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11-16 20:43:54
조회수 9,164

[심찬우]공감콘서트, 그리고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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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1



남은 일주일동안



.



어제 하루 전화기가 터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시험 연기로

학원, 학생 할 것 없이



문자와 카톡, 전화까지

전쟁의 포화속에 있는 느낌이었네요




저 역시

콘서트 콘티를 짜면서

어떤 얘기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어제 속보를 듣고는

순간 들고있던 연필을 떨어뜨려

허벅지의 좌측 상단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실화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인명피해가 크게 없다고 하니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 침투를 계획한

실미도 대원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다시 항구로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 같아서



앞으로의 일주일이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아하는가




지금 이맘 때


적중자료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우리가 일주일 전에 했던 그대로

기출 지문들을 반복하면서



'글 읽기의 감'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셔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국어'는 탁구와 같습니다



한 번 감을 잃으면

최상위권이라 하더라도



중하수한테 개발리는건

한순간의 일입니다






어찌보면

잘된 것 같기도 합니다



초긴장 상태에 있는

그대에게 잠시 쉬었다 가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아서요




하지만 긴장감을 풀지마시고

긴장감에 익숙한 상태로



일주일을 가다듬는데

시간을 사용해주세요




불만을 토로하고

커뮤니티에 이것저것 글 써봤자



돌아오는건 

공허한 불안감 뿐입니다






솔직히





행운이신 것 같아

그대들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늘 살아가면서

하루만, 일주일만, 일년만



지나가버린 시간을

후회해버린 순간들을 돌려달라고 



하늘에 소리치고 소원한 적이 많았는데





...




그대에게 다가온

알 수없는(?) 행운을



하늘이 그대에게 준 

고귀한 시간을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 채울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2



공감콘서트 개최



.


19일 진행 예정이었던

공감콘서트가 취소되었습니다



저 역시 많이 아쉽고

또 이후 일정들이 다 잡혀있던 터라

올해는 무산될 줄 알았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보낸

수많은 신호들 역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해야하느냐보다도



콘서트 어쩌냐는 얘기가

더 많았으니 



여러분들도 아쉬운 마음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



하여


12월 3일(일) 오후 6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역삼동)



공감콘서트를 재개최합니다


기분 좋군



패널분들도 그대로 참석하시고


기존에 신청하셨던 250명 역시

추가로 신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석자 명단에 넣어드렸습니다



기존에 마련된 300석에서

추가로 좌석을 늘려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일자를 말씀드립니다



11월 24일 17시, 00명


12월 1일 17시, 00명



오르비 또는 오르비클래스

콘서트 신청 배너 클릭



수능도 끝나고

논술도 끝나고



다들 여유가 있을 때네요




행복한 일요일을 만들어 봅시다




신청자들은 콘서트 전에

전 인원 문자 발송을 합니다



신청됐다는 멘트가 뜨면

신청된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저의 글, 생각,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단순 호기심 등으로 인해

자리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며



중복 신청자, 허수들은

확인 후 임의로 모두 제거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남은 기간

그대의 젊음을 불태우길 바라며


*


수강이력 확인 때문에

여러 오해가 있나보네요


관계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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