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7-09-07 05: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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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찬우가 보내는 마흔 여덟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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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하면 안됩니다.

우린 정직하고 솔직해야 합니다.


큰 시험 이후 준동하는 내 마음을 잔잔한 호수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왜 나는 안되는가를 탓하는 것이 아닌, '무엇을 더 바꾸어야 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아직 올라갈 곳이 남았구나'라는 다짐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9월 6일을 계기로 반드시 스스로를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과연 속된말로 입시 속 내 성적을 '날로 먹으려는 것'은 아니었습니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월부터, 아니 아주 오랜 예전부터 열심히 해 온 학생들이 더 잘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이 당연한 '상식'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나는 과연 어떤 위치에 설 수 있는 사람입니까.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나보다 성적이 잘 나온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습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수험생 여러분


내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들어찬 악마를 지워나가기 위해서는 이 말들에 동의해야 합니다.


정직해집시다. 솔직해집시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해져야 할 때입니다.


더이상 우린 과거처럼, 변명으로 부끄러움을 덮고살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잘 본 사람들에겐 축하를, 잘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보냅니다.


그대가 받은 결과가 과정에 합당한 '결과'라면 결과에 관계없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 해설강의는 금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온라인으로는 월요일에 업로드 됩니다.


현장에서는 12시간 정도 진행됩니다(쉬는 시간 없습니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깨질 준비하고 오세요. 사전 예약자들은 전날 문자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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