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맨 [291900]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2-17 14:49:29
조회수 15,141

긴글주의) 대학이 수시학종 늘리는 진짜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640084

● 최근 김상곤 교육부장관과 성기선 평가원장의 대입관련 인터뷰 기사를 보셨는지요 

앞으로는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여러 번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학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2017/12/14 기사 : [단독] 김상곤 “절대평가로 가는 수능, 1년에 2회 실시 검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781253&sid1=001

2017/12/15 기사 :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두 번, 논의 열어둬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781734

● 대입 수시비율이 높은 것은 수시 입학생들이 학점이 높아서도, 취직을 잘해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교육부와 대학들이 연계하여 시행하는 말도 안 되는 사업 때문입니다

- 2014년도부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이라는 명칭으로 상위권 대학들이 고교 정상화 명목으로 교육부로부터 매 해마다 수백억원씩 거액을 지원받아 수시전형의 비율을 늘려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포털 검색창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공교육 정상화 사업" 이라고 한 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이란 : 대학별 대입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 10월에 발표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에서 도입 계획이 발표되어 2014년부터 최초로 시행된 사업입니다 


즉, 교육부가 대학으로 하여금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위주의 입시정책을 유도하여,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거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대입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에 국고를 지원하는 정책' 이며 '학생부 위주 전형의 적절성, 고른기회운영, 대학별고사, 대입전형 운영 역량, 중·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대입전형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대학들의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중심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여 학생·학부모들의 대입 부담이 경감되도록 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이라고 여러 보도자료에서 교육부는 설명합니다

- 쉽게 설명드리면 학생부 전형 비율을 늘리고(수능비중은 최대한 줄이고),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하는 대학에게 장려금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심지어 수능비중을 늘리는 대학에겐 패널티를 줍니다 
(학교운영경비 삭감, 모집인원 10% 축소)

- 수능 비중을 줄이고, 대학별 고사를 축소 또는 폐지하여 학생부 실질 반영률을 높이는 대학일수록 교육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더 많은 지원액을 받을 수가 있으니 대학들이 수시 비중을 늘리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낸 피같은 세금이 수시비중을 늘리는 대학에 지원되고 있습니다

● 2014년~2018년도까지 지원된 총 금액을 확인해 보면 무려 약 2,700억원에 달합니다 
610억(14년) + 510억(15년) + 459억(16년) + 544억(17억) + 559억(18년) = 2,682억


● 지원금 상위 33개교 세부금액 계산
각 학교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총액

1등 서울대 : 20억 + 25억 + 20억 + 20억 6천 8백 = 85억 6천 8백만원
2등 경희대 : 30억 + 15억 + 19억 1천 + 19억 2천 8백 = 83억 3천 8백만원
3등 한양대 : 30억 + 13억 + 7억 6천 + 9억 4천 5백 = 60억 5백만원
4등 고려대 : 8억 8천 + 6억 5천 + 16억 6천 3백 + 22억 7천 2백 30만 = 54억 6천 5백 30만원
5등 중앙대 : 30억 + 9억 5천 + 4억 1천 + 9억 5천 5백 = 53억 1천 5백만원

6등 단국대 : 13억 2천 + 13억 + 13억 4천 + 13억 1천 = 52억 7천만원
7등 국민대 : 9억 6천 + 19억 + 7억 4천 + 12억 4천 1백 = 48억 4천 1백만원
8등 동국대 : 13억 6천 + 9억 9천 + 9억 9천 + 11억 3천 7백 = 44억 7천 7백만원
9등 숙명여대 : 14억 + 9억 + 8억 8천 = 10억 1천 7백 = 41억 9천 7백만원
10등 건국대 : 8억 4천 + 17억 + 5억 4천 + 9억 4천 = 40억 2천만원

전남대 : 17억 6억 + 6억 5천 + 4억 7천 + 10억 3백 = 38억 8천 3백만원
순천향대 : 8억 + 9억 6천 + 6억 5천 + 12억 1천 5백 = 36억 2천 5백만원
가톨릭대 : 8억 + 7억 2천 + 11억 6천 + 9억 = 35억 8천만원
숭실대 : 8억 8천 + 8억 6천 + 8억 6천 + 9억 2천 = 35억 2천만원
포항공대 : 6억 6천 + 8억 8천 + 9억 1천 + 7억 9백 = 32억 4천만원

