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4-26 00:25:10
조회수 17,800

[심찬우]강의를 중단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861861

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어 글을 씁니다


거창한 내용은 아니구요



제 페이지에 열려있는 무료 강의들이

6월 1일부로 유료로 전환됨을

말씀드립니다



근 몇 달을 이 문제로

치열하게 고민했음을 밝힙니다



학원계 많은 지인들을 만나



따져 묻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그렇게 많은 

고견들을 들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업로드가 늦고, 휴강은 물론 강의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서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강의 준비가 미흡해질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현장의 아이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아이들에게 참으로 

 미안합니다)



처음엔 몸이 안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그동안 쌓여있던 마음의 병이 저도 모르게 

송곳처럼 튀어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8월 17일 오르비에 입성한 이후

오직 '학생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젊은 나이임에도, 부족한 능력임에도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했기에

조금 더 노력하고, 또 눈에 보이진 않지만

공의를 위해 투신했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늘 돈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았기에


돈이 없다는 것.

불안하다는 것이 만들어내는

아픔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아이들이

돈 앞에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돈 앞에 기가 죽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 강의들을 무료로 

전환시킨 형태의 강의들이었습니다





1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잘 아시듯 회사는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회사의 입장을

애써 외면한 채 제 고집만

마냥 부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른바 '가치'에 대한 고민을

지난 6년동안 숱하게 해왔고

제 나름 늘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정면돌파만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혹 모두를 불편하게 만드는 

'아집'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시작된 것이지요



저만의 '아집'으로, 임의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해서

강의를 모두 무료로 열 수 있는 것이 


분명 아님에도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마냥 밀고 나가서

여러 사람들을 힘들게 한 건 아닌가

반성도 많이 해봅니다




랍비 선생님에게도 새벽에 전화해 

여러번 양해를 구한 적도 있었습니다

(같은 과목 강사로서 늘 미안합니다...)



회사가 양해해주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그동안 일부 강의를 

무료로 진행해오다가 


결국 여러 한계 지점에 봉착했고


몇 번에 걸친 논의와 만남, 얘기 끝에

제 아집을 조금은 내려 놓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물론 회사의 뜻과 관계없이

제가 임의로 무료강의를 할 만큼
급이 되거나 잘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가치의 상징은 더더욱 될 수 없지요


그래서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여

무료강의를 유료강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에서 한 번 더 양해해주셔서

6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기존의 무료

강좌들을 지금처럼 열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2


주변에서 받는 상처가 솔직히 큽니다


가급적 이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이왕 솔직히 쓰기로 한 거
생각난김에 한 번 써보겠습니다.



자기 혼자 착한 척 한다
참선생인 척한다


너만 잘났냐

그럴 거면 학교로 가라

강사는 성적만 올려주면 된다...



쪽지부터 시작해
현장에서도 많은
비아냥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강의와 자료는 올리지 않고

(물론 현장에서는 자료가 배부됩니다)
이상주의적인 소리만 한다는 

얘기도 많았구요...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참선생이 아닙니다



입성 때도 말씀드렸듯

1타, 스타강사가 꿈이 아닙니다
그럴 재목은 더더욱 아니구요



다만 저를 직접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이 겉으로만 보이는 제 모습을 두고
마케팅이고 가식이라며 

많은 '비난'들을 하는 걸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온라인으로만 비춰지는

제 모습을 가식인 것처럼

판단하려드는 이들의 모습에

견디기 힘든 나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알아달라고 얘기한 적 없습니다)


어떤 분은


오르비는 그런 곳이 아니라며

저를 매섭게 공격하기도 하더군요



미진한 실력, 능력이기는 하나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만 된다면



늘 새벽까지 남아
질문을 받았고, 상담 전화를 했었는데...



