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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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다음날 금요일에 자살기도했습니다. 모텔방에서 번개탄 피우려다 도중에 실패하고 그냥 시간버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위로글이라며 얼마나 누가 고통스러운데 산다 뭐 이런글들 보면서 제가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사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살아있는가” 입니다.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정 죽고싶면 칼로 둘다 찔러 죽이고 죽어라”입니다. 그말 듣고 그냥 가만히 집에서 알고 지낸 친구들 연락 다 끊고 혼자 책읽으며 시간 보냅니다.
솔직히 참 답답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게 아닌데 이젠 제가 그걸 맘대로 끝내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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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수능이 뭐라고 도대체 몇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지.... 하......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자살을 피하는 제일 좋은 방법임.
좀 의문인게... 왜 그렇게 죽는걸 터부시 하는지 모르겠어요. 죽기직전까지 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막상 죽을 생각하면 사는게 참 별거 아닌거로 느껴져요. 살아봤자 얼마나 행복하까 싶고 죽어봤자 얼마나 힘들까 싶고.... 다들 지나치게 죽는거에 의미부여를 해서 그런것 아닐까요
그럼 여태 왜사셨어요
죽는게 무서워서 살았는데 갈때까지 가니 이젠 그런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저보단 제 주변사람에 대한 죄책감인것 같아요.
뭐랄까 좀 공감이 되네요. 드라마같은데서 보면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흉한꼴 봐도 “자식들 때문에 산다” 뭐 이런말들이요.
남들이 사는 보편적인 이유를 이제 깨달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혹은 각자 다른 이유로 사나 이니면 그냥 뜻 없이 흘러가는데로 사나 댓글 한 문장에 그냥 여러 생각이 드네요
그냥 삶에 의미부여하지마세요ㅎ. 그냥 물이 아래로 흐르듯. 걍 살면 되는거죠 뭐. 앞으로의 남은 삶이 죽는 고통을 뛰어버릴만큼 고통스러우시면 자살해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뭐.. 그냥.. 걍 사는걸 추천합니다^^
저같으면 걍 살아보겠어요. 저도 뭐 고1부터 우울증 강박증.. 약먹으면서 5년째 터널인데. 그냥 저는 좆같아도 자연사할때까지 살려구요. 끝까지 살아보면 다를수도 있잖아요. 내가 그때 자살 안해서 참 다행이었구나.. 이렇게요. 님이 죽었으면 귀신돼서 하
.. 그냥 저때 자살 안했으면 좋았겠구나.. 이럴수도 있으니까요
흐린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당연히 있는것처럼 꼭 맑은 날이 찾아올겁니다 저도 몇년간 바라본 대학 다떨어지니 삶이 덧없네요 힘내고 찾아올 좋은날을 기다려요
99면 현역인데 재수하면되죠ㅠ
여기 재수생 삼수생도 있는데ㅠ
재수생입니다...빠른년생
그래도 99는 99아닌가..사람따라서
대학가서 누구는 친구먹고 누구는 윗나이로
지내고그러던데여
그냥 자살에 대한 생각도 하지말고 삶에 대한 생각도 하자멀고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지말고 수능에 대한 생각도 하지말고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시간이 흐르니까 괜찮던데요
우리는 분명 찬란하게 피어오를 꽃이 될겁니다.. 저도 제 자신이랑 싸우고잇는중ㅠㅠ우리 무너지지말고 한번 더 용기내서 일어납시당ㅠㅠㅠ할수잇어요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