쭤봐도 될까요?

  • 모골 · 790435 · 18/01/16 09:14 · MS 2017

    가끔 좋지않은 질문을 올리는 분들이 있군요.

  • 공부공부또공부 · 618807 · 18/01/16 03:43 · MS 2015

    안녕하세요!저도 윗분과 비슷한 질문인데요..장래희망은 임상 교수라는 가정하에, 현역으로 인서울의대에 입학한 학생이 삼수해서 연세대의대에 입학한 학생보다 유리한가요??질문을 바꿔본다면, 현역으로 인서울의대에 합격후 예과2학년에 수능을 봤는데 점수가 잘나와서 연대의대에 입학할 수 있다면 학교를 옮기는게 나을까요?연대의대가 아닌 메이저 의대의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좋은글감사드립니다ㅎㅎ

  • 모골 · 790435 · 18/01/16 09:25 · MS 2017

    이 질문은 조금 낫군요.
    이건 생각해 볼만한 주제에요.
    입학이 확정된 사건이라면, 그리고 1년이라면 옮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겠네요.
    2년이라면 애매합니다. 갈수도 안갈수도 있겠어요.
    인서울 내에서도 위상차이가 있으니 그도 고려해야 되고.
    기타 메이저라면 안갑니다.

  • 초가집 · 263820 · 18/01/16 14:15 · MS 2018

    안녕하세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28살 약대출신이고 올해 의편으로 의대 진학예정상태입니다! 여쭙고 싶은것이 있어 글남깁니다!
    1. 의대 학사편입 출신인 부분이 예과출신과의 차별이 존재할지 궁금합니다. (과선택, 교수님들의 인식 등등..)
    2. 제가 32살에 인턴을 하게 될텐데, 군필이긴 하지만 나이가 많은편이라서요. 전공의 뽑을때 대부분은 나이를 많이보는지 궁금합니다. 흠.. 나이 디메릿을 극복하려면 평판, 성적이 우위에 있어야하겠죠?
    3. 약대출신을 좋게 봐주는 전공과도 따로 있을까요?

  • 모골 · 790435 · 18/01/16 19:36 · MS 2017

    1. 의전원 출신도 있어서, 별다른 차별 없습니다.
    2. 같은 상황이라면 적은 나이가 유리합니다. 그 정도입니다. 의전원 정도의 나이라면 별 차별 없습니다.
    3. 으음. 약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 초가집 · 263820 · 18/01/16 20:04 · MS 2018

    답변 감사드립니다.
    흠 의전원 출신은 어느정도 차별이 있긴있나보군요..

  • 반사망원경 · 477265 · 18/01/17 14:36 · MS 2013

    좋은글 감사합니다.

  • Sunday · 654339 · 18/01/17 17:41 · MS 2016

    페이닥터 자리는 꾸준하게 나는편인가요?? 페이닥터를 하게 된다면 보통 어떻게 취직하게 되나요??

  • 봉들봉들 · 741025 · 18/01/29 20:36 · MS 2017

    중대 의대랑 한림대 의대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 의사 입장에서 어디가 낫다고 보십니까???

  • 봉들봉들 · 741025 · 18/01/29 20:37 · MS 2017

    +간단한 장단점좀요 ㅠㅠ

  • 모골 · 790435 · 18/01/30 01:16 · MS 2017

    ^^;
    아니 원서 넣을 때까지 시간 좀 있지 않나..
    뭐 그리 급하시나요.

    일단. 우리 아들이라고 한다면...
    글쎄... 중대 가라고 하겠네요.
    그런데, 이건 내가 조정해 줄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고,
    그런 빽이 없다고 한다면...
    으흠. 좀 애매하네요.
    입결이 어디가 더 높은가?

    네임 밸류 측면에서는 중대가 당연히 좋은데..
    성심병원은 분명히 병원이 많기는 하지요.

    대부분의 오래된 의사라면 중대를 선호할 겁니다.
    한림대.. 내지는 성심병원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아서요.
    다만 원하는 과의 수련.. 이라는 면에서는 한림대가 우월한 상황이어서..
    이건 그냥 집 가까운 쪽에 한 표네요.

  • 봉들봉들 · 741025 · 18/01/30 02:06 · MS 2017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ㅠ

  • 봉들봉들 · 741025 · 18/01/30 02:1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문재앙 · 759551 · 18/02/09 13:27 · MS 2017

    삼수생인데 군대 상근이라서 (출퇴근) 시간 절약 겸 입학 전에 먼저 군대를 다녀오고 입학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상근이라도 공보의/군의관 3년으로 다녀오는게 나을까요??

  • 모골 · 790435 · 18/02/09 16:28 · MS 2017

    예전이랑 좀 바뀌었군요.
    제 학생 때 기준으로는
    6개월 방위는 방위로 간다.
    현역 대상은 공보의로 간다.
    18개월 방위는 알아서 한다. 보통 반반 정도였습니다.
    였는데, 요즘은 일단 복무기간이 많이 줄어서 예전 18방이랑 비슷하네요.
    흐흠. 애매한데요?
    게다가 요즘은 공보의 보다 군의관으로 가는 경우가 매우 많아진 터라...
    군의관 복무기간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상근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 문재앙 · 759551 · 18/02/09 18:22 · MS 2017

    한달 전 글인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puha1031 · 640715 · 18/02/13 12:50 · MS 2016

    의대 입학전에 일반생물학, 물리화학과 세포생물학 책을 미리 사서 공부해보고 가면 의대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모골 · 790435 · 18/02/19 10:20 · MS 2017

    도움이야 되겠지요.
    그런데 큰 도움 안됩니다.
    의대공부는 암기에요. 이해가 아닙니다.

  • PIZZA · 699880 · 18/12/09 02:23 · MS 2016

    지금 쪽지 보내면 답 해주시나요????

  • 장현수 · 836893 · 19/05/05 23:05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