그렇게 몇 년을 살아온
제 삶이 다 부정당하는 느낌도
솔직히 지울 수가 없었구요...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이는 아이들.
격려보다는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



하나하나 직접 만나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설명하는 것도 사실 한계에 온 것입니다



참선생이라는 프레임을 덮어 씌워
저를 검증의 대상으로 삼아버리는 사람들

모습에 이것이 '어른들의 세계'인가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교육 앞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능히 그래야만 함
을 두고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못하는 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아침마다 보내는 제 문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송됩니다



그들 중에는 학생들도 있지만
학생들의 부모님, 강사, 선생, 직원들

그리고 저희 집 앞 식당 이모를 

포함해 제 못난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는 이 시간은 

단순히 대학으로만 향하는 시간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같이 고민해보자는 의미가 더 강하게

내재해있다고 저는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 선의마저도
짓밟으려는 목소리들을 

더이상 목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유료로 전환을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욕을 덜 먹겠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꽤 많은 고민들이
있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학생들만이 이 글을 보는게 아니기에
표현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또 신중해야하는데


쓰다보니 그렇게 되지 못한 것 같네요


혹 언짢으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능히 교육 앞에 서 있는 사람이라면

'부끄럽게는 살지말자'고 말입니다




저는 


입성했을 때 쓴 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 다짐은 제 자리에 남아

매일 연구소에 출근할 때마다 

하루를 다짐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 글에서 저는 분명

제가 생각하는 길을


그것이 혹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묵묵히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뜻을 당분간은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정말 부끄럽습니다


강사의 첫 시작에서 마주친

잔인한 질문 앞에 속절없이 무너진 것처럼


또 다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회복될 때까지 조금만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강의도 잘 못하면서


학생들 말처럼 과한 욕심이 

앞선 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원장님 말씀처럼


'스스로를 너무 과신'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으로 길게 썼네요


아무 곳에도 말 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휘갈겨 봤습니다...


솔직히


강의를 찍을 상황도...

무언가 말을 하기도...


참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차마 다 쓰기 어려운

여러 상황들도 참 많았었구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현재 무료로 공개되어있는 강좌들은


'각 강좌별 특별제공(좀 됩니다)'
'생각하며 글 읽기(독서)' - 과제 15지문
'우리가 만날 수능 - 기출서 해설 5시간'
'다독다감, 공개특강, 추석특강' 등이네요


그리 많지도 않은 강의들로
지나치게 또 생색내듯이 쓴건 아닌가 

심히 걱정도 됩니다


회사와 잘 상의해서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다독다감은 현재 2월호를 끝으로
강의를 촬영하지 않으려 합니다


각 문항별로 질문을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유료강의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 해설강의는 계속 무료로 열어둡니다




야심한 새벽에
별 볼일 없는 소리로
여러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들의 삶은 의지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대학만 갈 수 있다면


누군가를 짓밟아도
우리네 세상을 더럽혀도


모든 것이 용인되는
그런 세상에 아이들을


살게 하고 싶지 않고
또 그런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싶지 않습니다



전 그냥 그런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2017.04.26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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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값에허덕이는독재생 · 737514 · 17/04/26 00:27 · MS 2017

    응원합니다 선생님!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7/04/26 00:28 · MS 2016

    힘내십시오

  • 바나나맛 우유 · 667098 · 17/04/26 00:28 · MS 2016

    선생님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길 바랍니다. 가장 최우선은 선생님 본인이지요. 강의 쉬시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글과 강의가 제 인생에 많은 교훈을 주었는데 안타깝네요. 존경합니다 선생님.

  • 김로이 · 739512 · 17/04/26 00:29 · MS 2017

    힘내세요!!

  • 보통인간 · 740243 · 17/04/26 00:29 · MS 2017

    쌤도 빨리 메이저 진출하세요

  • 랍비 · 274191 · 17/04/26 00:31 · MS 2009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봤던 것이 사실이지만.. 알면 알수록 참 진국이더군요. 아침에 오는 문자 저 역시 잘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 응원합니다. 진심으로요. 그때 술에 취해서 전화하셨을 때, 사교육 바닥에 있어도 절대 제가 '사범대 출신'이라는 것은 잊지 말라고 하신 거 마음 속에 되새기면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샘도 저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네요. 12월에 밤새 한 잔하면서 했던 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죠.

    선생님은 저보다 더 강한 분이고, 더 크게 되셔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실 분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카톡으로 보낼까하다가 그냥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깁니다. 동료강사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 LUCIA · 684755 · 17/04/26 00:34 · MS 2016

    힘내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카프 · 582772 · 17/04/26 00:35 · MS 2015

    진심으로 응원해요!!
    아침 문자 보면서 항상 좋은 기운 받고 있습니다

  • SrNFuxwtgyD3XZ · 629419 · 17/04/26 00:39 · MS 2015

    아침문자받고싶다ㅠ선생님대단하세요

  • 이수혁。 · 661556 · 17/04/26 00:41 · MS 2016

    선생님..!! 회복 잘 하시고 선생님의 헌신에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ㅜㅜ

  • ONE IN A MILLION · 719147 · 17/04/26 00:43 · MS 2016

    오르비에 가끔 올라오는 선생님 글보며 사교육계에도 선생님 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내세요!