인하대 : 6억 8천 + 8억 5천 + 7억 4천 + 11억 5천 = 34억 2천만원
아주대 : 7억 2천 + 5억 5천 + 6억 9천 + 12억 4천 3백 = 32억 3백만원
전북대 : 9억 6천 + 6억 5천 + 6억 7천 + 8억 7천 1백 = 31억 5천 1백만원
충북대 : 8억 4천 + 5억 9천 + 8억 3천 + 6억 3천 3백 = 28억 9천 3백만원
이화여대 : 15억 2천 + 6억 5천 + 7억 1천 + 0 = 28억 8천만원

한국교원대 : 7억 + 2억 5천 + 8억 4천 + 10억 8천 5백 = 28억 7천 5백만원
경상대 : 5억 6천 + 8억+ 6억 9천 + 7억 2천 2백 + 27억 7천 2백만원
경북대 : 0 + 11억 5천 + 9억 4천 + 6억 7천 5백 = 27억 6천 5백만원
서울시립 :  8억 8천 + 7억 8천 + 5억 + 5억 4천 = 27억
성균관대 : 14억 + 0 + 4억 7천 + 7억 8천 8백 = 26억 5천 8백만원

연세대 : 6억 8천 + 6억 5천 + 3억 1천 + 8억 8천 50만 = 25억 2천 4백 50만원
광운대 : 8억 + 6억 7천 + 4억 9천 + 4억 5천 8백 50만 = 24억 1천 8백 50만원
충남대 : 5억 6천 + 5억 5천 + 3억 2천 + 9억 1천 7백 30만 = 23억 4천 7백 30만원
원광대 : 5억 6천 + 5억 2천 + 3억 4천 + 7억 1천 = 21억 3천만원
서강대 : 6억 + 0 + 7억 2천 + 4억 4천 6백 = 17억 6천 6백만원

경인교대 : 3억 1천 + 3억 5천 + 2억 5천 + 3억 1천 6백 = 12억 2천 6백만원
부산대 : 8억 + 4억 2천 + 0 + 0 (예산지원 보류) = 12억 2천만원
서울교대 : 2억 + 2억 5천 + 0 + 0 = 4억 5천만원


● 관련기사 및 보도자료

2015-05-07 :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500억원 지원"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05

2016-02-28 : 3년차 고교 정상화 기여 대학 459억 투입..기간 2년 확대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975

2016-02-29 :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공고
https://blog.naver.com/moeblog/220641310395

2016-05-18 :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60교 선정
https://blog.naver.com/moeblog/220713267718

2017-06-19 : 가톨릭대·대구대 등 62개大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선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793789

2017-12-06 :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559억 최종확정.. '위반 연대' 배제되나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849



●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지원금 받아 학생부 전형 늘리는 것, 이것이 현실이고 팩트이고 진실입니다

- 공교육 정상화 명목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들의 돈줄을 틀어쥐고 대입전형 변화를 강제하는 사업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 이렇게 교육부가 사활을 걸고, 수백억 혈세를 투입하여 시행한 사업의 결과가 정시를 바늘구멍으로 만들어 열심히 노력한 학생이 불합격하고, 하향지원하게 하고, 학생의 노력을 짓밟아, 학생들을 절망케 만들었습니다  

- 정시에서 불합격한 것이 공부를 덜 열심히 해서 그런 것입니까? 단 한 두문제를 덜 맞춰서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입학 정원이 적어서 그런 것입니까? 교육부와 각 대학 입학처는 답해 보십시오  

- 수시전형에서는 수시최저등급도 없애면서까지 입학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정시전형에서는 자리가 없어 피터지게 경쟁하도록 만드는 현 입시제도가 과연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까 차라리 그 돈으로 재학생 장학금을 늘리고 등록금 인하하는데 써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체 누굴 위한 정시축소, 수시확대입니까

