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샾 [69691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4-27 00:28:48
조회수 46,108

수학 실수로 틀렸다는 사람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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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는 글 아니고 제가 이런 사람이었다가 고쳤기 때문에 올립니다.

물론 작년 수능도 제대로 안읽고 하나 틀렸지만 여러분은 그렇지 않길 바랍니다.


1. 문제풀이할때 대각선으로푼다.

문제풀이 빠르게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보이고 사실 많은 분들에게 보이는 모습입니다.

쉽게 말해서 난잡하게 풉니다. 남들한테 시험지 보여줬을때 풀이과정순서가 제대로 안보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이순서로 풀었구나 정도는 남들도 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그게 여러분들 눈에도 보기 좋거든요. 검산할때도 쉽고 내가 구한 수치가 무엇인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푸는 분들 중에 답 구해놓고 난잡하게 써서 풀이과정속에다른 숫자 답인줄알고 기입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사실제 이야기입니다 ㅎㅎ...ㅅㅂ.


해결방법: 해설지 쓰듯이 반듯이 푸는 연습을 하세요.

시간 오래걸린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익숙해지면 시간 비슷합니다.

그리고 복잡한 풀이과정이 있는 문제의 경우 난잡하게 푸시면 중간에 꼬입니다. 

이렇게 푸시면 중간에 꼬이는 일이 없고 내가 구한 것이 삼각형의 길이인지 넓이인지, 원래 함수식인지 역함수식인지, f(x)식인지 g(x)식인지 잘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반듯이 푸시는게 고난도 문제일수록 빨리 풀어지고 불안감에 검산하는 일도 줄어들기때문에 오히려 시간 이득입니다. 

한가지 팁을 더드리자면 구해야하는게 여러개일 경우 구할때마다 그 답에 네모를 치세요. 

또한 최종답안에는 그보다 크고 진하게 동그라미를 치시길 바랍니다. 뭐 여러분 편한대로 표시법을 하시면됩니다.


2. 발문 좀 읽어라.

문제에서 구하는게 무엇인지 잘 안 읽습니다. 

문제풀이를 기계적으로 하다보니 x 보이면 그냥 그거 풀려고 미친듯이 달려듭니다. 

구하는게 p와 q의 곱인지 합인지 x 구하는 건지 뭔지 잘 읽고 푸세요.


해결방법: 발문 좀 지긋이 읽으세요. 제발. 그림에 안나와있는게 발문에 나와있어서 그림만보다가 아 왜 안풀리냐 이거 이 조건만으로 풀 수 있냐 ㅅㅂ하다가 발문 읽고 아! 하는사람 여럿봤습니다. 

사실 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조건에 밑줄 치시거나 1. 2. 표시하시고 ~의 합를 구하시오. 할때 ~의 합에 동그라미 합시다.

합을 구하라는 건지 곱을 구하라는건지 해를 구하는건지 식을 구하는건지 제대로 표시하고 문제 푸세요. 젭알.


3. 아니 암산 좀 하지마라.

수학 잘하신다는 분들 암산의 속도와 정확도에 되게 부심을 가집니다.

네 제 이야기에요. 고2때 까지 못버리고 계속 이러다가 결국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1번에 반듯하게 쓰는연습하다보면 고쳐집니다.


+ 자주하는 실수던 뭐던 실수하면 수학노트같은거 만들어서 맨 앞장에 적어두세요. 

제 경우엔 수능 전에 만든 오답노트에 맨앞에 내가 자주하는 실수 라고 크게 적어두고 10개정도 적어서 수능 수학치기전에 보고들어갔습니다.

수기는 독재생 마인드 컨트롤 등등 여러 부분 추가해서 4월 29일날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금공강이라서 ㅎㅎㅎ... 몇시에 올라갈진 모릅니다 헤헿.

공부 열심히 하세요! N수 반수 여러분 화이팅!


- 중간 끝나고 망나니처럼 살고있는 서울대 신입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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