  • 우주먼지 · 740992 · 17/04/26 00:45 · MS 2017

    선생님 항상 응원해요. 존경합니다

  • 이상인T · 698139 · 17/04/26 00:46 · MS 2016

    응원 합니다!! 저도 문자 받고 싶습니다!!^^

  • 울의호두 · 668325 · 17/04/26 00:47 · MS 2016

    저도 샘 문자받고싶어요. 힘내세요!!!

  • 수능리턴 · 731776 · 17/04/26 00:52 · MS 2017

    아침에 받는 문자를 볼 때 마다 많은생각을합니다. 생각할기회를주시는 선생님께 항상감사드리고있습니다. 보이지않는곳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문별 is 뭔들 · 665584 · 17/04/26 00:57 · MS 2016

    찬우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ㅠㅠ

  • 담담 · 718915 · 17/04/26 01:05 · MS 2016

    참 볼수록 대단하신분 인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무언가를 하는 만큼 상처받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ㅠ
    그래도 잘 이겨내시리라고 믿습니다!
    고향에 가서 좀 쉬시고 꽃도 보시구 하세요 ㅎㅎ!

  • 남다른 · 664774 · 17/04/26 01:05 · MS 2016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Karon · 742716 · 17/04/26 01:07 · MS 2017

    안녕하세요.. 다독다감... 정말 잘 풀었던 신규 오르비 재수생입니다.. 눈팅 할때부터 가입 없이도 쌤 자료들 다운받아 출력하고 풀어보고 다시 뽑아도 누가 뭐라 하지 않았고. 겨울방학 학원 없이 자료 적은 인강으로 해결하면서 느낀 자료의 부족함들이 쌤 자료들로 해소 되었던거 같아 너무 고맙고 감사히 여깁니다. 쌤도 절 보신적 없고 저도 쌤의 그 작은 프로필 사진으로만 보면서도 수많은 칼럼들과 열정에 제 작은 꿈 국어교육과에 선생님으로 다시 쌤 한번 뵙는것.. 그리고 쌤 처럼 수많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학생과 함께하고 싶다는 꿈에 더 기름을 부어주신 쌤. 감사합니다. 직접 대화로는 하지 못하지만 항상 감사함 가지고. 달려 가겠습니다. 정말 자료들로 도움 많이 받았다는걸 200일 후 증명하고 싶습니다. 정말 힘내시고 쌤 성공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 slayerS · 508672 · 17/04/26 01:07 · MS 2014

    그 여름의 끝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
    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
    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
    폭풍 속에서도 이겨내고, 폭풍이기에 이겨내고,
    넘어지더라도 매달리고, 넘어지면서 매달리고
    그래서 넉넉하게 웃는 날이 올 겁니다.
    힘빼고 편한 마음으로 다시 좋은 시작하시길.

  • 빼어날수 · 740412 · 17/04/26 01:13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전광석화 · 735446 · 17/04/26 01:17 · MS 2017

    선생님 사랑해요 진짜 그리고 아프지만 말아주세요 아마 선생님을 욕하는 사람은 어딘가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겠죠...그래서 삐뚤어진 채로 삐둘어지게 선생님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고지우 · 675672 · 17/04/26 01:17 · MS 2016

    우리 심동기님 응원하고
    님 덕분에 저도 항상 힘얻고 있습니다.
    장문의 괴문자로 여는 하루,
    요 재미가 쏠쏠하지요 ㅎㅎㅎ

  • 메론사탕 · 404543 · 17/04/26 01:32 · MS 2012

    그냥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 beatme · 672773 · 17/04/26 01:33 · MS 2016

    샘님 그럴 재목이 아닌지는 아무도 몰라요 본인도 모를걸요 ..이런 멋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본인을 저평가 하지 마셧으면.ㅡ.. 오지랖 ㅈㅅ