● 그 결과, 지금 엄청나게 줄어든 정시비율로 인해 수험생들은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간기말 내신대비하는 것도 벅찬데 스펙까지 쌓아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수능을 아예 놓을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심지어 일찌감치 수능준비에 올인하기 위해 자퇴하는 사례까지 나옵니다

- 공부 잘하는 학교에서 내신경쟁에서 밀려난 학생들, 1~2년 때 방황하다 뒤늦게 정신차려 수능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의 수시비율은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전형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생 뽑겠다며 늘린 수시전형 75% 비율로는 절대! 결코! 다양한 학생들을 포용할 수 없습니다

- 소극적이고 소심한 학생들에겐 학종이 출발선상부터 이미 불공정한 게임입니다 조용히 공부만 하고싶어하는 학생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 쓸 스펙이 모자란 학생들, 수시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합니다 검정고시생,  군대에 갔다와서 정신차린 남학생, 뒤늦게 꿈을 찾아 다시 대학을 가려는 사회인들에게 대학입학의 문은 열려 있어야 합니다 바꿀 수 없는 학생부로 학생들을 절망케 하는 것은 참으로 비교육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입학사정관들과 진로진학담당 교사들은 말합니다
"수시입학생들이 반수, 재수, 편입과 같이 이탈·재도전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

반박하겠습니다

지금 서울 상위권 대학들 수시 비율이 75%에 달하는데 거기 가려면 고교 3년간 얼마나 피터지게 내신공부하고 스펙쌓아 대학엘 갔는데 그 대학을 그만두겠습니까 그 대학들 수시입학생들은 전국의 각 학교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대학은 교육의 논리에서 정시확대 문제에 접근해야지 돈의 논리에서 수시정시비율 문제에 접근해선 안 됩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 절규는 들리지도 않습니까! 교육부한테 지원금 받고, 어마어마한 수시 전형료 수익까지 받아챙기니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사걱세나 진로·진학교사들이 그리 우려하고 걱정하는 재수생은!!!! 정시비율을 늘려야지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야!!!  1~2점 차이로, 한 두문제 차이로 재수를 안 하죠 그리고, 재수, N수하는게 무슨 큰 죄입니까! 전공 적성에 안 맞으면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것이지 재수생들을 사회낙오자, 사회발전에 도움 안되는 사람들로 낙인 찍지 마십시오! 현 대통령도 재수했고, 삼성가 이재용씨도 삼수했습니다 대입, 취업, 각종 자격증 시험, 심지어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평생 살면서 재수, 재도전 안 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하십시오 그리고, 올해 배출된 수능 만점자 15명 면면을 살펴봐도, 검정고시출신 1명을 제외하고는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각 7명씩 나온 걸 보면 현역에게 무조건 수능 정시가 불리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 수능이라는 시험은 이미 24년간의 역사를 가진 정형화된 시험으로 이미 다년간의 기출문제가 존재하고, 사설인강 프리패스, 강남구청 인터넷방송(년 회비 5만원), EBS방송(무상제공)에 이르기까지 그 대비 수단도 무수히 많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 소도시, 농어촌과 같은 소외지역에서도 얼마든지 대비 가능한 성격의 시험입니다 제 주변에 보면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독학으로 서울 중위권 이상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 대치동 쪽집게 과외 받는 학생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스펙 쌓고 면접대비하는 게 사교육비가 더 많이 들겠습니까 수능인강이 더 사교육비가 더 많이 들겠습니까 교육부는 답해 보십시오 학생 입장에서, 뭐가 더 대비하기 까다롭고 경제적 부담이 크겠습니까

● 그리고 엄연히 말해서 시험의 성격상, 수능보단 내신의 사교육 효과가 더 큽니다 사교육의 효과는 수능보다는 내신에, 논술보다는 수능에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납니다 고급 사고력을 요구할수록 사교육으로 대비가 어렵고, 내신은 시험범위도 좁고, 지엽적 암기를 요하는,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가 훨씬 많기 때문에 단기간의 찍기, 암기 수업을 통해 훨씬 더 점수를 올리기가 쉽습니다.

