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쌤 [49279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11-09 1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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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의 원천] 11월 대성 모의고사 최고 오답률과 간단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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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 모의고사는 지난 달 모의고사에 비하여 평균점수가 3점 정도가 하락했습니다.

1등급 컷도 그 정도의 변화가 있겠지요.


최고, 최악의 오답률을 자랑한 문제는 문법 문제로 14번 문제였습니다.



ⓐ 난 요즘 진학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넌 어때?

① ⓐ:이어진문장의 앞절 부분에 안긴문장이 들어 있는 겹문장이다.


난 고민이 많다.(그런데) + 넌 어때?


서술절의 형태 ‘A는 B이/가 C하다.’를 숙지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원천쌤은 머리가 크다.

나는 고민이 많다.

나는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놓였다.



ⓑ 상담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②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가 각각 하나씩 사용되어 있다.


상담해 보다

(본용언) (보조 용언)


좋지 않다

(본용언) (보조 용언)


‘좋다’가 형용사이므로 ‘않다’도 보조 형용사가 됩니다.




ⓒ 난 특별히 좋아하는 일이 없으니까 천천히 찾아볼까 해. 

③ ⓒ:이어진문장의 종속절 안에 관형절과 서술절이 들어 있다.


난 특별히 (좋아하는) 일이 없다.(그러니까) + 천천히 찾아볼까 한다.





ⓓ 난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생각해 본 다음에 관련 학과를 찾으려고 해.

④ ⓓ:종속절과 주절에 각각 보조 용언을 하나씩 갖고 있는 이어진문장이다.


두 개의 문장이 종속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닙니다.

종속적 연결 어미와 결합하여 활용된 용언이 존재하지 않지요.

‘내가 좋아하는 일부터 생각해 본’이란 관형절 안에 ‘내가 좋아하는’이란 관형절이 또 있는 형태가 되겠지요.


ⓔ 민수도 비슷한 고민을 하던데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봐.

⑤ ⓔ:‘너와’라는 부사어와 ‘민수를’이라는 목적어가 생략되었다.


민수도 (너와) 비슷한 고민을 하더라. + (민수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봐.

로 나눌 수 있으며

‘비슷하다’는 부사어를, ‘만나다’는 목적어를 필요로 합니다.



그 외


30번 어휘문제.


북극 톡토기라는 곤충은혹한의 겨울을 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체내 수분을 피부를 통해 증

발시킨다. 수분 증발로 톡토기의 몸은 구겨진 종이처럼 쭈그러들어 거의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체내에 수분이 없기 때문에 얼음이 생기지 않아 동결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대로 날이 따뜻해지면 (톡토기라는 곤충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흡수하여 다시 몸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르면 서 살아난다.


ⓐ와 바꾸어 쓰기에 가장 적절한 말은?

① 부화(孵化)한다 

② 부활(復活)한다

③ 소생(蘇生)한다 

④ 연명(延命)한다

⑤ 탄생(誕生)한다


에서 ②을 고른 학생들이 꽤 있더군요. 톡토기가 예수님입니까? 부활을 하게. (죽지도 않았는데)


다음의 기사문을 참고하시길.


강북구에서 심폐소생(蘇生)술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실제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처, 소중한 생명을 살려 주변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월11일 오후 1시30분경 자택에서 발작 증세를 보이며 편모(72) 씨가 갑자기 쓰러지자 딸인 이모 씨는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蘇生)술을 했다.


그 외


현대소설, 무진기행에서 40번도 오답률이 쪼끔 있었고, 사실 쪼끔 아쉬운 문제였네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치룬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부디 다음 주 목요일 행복한 오전 10시를 보내시길~~


원천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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