  • SptG1fvoD9YjFn · 696719 · 17/04/26 01:35 · MS 2016

    항상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밖에 말 못하는 지금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제 지금은 속으로 선생님을 제 가족, 지인만큼이나 응원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주신 열정으로 지금을 버텨내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als0000 · 738561 · 17/04/26 01:43 · MS 2017

    쌤강의들으면서 ,캐스트보면서 진짜 많은걸 배우고있습니다 공부뿐만아니라요. 행복하세요 쌤 ㅠㅠㅠㅠㅠㅠㅠ

  • 공돌이푸 · 735100 · 17/04/26 01:50 · MS 2017

    선생님은 제가 힘들때 좋은 말씀과 글을 남겨 주시면서 항상 힘을 주셨는데 선생님께서 힘드실땐 좋은 글,말로 힘이 못되어드려서 매우 슬픕니다ㅠㅠㅠㅠ'힘내세요.!'라는 말 밖에요ㅠㅠㅜ항상 응원하고 있는 제자가 있다는거 잊지마시구요! 술많이 드시지마시고 건강챙기세요! 사랑해요찬우쌤♡♡ 윗댓글처럼 선생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걍 살래야 · 581414 · 17/04/26 02:05 · MS 2015

    저도 수험생이지만 진짜 찡찡거리는애들 많아요 같은수험생이봐도 저걸 왜 쌤탓하고있지?할정도로 선생님강의를듣는학생은아니지만 가끔심부름도보고ㅠ합니다 (저도 경상도 살아서 나름 사투리 가대했는데 생각보다없어서 실망...은 구라고 힘내세요 어떤 강사가 자기자료 막 공짜로 올려줍니까 개인적으로 학원못다닐때 자료없는게 힘들었는데 저는 올려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깁니다. 늘 꽃길만걸어용

  • 릴릴 · 698541 · 17/04/26 02:10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순두부마시쪙 · 559192 · 17/04/26 02:13 · MS 2015

    예전에 전화 주셨던 거 도움 많이 됐습니다 선생님

    이런 텍스트 몇 자로 전달이 되긴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선생님이 나아가시는 항로에
    순풍이 같이하길 바랍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다던 열정이
    '아집'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엔
    선생님의 땀방울이 너무 많이 무시당하는 표현같습니다

    남들이 무시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저뿐만 아니라
    여기 댓글 적어주신 분들이
    선생님의 무운을 빌어요

    힘내세요!

  • ✨김소혜✨ · 685406 · 17/04/26 02:17 · MS 2016

    쌤 강의는 안듣지만 항상 감사드려요 맞팔도 해주시고 그때 기분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존경합니다

  • 코드킴 · 726956 · 17/04/26 02:45 · MS 2017

    절대 무너지지 않는 사람은 가장 많이 울게 되어있으니까요... 어떠한 고통이 닥쳐오든지 그것을 버텨야하고... 더 많이 고통받아야 하고... 허나, 이렇게 얻어지는 타이틀이니 가장 숭고한 것이겠지요. 전 선생님이 가장 단단한 사람들 중 한 분이라 믿습니다.

  • 호그와트 · 730999 · 17/04/26 03:20 · MS 2017

    지금 많이 힘드시죠...선생님 덕분에 힘을 얻고 가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데.저도 그 중 하나구요. 매번 말씀드리지만 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선생님께서 바라시는 그대로 다 잘 될 거예요.무조건! 쌤짱♡♡♡♡

  • 와우치킨 · 656325 · 17/04/26 05:35 · MS 2016

    화이팅

  • 내가가는길은 · 703249 · 17/04/26 07:59 · MS 2016

    와 제목보고 식겁했다
    쌤 힘내세요 6모 끝나고 해설 들으러 가겠습니다!

  • 흰색과백색 · 667379 · 17/04/26 08:15 · MS 2016

    존중합니다. 앞에서는 밝게만 있으셔서 늘 밝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응원합니다.!

  • Human:) · 575826 · 17/04/26 08:30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공마 이경보 · 612906 · 17/04/26 09:01 · MS 2015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 귀여운찹쌀떡 · 693225 · 17/04/26 10:18 · MS 2016

    진심으로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체언 옆에 붙으면 닥치고 조사 · 676299 · 17/04/26 10:41 · MS 2016

    아침마다 좋은 문자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쌤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때문에 상처 덜받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그 열정으로 열심히 강의해주세요
  • 지식의넓은바다 · 597093 · 17/04/26 10:42 · MS 2015

    선생님 응원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주관과 가치관을 뚜렷히 가진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dmldml · 729378 · 17/04/26 10:47 · MS 2017

    다시 카르마로..

