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레알공부 [683758] · MS 2016 · 쪽지

2017-11-12 13:48:49
조회수 1,520

재수막바지에 돌이켜보는 고3때의 생활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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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면서 느낀점은

'고3때 공부 완전 안했구나...'이네요.


오버워치 베타테스터때부터 5월 공식오픈 이후

수능하루 전날 예비소집일에도 피방에 가서 오버워치 게임이나 했고..

그 결과 5월~11월, 단 7개월동안 레벨 512까지 찍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독서실에 가서 중학교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나면

A "야 배부르지않냐?"

B "코인노래방이나, 피시방 한시간만 ㄱㄱ?" 가 일주일에 2~3번 정도 있었고..


하필 또 독서실 근처 코인노래방은 3000원에 30곡이여서 

한번 깄다오면 2시간30분 지나가있고...이 상태로 다시 독서실에 오면

집중은 커녕 노래 부르는데 힘을 쏟아서 오히려 공부가 더 안됬었죠.


6평, 9평을 과탐이 5,4뜨고 국어,영어를 망쳐도 무슨 자신감인진 몰라도

'수능땐 성적올라서 최저 맞출수 있을거야' 라고 합리화만 했었고

공부가 안될때엔 맨날 합격수기 읽어서 상상의세계로 빠지곤 했었네요.


100일, 50일 점점 줄어드는 디데이 숫자에 103일 이나, 53일 남았을때엔 

'3일은 약간 놀고 100일때부터 진짜 빡공해야지' 멘날 이런생각만 했었고

100일이 되면 하루는 나름 열심히하지만 작심삼일처럼 오래가지 못했네요.


고3때 이렇게 수험생활을 보냈더니 17힉년도 수능때 53554 라는

국어, 영어에서도 5등급이라는 숫자를 난생 처음 받아 보았습니다.

6개 논술원서는 채점과 동시에 광탈했었구요.


이렇게 수능을 망치고 나서, 

겉으로는 멀쩡했지만 속에서는 스트레스가 심한 탓이였는지

원형탈모 및 측면탈모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탈모병원을 다니면서 재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재수생활은 수능끝나고 올릴 수있는 기회가 되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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