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pz1gcqCNX7f [589104] · MS 2015 · 쪽지

2017-12-14 19:59:23
조회수 10,367

냉정한 수능후기와 n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꼭 봐줬으면..(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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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n수생입니다. 군제대후 늦게 시작+수학같은경우 인수분해, 조립제법부터 시작해서


2017,2018수능 현역때(이땐 공부를 아에 안했습니다.) 3번을 첬네요 


짧은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2번에 걸친 수능으로 느낀 제 짧은 소견으로는.. 입시판은 빨리뜨는게 답이다입니다. 


일단 수학부터 예기해볼까요?


작년에 전 재종기숙학원을 다녔고, 매일 심야자습+일과를 병행하며 정말 피토나게 공부했던거같아요.


특히 수학..정말 노베부터 시작해서 하는지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작년같은경우 수능을 제외한 


평가원 수학은 꾀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2월달부터 시작한 저의 수학성적은 학원 선생을 잘 만난 행운과


+저의 노오오오오오력으로 지수곡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9월평가원.. 3점짜리 계산실수로 89점을 맞습니다.


(자만이 아니라.. 사실 정말 작년9평 정말정말 쉬웠다고 변별력없는 시험이었다는 ssul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7학년도 수능 !!!5등급으로 추락합니다. 자만하지않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입시의벽은 높더군요. 감히 1년의 내공으로는 10년 혹은 그 이상의 내공을 가진 굇수분들을 따라잡기가


정말 어렵다는 느낌을받은 시험이었습니다. 그렇게 2017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어짜피 노베부터시작했으니


한번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차분히 가지며 생각을 한 후


올해 3월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왜 3월부터 시작했냐구요?..솔직히 수능생활 정말 무섭더군요.


핸드폰 여자친구, 친구 , 등등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연락하나 못 받는 고독한 생활이..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다시 할 엄두가 막상 처음에는 안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3월부터 시작합니다. 작년에 했던것이 도움이 되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각종 사설 시험에서 항상 88점위로 받았던거같습니다. 최고점수는 96점까지요.


올바르게 공부하려 했습니다. 끈질긴 생각 1문제를 잡고 늘어지는 집념 


그러면서도 머릿속에서 개념을 계속해서 적용하는 연습 그렇게 공부한 결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3등급... 그러나 사실 이 84점에는  뽀록이 숨겨져있습니다.


27번 문제 기억나시나요? 쌍곡선문제. 5루트2였던 길이비를 3:2로 찍어서 문제 풀었습니다.


꼭 그정도 비율일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혹시나??하는 3:2아니면 4:3이다. 평가원은


깔끔함을 좋아하니 3:2가 더 깔끔하다?(이게무슨..) 찍어서 84점이죠 네.


이거 찍을생각 못 했다면 4등급이었겠죠.. 


저는 제 평소점수보다 수능에서 더 못 나왔지만 수능1문제를 찍어서 맞췄다는거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원래성적은 무시하고 말이죠.. 그리고 그날 새벽느껴지는 비참함.. 무능력 나약함..좌절


원래보다 못 나와서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알아보니, 우시는 분들도있고 저같이 잠 못드는 밤을 겪은분들


수두룩하더군요. n 수를 결심하시는분들 여러분들은 이런상황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있습니까?


공부는 열심히 했습니다. 정말로 오르비 및 각종 사이트에서 강사분들이 추천하는 학습법을


이행했으며 남들에게서 수학굇수라고 인정받은적도 있습니다. 여하튼 제말은 정석대로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는 겁니다. 원래실력의 100퍼센트라도 쓸 수 있는것도 행운이다. 뼈아프게 공감하는


한해입니다. 이런분들 수두룩합니다. 당장 오르비에서도 그런글이 종종 올라옵니다. 저보다 훨씬 상위권이신분들도


미끄러젔다고 하시는분들요 . 예비n수생분들 잘 보세요. 이것은 남예기가 아닙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1년후의 상황이


될 확률은 아닐 확률보다 더 높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n수생이 되는것을 신중히 생각해햐할  첫 번째 이유요. 두번째는


국어영역입니다.


작년 예기를 해보자면.. 마찬가지로 노베상황에서 출발하는지라 국어에 대한 부담감이 컸는데요.


매일 하루도 거르지않고 국어지문 풀었습니다. 매일 비문학 4지문 문학 3지문 문법 단원별 10문제씩.


매일 노트필기하고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수업숙제 열심히하고 마닳은 각 책별로 평균 6회독 많이 읽은 책은 10번넘게까지.. 


보고 또 보고 또!! 그러면서 평가원의 문제 양상을 확인하고 각 선지별 오답과 답의 분명한 차이를


이것이 60만명이 보는 시험이라면 60만명이 납득해야될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선지를분석 모든 국어 칼럼을 참조하며 냉정하게 공부한 결과 2017수능 5등급


네. 이것이 작년의 저입니다. 국어수학은 정말 열심히했는데 말이죠.. 분명히 남들이 추천한대로


가장 유명한 방법 가장 좋은방법을 융합해서 저만의 실력으로 만들었는데?...왜 5등급이었을까요.