입시제도를 단순화해야 정보력,인맥,경제력 없는 평범한 집 자식들도 수능공부 하나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부모가 따로 시간내어 입시제도 설명회 다니면서 정보수집하고 입시제도 공부해야 합니까
아니, 공부할 시간도 모자란데 입시제도까지 공부해야 합니까???? 돈과 요행, 빽, 편법이 통하지 않는 입시제도, 바로 수능 정시확대가 정답입니다

● 단순히 흑수저니, 금수저니 이런 이분법적 논리가 아닙니다  
수시전형 중에선 '고른기회전형' 이라 하여 지역균등, 사회적배려자 전형이 일정비율을 차지하는데  
물론 이것이 사회적 차원에서 분명히 필요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부유층, 상류층 학생에게는 학종중심이든, 수능중심이든 어떻게든 대비해서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확률이 높지만, 대다수의, 이도저도 아닌 중간소득 계층 학생들은 수능비중 줄어들면 정말 상위권 대학 진학하기 힘듭니다 아예 잘 살거나 아예 못 살지 않으면 대학가기가 더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수시비중이 확대되고서부터 서울 최상위권 대학 재학생들 중 상류층 자제 학생들 비율이 이전보다 더 증가하였으며, 학종이 확대되면서부터 자사고, 특목고 학생의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더 늘어났습니다

● 수시확대는 교육의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오히려 더 심화시키고 있으며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입시 구조의 수혜자는 최상류층, 상류층 학생들과, 기회균등전형, 사회적 배려자전형에 속하는 일부 학생들입니다 이도저도 못한 중하위권과 중위권 서민계층 학생들의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은 비참할 정도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빈부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제도가 수시제도라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  관련 기사들입니다

2016-10-03 [교육진단] 서울 주요 대학 상류층 재학생 너무 많고, 일반고 출신 감소, 자율고 출신 증가…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결과(?)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610030910531074228_1&ssk=search 

2017-02-09 [단독] SKY엔 ‘금수저’들이 산다… 재학생 10명 중 7명 부유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970705

2017-02-17 [교육진단] 사회 불평등 심화시키는 서울 주요 대학과 그런 괴물 만드는 데 일조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교육진보세력(?)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2171509131732321_1&ssk=search

2017-03-23 [교육진단] 2016년 사교육비 증가, 누구의 책임인가…교육부인가, '사교육걱정 없는세상'인가?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323111555477e8b8a793f7_1&ssk=search

위 기사들을 꼭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상황이 이러한데 아직도 교육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절망스럽고,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제발 기사 댓글부터 모니터링 하시고 여론 수렴 하시기 바랍니다 수시비중 늘려서 지금 입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학생들이 전부 입시지옥에서 해방되었습니까? 수시비중 늘려서 사교육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까? 오히려 더 늘어났습니다 또, 10년, 20년 학생들과 비교하여 지금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졌습니까?

학교에서는 지금 주홍글씨같은 내신성적 때문에 피를 말리고, 스펙 쌓는다고 제대로 된, 공부다운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학생들이 지금 수행평가 때문에 잠 잘 시간이 없다고 피곤을 호소합니다
현재의 교육정책은 중·고등학교의 내신 경쟁을 확대하고, 공정성을 약화시키며, 내신 사교육을 포함한 전체 사교육을 더 증가시켰으며, 교육 선발의 불평등만 더 심화시킬 뿐입니다

전체 수험생 중에 특정 분야에 재능을 보이고, 엄청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 70~80%가 넘습니까?  
수시전형이 지향하는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한다" 는 그 기준에 수능고득점자는 포함되지 않는 것입니까?  
수능 고득점자는 미래사회인재가 아닙니까?

진로는 대학가서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는 것이지 왜 고등학생들이 왜 스펙을 쌓아야 합니까 각 학교별로 학교 규모도 다르고, 학생들 학력수준도 천차만별이고, 운영하는 동아리 개수도 다른데 그것을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 가능합니까 학생별로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이 다 다른데 그걸 어떻게 객관화해서 학교생활 참여도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까?

