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깊은 사람들 어떻게 파악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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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연애하다 보면
"난 생각이 깊은 사람이 좋다" 하는 분들 있잖아요
저는 아직 사람을 파악하는 법을 몰라서 그런지
어떤 사람과 말을 나눠도 "이 사람이 생각이 깊다"
하는 점을 파악하지 못하겠어요
뭐 흔히들 최근 세상 돌아가는 것이라던지 말투라던지
어휘같은것을 보고 파악한다고들 하시는데요
짧은 시간에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한들 그것으로
그 사람을 평가내린다는것은 사실상 어불성설인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또 사람이 글을 쓰는것 보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글을 읽다보면 그 글속에 그 사람의 어휘력의 정도나 문장을
쓰는것을 보면서 "이 사람은 이런 성격이다" 하는것이요
여러분 나름대로의 사람 보는법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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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너무 쉽게 내뱉는 경향이 있으면 좀 생각이 짧구나 하는걸 느낄때가 있어요.
짧은시간내에 그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긴 힘든것같구요...
좀 길게 만나보고 대화도 해보면서 알게될때가 많은것같아요
음.. 그냥 많이 만나다 보니까 대충 그 사람에 대해서 알꺼 같아요..
하지만 그 사람이 저에게 안보여 준 면도 있는거고, 제가 아는건 그사람이 저에게 보여준 면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판단하는 수 밖엔 없지요 'ㅡ'
그리고 생각이 깊다는것도 너무 다양해서요..
정치, 사회 이런쪽에 일가견이 있으면 생각이 깊은걸까요?
저는 어떤쪽이든 자신의 주관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ㅋㅋ
그 주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을때 상대방이 말을 설설 풀수 있으면 그만큼 그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 봤다는 거겠지요?
물론 그 주관의 방향이 제 취향과 같냐, 다르냐는 논외로..ㅋㅋㅋ
아무래도 그런건 시간이 많이 필요한거같아요.
같이 많은시간을 함께하다보면, 특정한 상황에 대응하는 태도같은걸 알게되잖아요.
그런데서 알수있는거아닐까요?
대충은 티가 남요 나의 한계도 느껴짐
저는 개념있는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함
개념있다라는 표현도 사실 좀 애매하긴 하지만 생각이 깊다라는 표현은 좀 많이 애매해서
생각이 깊다의 기준을 높이면 저 포함해서 제 주위에 생각 깊은 사람 전혀 없을 듯
정치, 사회쪽에 일가견이 있는것도 어떻게 보면 지식만 많고 생각이 깊은건 아닐 수 있죠
제가 '옛날에' 하고 있던 생각을 상대방이 '지금' 하고 있으면 어린거죠.
배우려는 자세만 바르면 시간이 가면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20대 초반은 정말 어린 나이기때문에 각자 환경 편차 등에 의한 차이의 비중이 크지만,
20대부터는 세월이 인격에 내재되는 속도차이예요.
지금 생각이 깊고, 생각이 어리고 성숙하고를 보고 사람을 고른다는 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배움(인성면에서)에 대해 부끄러움을 안 느끼는 사람, 자기의 성찰에 매진할 줄 아는 사람이, 경험상 후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20대 후반만 되도 굉장히 차이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