그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저의 내공부족이었겠죠. 그리고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저의 국어 예기를 해볼까요?.


안했습니다. 전 올해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국어수업이 있을때면 과탐을 했고 


수학을 했습니다. 특강 신청해놓고 다 빠젔습니다. 피토나게 공부한 영역에서 5등급을 받은 후유증일까요..


그때의 후유증같은걸로 국어 기피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국어를 포기하고 올해 수능을 봐 버립니다. 이 후유증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수능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결과적으로 전 89점을 받고 2등급입니다. 당일날 가채점을해서 받은 성적이고 실제로 엇그제 성적표에서 받은


점수이기도 합니다. 좀 헷갈리긴한대 그때 비문학 지문에서 음양양음양이런식이고 문제에서 양음양이런식으로


순서바꿔서 3점짜리로 나온거 그부분이해 하나도 못하고 그냥 그게보여서 찍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건 국어를 너무 안해서 어휘부분에서 2개를 틀려서 90점을 못 넘긴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여기서 제가 말할 2번째이유는. 노오오오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일지는 모른다는겁니다. 저 같은경우는 작년에 공부한것이 이제서야 성과가 있었던게 아닐까..


이런 생각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금방 싫증을 느끼곤하였기에 


쉬는 텀이 긿었죠 그런데 이상한건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운동이 지금 열심히 하고있는 운동보다 더 잘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축구같은경우 좀더 패스나 슈팅이 깔끔하게 들어간다는 느낌?..


이런 상황이 시험에서 적용된 결과가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n수를 선택할 생각을 지니고 있고 그만한 리스크가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노력의 성과가 2019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그해에 나타날수있다는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것이 특이 케이스인거 같나요? 아닐거 같은데요. 전 재종기숙을 다니며 국어와 여타 과목의 굇수들과


소통하며 도출해낸 결론이 있습니다. 전과목을 잘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중위권에서 특정과목에대해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를 보자면 이들의 공통점은  잘하는 과목에대해서 열심히 하지 않는사람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수학을 너무 안해서 수알못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괴물인경우


많이 보지 않았나요? 그리고 이들의 놀라운점은 특정학년에(주로 고2고3) 어떤과목을


대단히 열심히 해보았다는겁니다. 그 효력이 재수,3수,엔수때 문득 나타나는 케이스 


많아요. 생각보다. 이것이 두번째이유.. 언제 성과가 나타날지 예측불가라는겁니다.


이런말 아나요? 물은 99도에서는 끓지 않는다. 라는 말이있습니다.100도가되어 끓을때까지

부단히 노력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자연과학적가아닌 수많은 변인이 작용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언제100도가 될지 


본인도 모르는데..남이라고 알겠습니까? 위험변수가 존재하는겁니다. 언제 끓을지의 시간적 변수는.본인의 노력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3번째 수잘알은 많지만 좋은 선생을 만나긴 어렵다 입니다.


여러분들은 수학 과외,학원선생 인강강사 등을 사전조사하고 그들에게 페이즐 지불하여


지식을 전수받는 입장입니다. 그들의 스펙은 놀라울 수준입니다.


아이비리그 출신 및 서연고라인 못해도 서성한 등 탑10위권안에 드는 선생님들이 존재하죠.


그러나 저의 소견은.. 이들은 어릴때부터 꾸준한 공부를 했다는겁니다.


또는 시험쪽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한번도 하위권의 시선이 되어본적이 없다는겁니다. 


설령 되었다하더라도 그 시기는 초,중 정도라고 봐야될까요? 


왜 이 이야기를 꺼내는것이냐면 저희나라 수험생의 대부분이 4등급밑이라는 점을 생각해보십시오.


 

주입식교육+이들은 문제 하나하나의 정밀한 내용을 담지못합니다


. 왜냐하면 그럼 1문제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단말이고 강의수가 늘어나고 학생들입장에선 그것이 부담이되고


결국 이것은 수입의절감으로 연결되기때문이죠. 

정말 문제하나하나를 정밀하게 파 보실수 있을까요?. 제 결론은 무리입니다. 


대부분의 고스펙강사분들은 그정도면 정밀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것은 그들의 시선입니다. 하위권의입장에서는 그것조차도 이해안되는 학생들이 많다는겁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6등급도 자기수업들으면 1등급이라고. 어느기관인진 말 안하겠습니다. 


9월모평전까지 1등급만들어준다고 홍보하고 9평이후 2달만 자기수업들으면 수능2등급이라고 홍보하는 선생님들이 무더기로 존재하는 기관도있었죠

.

자 이들의 시선이 느껴지나요? 그들은 여러분들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해요. 낮은 성적대일수록 유혹에 더 이끌리는 법을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곳입니다.