수능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에게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아무리 수능 문항수가 줄어들고 물수능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수능시험은 학교수업시간에 팽팽 놀다가 단기 벼락치기로 점수 올릴 수 잇는 그런 간단한 시험이 아닙니다  
수능이 암기시험이다 우기는 사람들은 수능문제 한 번 풀어보십시오 어디에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까  
비문학 지문을 달달 외워서 풀 수 있습니까?? 수학문제를 암기로 풀 수 있습니까?

● 형평성 문제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방이라 할지라도 공부 잘하는 학교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자사고 과학고 외고 등 기타 특수고가 아닌 지방 일반고라 할지라도 공부 잘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상당히 공부를 못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학교에 걸렸다고 치면 내신을 따고 수시로 대학에 가기는 굉장히 힘들어지는데 이것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입장에서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대학 신입생의 70~80%에 육박하는 대다수는 수시로 거의 다 대학을 진학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가기 위한 두가지 도구 중에 메인을 아예 쓰지 못하고 버리게 됩니다 바로 여기에서 입시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데, 교육부는 이 부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에겐 수능시험이 최후의 보루인데 왜 수능비율을 늘리지 않는 것입니까

● 적어도 국,영,수 주요과목 만큼은 반드시 상대평가로 치러져야 합니다 내신시험은 중간기말 열 번의 시험점수의 합산이지만 수능은 단 한번의 시험으로 결판을 보기 때문에 변별력 있는 상대평가로 치러져야 공부한 만큼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영어과목 또한 다시 상대평가로 시행해야 합니다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어 변별력을 상실해 버리니, 문과학생들은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문과학생들이 수학에서 결판을 보려고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정상이라 보십니까? 국영수 주요과목만큼은 반드시 상대평가 시행하고, 대학전공, 진로에 맞게 각 과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가산점 부여하면 될 일입니다

● 더불어, 정시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드립니다 ●
그 단체를 운영하고 계시는 이종배 대표님이 쓰신 글 전문입니다

(펌) 안녕하세요~

저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이라는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배 라고 합니다. 저희 단체는 공정한 제도를 수호하는 단체로서 순수한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축입니다. 최근 저희 모임에서 강력한 투쟁을 통해 수능 절대평가를 1년 유예 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수능 정시확대를 위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학생분들은 정시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실 겁니다.  
현재 정시비율이 25% 정도로 너무 낮고, 앞으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공정모임과 국회의원이 함께 법적으로 정시를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하였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학은 의무적으로 정시비율을 60%이상 높여야 합니다. 정시를 확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시확대법안 통과입니다. 또한 정시확대법안 통과 투쟁을 통해 정시를 확대하라는 여론이 조성되면 대학은 정시확대 압박을 받아 당장 내년부터 정시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시확대법안이 국회를 통과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합의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각 정당이 정시확대에 찬성을 하도록 설득과 압박을 해야 합니다. 정치권을 압박할 때 단체 회원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회원수가 많은 단체에서 목소리를 낸다면 정치권에서 무시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 정시확대 추진 카페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에 가입을 부탁드립니다. 가입만으로도 정시확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5천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데 수만 수십만의 카페가 된다면 정치권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들어 줄 것입니다.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fair123 클릭 하셔서 가입해 주세요. 네이버에서는 검색을 막아놔서 검색을 해도 저희 카페가 사이트로 뜨지 않습니다. 다음에서는 검색하면 단체 이름이 뜹니다.

여러분의 가입이 정시확대 가능성을 높입니다. 주변 친구 부모님들께도 카페를 가입을 권유해 주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최대한 많이 가입해주실수록 최대한 빨리 정시비율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올바른 소리를 한다고 해도 똘똘 뭉쳐서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으면 관철시키기 힘듭니다
최대한 주변에 많이 알려서 가입 부탁드립니다


'공정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fair123
카페에 가입해주신 것만으로도 정시확대 법안 통과에 도움이 됩니다


● 김상곤 교육부장관 사퇴청원 (18일 현재 서명인원 3191명)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5905?navigation=petitions

● 정시확대 청원 (18일 현재 서명인원 4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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