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영어 김선생 [683630] · MS 2016 · 쪽지

2017-11-10 14:32:55
조회수 2,963

[Opinion]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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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 권태,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마인드 ' 

여러분,
슬럼프, 권태,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마인드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컨디션이 좋고, 긍정의 기운이 넘칠 때는 어떤 일이든 몰두해서 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만,
때로는 슬럼프, 권태, 매너리즘 때문에 자신의 일을 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황하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다 -> 즐겁다 -> 반복 행위 -> 중독 

'기분이 좋다' 라는 것은 일시적인 감정으로서 '생각, 감정이 없이 멍하다(numb)', '기분이 좋지 않다'
라는 감정보다 욕구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위 감정입니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물건을 보거나, 좋아하는
향기를 접했을 때 일어나는 순간적이고 비지속적인 감정입니다. 인간이 일상에서 기분이 좋은 상태를
추구하는 것은 본능적인 원초적 욕구라 할 수 있겠죠.  

'기분이 좋다' 는 감정 상태가 좀 더 지속되면 '즐거움(pleasure)' 의 단계로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인간에게서 즐거움의 상태를 지속하려는 욕구(desire)가 발현됩니다.

 '즐겁다' 의 상태가 그것을 유지하려는 '욕구' 와 결합하면서, 인간은 그 즐거운 환경에 자주 노출(exposure)
되고자 하는 행동을 보이게 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 습관적 행위(habitual behavior)로 발전합니다.
이 습관적 행위가 더욱 더 강해지면, '중독(addiction)'에 이르는 것입니다.

게임에 중독된 사람, 운동에 중독된 사람, 연예인 팬 활동에 중독된 사람, 인터넷 커뮤너티 활동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두 이러한 패턴을 따릅니다. 


(그림 1) 감정의 발전 단계




게임, 놀이에 빠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한 나머지 외부의 세계에서 강력한
도파민을 분출시키는 자극적 활동에 탐닉하게 됩니다. 자기기 현실이 더 엉망이고, 시궁창 같을수록
외부 세계의 자극적 즐거움에 더 빠집니다. 왜냐하면, 그 자극적 외부 세계에서 자기 현실로 돌아오면
즐거움이 없는, 고통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중독의 단계에 이르면 그 환경과 강한 친밀감이생기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그 환경에서 벗어나면 극심한 불안감, 우울감을 호소합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험 기간 동안에는 이 자극적 즐거움을 주는 외부 세계를 가능한 한 멀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극적인 인터넷 커뮤너티 활동은 금물입니다. 한번 자극의 세계에 몸을 담그면,
언젠가는 반드시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슬럼프, 우울감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림 2) 나의 세계와 외부 세계 (나의 세계에선 스트레스를 받고, 외부 세계에선 쾌락을 느끼고 있다)




(그림 3) 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 (타인의 세계를 올려다 보면서 더욱 더 낙담하고, 우울감이 심해진다




그림 2,3에서 보여지는 문제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작 자신의 세계에 어떠한 변화를 주지 않고
외부 세계, 타인의 세계에만 주목하고, 관심을 보인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림 2에서처럼 외부 세계의 즐거움에
중독되기도 하죠. 그래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의 세계에 대해선 더 무력감을 느끼고, 현실에 좌절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세계에 자극을 줘서 변화를 느껴야 한다 

어떻게 자극을 주고, 변화를 시키나요 ?



(그림 4) 자신이 서 있는 세계 , 이 곳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




(그림 5) 평평하고 무미건조한 자신의 세계에 그림과 같이 자극을 준다. 180도 수평의 그라운드가 변하게 된다.



감정의 기본 출발선을 생각해 보세요.
기분이 좋고, 즐겁다는 것은 절대적인 것일까요 ?  아니면 상대적인 것일까요 ?

인간은 기분이 좋고, 즐거운 상태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나를 기분좋게 해주는 것이 반드시 상대방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진 않습니다. 각자 취향, 가치관이 달라서 외부 사물을 수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A라는 사람은 힙합 음악만 접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B는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다' 는 감정도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간만에 홍대로 외출해서 친구를 만나서 버스킹 공연도 보고, 쇼핑도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 기분이 좋지만,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까지 10시간 넘게 홍대 거리를 걸어다니며 이동해 보세요.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은데, 친구는 또 여기저기 더 돌아다니려 하고, 전혀 집에 갈 생각이 없어 보이면 짜증이 나고, 난감하죠.
아침에 만났을 땐 나를 기분좋게 해 주었던 친구라는 존재가 이젠 보면 화가 나는 존재가 되고, 어느새 그동안
나를 지겹게 했던 집, 내 방이라는 공간에 다시 돌아오면서 기분이 나아지게 되죠.

이렇게 본다면,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은 상대적이며, 주관적인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이 상대주의(relativism)를 잘 이용하면, 수험 생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세계(=학습공간)을 기분이 나아지는 곳, 즐거운 곳, 성취의 즐거움을 
느끼는 곳으로 만들어 주세요. 

자신의 공간은 기분이 좋아지는 곳, 즐거운 곳, 몰입과 성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컨디션이 좋고, 긍정적인 기운이 몸을 지배할 때는 집, 도서관, 독서실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고,
잘 몰입이 되겠죠.

그런데, 살면서 한번씩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권태에 빠지고, 매너리즘에 빠져 학습력, 업무 수행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슬럼프와 매너리즘, 권태를 이기는 학습 

저도 업무적인 권태,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대략 6개월~1년 주기로 1~2번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근처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 나가거나 자연이 있는 한강변을 따라 걷는 편입니다. .
이렇게 갔다가 오면 기분이 상쾌해졌다가 돌아올 때 즈음에는 몸의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피로해집니다.
제가 비교적 많이 걷는 편이거든요^^ 이런 감정이 들면서 다시 작업 공간에서 열심히 몰입하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방법은 매우 공부가 안될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권태감을 느낄때, 우울감으로 공부에 지장을 느낄 때
권장합니다. 이러한 상대적 비교효과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기분이 좋아지는 곳, 편안하게 쉬는 곳, 몰입과 성취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 





(그림 6) 자신의 세계에 자극을 주어서 상대적 가치, 즐거움 상승 효과를 얻는다





자신의 세계에 자극을 줘서 상대적 즐거움을 느낌으로서 자신의 공간과 학습 몰입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더 큰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건설현장 아르바이트, 호텔 연회장 아르바이트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도 자꾸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 때문에 멘탈 관리가 안되서 슬럼프에 빠진다구요 ?
그런 사람들 말 무시하고, 오직 자신의 세계에만 주목하세요.


남이 어떠한 부정적 말을 하든 흘려버리고, 자신의 세계에 집중해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17년 45세로 사법시험로 합격한 분입니다. (중앙일보)


전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 분의 웃는 얼굴을 보고 삶의 큰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 이미지를 간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삶, 즐거움, 행복은 자기 하기에 달렸습니다. 




- 역전의 김선생 드림 (11월 10일,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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