네 먹고 살자고 하는거니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이들의 1순위는 수익이지 결코 여러분들의 성적


향상이아니며 설령 그것이 1순위 이더라도 성적향상을 이용한 이윤창출이 더 맞는 말이겠죠 그러나


중하위권의시선에서 바라보는 강사분들은 보기 힘든것이 현실이라는겁니다. 그런 강사분들은 까놓고말해서 원래 성적표와 공부했던때의 성적표 둘다 공개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마 강의시간수 늘어날겁니다. 정말 하나하나 파고들어야하는게 이해할수있는문제가 상당수니까.. 


그런데 아마없겠죠.. 여러분들은 이런점을 감안하여 여러분들이 좀더 스스로 악착같이 공부할수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강의만들어서 성적 올리겠다하시는분들 n수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이런분들이 일명 인강의늪에 빠지게되죠 프리패스사놓으면 수많은 강사의 인강을보게되고 


좀더 자신이 똑똑해지는거같은 느낌이이들지만 단지 느낌뿐..그런 강의를 들을려면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정말 분석이란게 뭔지 제대로 보여줄수있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않는 인강을

들어야하는데

 현 상황에선 불가능..누구 인강이 좋더라 누가 더 잘가르치더라 이런것보단..누가더 재밌게 지루하지않게 강의하느냐가 중요한거겠죠.

좌우당간 여러분들은 정말 제대로 공부하길 원하는데 정말 제대로 공부를 가리킬 사람을 찾는것이 힘들고 이것은 여러분들의 성적향상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겁니다.


인강이나 과외듣고 성적오르신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엔 떨어지거나 제자리인사람도 부지기수라는것을 참조하시기바랍니다. 

이것이 3번째이유.. 마지막 4번째


수능의본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열심히 공부한 학생을 선별하기위한 시험이 맞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던것은..올해수능


지구과학1을 풀 때 였습니다. 18번인가? 집광력문제가나왔죠. ㄴ선지에서 많이 틀린걸로 압니다 저또한 그렇구요. 

그문제의출제요소는 집광력에 관한 문제였는데 어이가없었던게 말을 되게 꼬아논것이라는 겁니다. 


평소같았으면 아마 다 맞추는 간단한 문제였을테지만 국영수한 과탐첫과목을끝내고 기진맥진해진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그것은 꾀나 골치아픈 문제였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한학생들을 가리기보단..말귀를 좀더 알아듣는 학생들이 더 간단하게 풀수있었던 문제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마지막이유입니다. 이런식의 문제출제가 결론적으론 변별럭을 가저다주었지만, 제대로 공부한학생은 모두 풀 수있을 문제는 아니었다라는 겁니다.


이게 결국 3점차이가  n수생 입장에서 지대한 공헌을 합니다. 시험끝나고 느낀것이


수능은 내가 열심히 공부한다고 고득점을 받을 시험은 아니라는겁니다.

 열심히한사람은 모두다!!성적이 올라갑니다. 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떨어진 사람들은 안한겁니다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제가볼땐.. 정말..증명할 수 없지만 열심히 했는데 억울한 결과를 받으신분들이 더 많다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나름 2년동안 느낀점입니다. 예비 n수생분들 그리고 재수 삼수를 고민하시는 분들.. 이런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들이 닥칠것이라는 확률이 존재한다는것을 감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 원한다면 도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항상 성공의 이면엔 실패의 면이 존재한다는점.. 

공부한만큼 안될 수도 있다는것.. 모든것을 책임질 각오를 가지고 공부에 임하셔야합니다. 


이것은 성공후기도 실패후기도아닙니다 그저 n수를 함부로 결심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현실적으로 바라볼수있게 글을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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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그 · 778770 · 17/12/14 20:09 · MS 2017

    전적으로공감하는내용이네요.
    n수를시작할때는 1년 후 주인공이 나일거같지만 그 반대일 확률이높다는거
    어느 순간에도 자만하지말고 그냥 묵묵히 꾸준히 하는수밖에...
    하....... 삼수를 앞둔 입장에서 느끼는게 많은 글입니다~

  • Bbox · 758794 · 17/12/14 22:34 · MS 2017

    노력이랑 성적은 비례관계가 아니다라는게
    진짜 맞는거같음

  • 김사나 · 784122 · 17/12/15 16:38 · MS 2017

    저 기숙학원 가는데 갔다오면 확실히 성적 오르나요?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 minpz1gcqCNX7f · 589104 · 17/12/15 19:21 · MS 2015

    기숙학원도..정말 실력이있고 학생들을 위한다는 학원을가셔야합니다. 저는 몇군데 다니긴했는데 정말 학벌이랑 잘 가르키는게 상관관계가 아니라는 느낌 정말 잘 느꼈구요 특히 이 학원강사들이 얼마나 더러운사람이 많은지도 느껴지게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카더라통신보다 본인이직접 무료체험같은거 해보시고 발품파셔야되요. 금액이한달 적어도 250선 그 이상인데.. 잘못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시간낭비 돈낭비입니다..그러나 좋은 선생이있고 만족하면 성적향상은 당연있기마련이죠.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수준까지 될지는 모릅니다. 사실 학원가에서 말하는 수능성공은 총합14등급에서 11등급만되어도 성공이라하니 본인이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