  • 흰색과백색 · 667379 · 17/04/26 10:58 · MS 2016

    제가 알고 있는 카르마의 그 뜻 맞나요?

  • dmldml · 729378 · 17/04/26 11:01 · MS 2017

    모르겠어여ㅋㅋㅋ 작년 현강수강생인데 작년 학원 이름이여요ㅋㅋ

  • LUKAS.Ethics · 665147 · 17/04/26 10:56 · MS 2016

    화이팅! 예인학원에서 한번 뵈요 선생님^^!!

  • 김남규123 · 738805 · 17/04/26 11:28 · MS 2017

    선생님에게 비난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보다 강의를 듣고 한번더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부하는 제자들이 더 많습니다! 선생님의 참된제자들은 공부중이라 응원의글을 남길시간이 없는거에요! 그래도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와 이야기들 많이 해주시길바랍니다

  • ⭐이쁘나연⭐ · 685881 · 17/04/26 11:47 · MS 2016

    선생님 힘내세요!!! 저도 선생님께 작년에 전화로 도움받은 사람으로서 진짜 선생님 응원해요!!!

  • 레오팔드 · 492896 · 17/04/26 11:53 · MS 2014

    선생님 참선생 맞는데
    선생님 처럼 열정적이고 학생들을 위하는 선생님 존적 없어요

  • Over Pace · 687617 · 17/04/26 12:23 · MS 2016

    장비를 정지합니다.

  • 꽃길별길 · 732948 · 17/04/26 12:27 · MS 2017

    멋있으세요...세상에 선생님 같은 분이 더 많으면 좋겠네요

  • 슈밍 · 741814 · 17/04/26 12:32 · MS 2017

    선생님 덕분에 국어영역에서 얻은 것들도 많지만 국어 외적으로 얻은 것들도 정말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시는 문자를 아침마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선생님 덕분에 삼수생활 하면서 자신에 대해 많이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고대사국 · 742546 · 17/04/26 14:41 · MS 2017

    (이과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재수시작하면서 오르비에 가입하여 처음만난 '선생님'입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도 재수학원을 다니면서도 선생님이라는 말을 몇번 쓰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란 먼저 겪은 삶과 인격의 참됨을 학생의 인격과 자아를 형성함에있어서 도움을 주고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오면서 만나본 선생님이라고는 초등학교때뿐 그 이후에는 제가 생각하는 '선생님'을 만나본적이 없었습니다. 공교육이 이정도인데 사교육은 얼마나 심할까 라는 생각을하며 학원을 싫어했고 강사들과의 거리를 좁히려하지도 않았습니다. 기대도 하지않고 입시에관한 정보를 얻기위해 오르비에 가입했는데 국어강사에 동그란 안경쓴 사람이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무료로 강의를 올려놓는걸 봤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독서 첫 무료강의를 들었는데 그날 하루종일 엄청난 충격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초등학교 이후 공교육에서 만나본적이 없던 '선생님'을 접해서 그럴수도 있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깨달음 덕분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세상에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소름이 끼침과 동시에 환희를 느꼈습니다.
    그때 강의에서 하신 말중 "우리는 자아가 형성되야하는 시점에 공부라는것을 만나 나 자신이 누군지 깨닫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한다. 나 자신에대해 생각해봐라", "우리가 좋은대학에가고 좋은직장 높은 직위를 얻었을때 세상의 중심으로 가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을때부터 지금까지 틈틈히 나 자신에 대해 생각을하며 내가 공부를 하는이유가 생기게 되었고 다른사람과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이 점점 자라나게되어 다른사람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고 나의 자존감이 올라가 공부할때에 집중은 물론 성적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선생님'을 만나지 않고서는 일어나기 힘든 변화입니다. '강사'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한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한 학생의 자존감을 형성시켜주셨고 '인생 선배'로서의 가치관과 앞으로만나게될 경험, 내가 소중하게 생각해야될 생각과 신념까지 얻게된 제게는 '참선생'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강사'이시겠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선생님의 신념이 외부로부터 흔들리면 학생도 따라서 흔들리게 되고 그 작지만 큰 흔들림이 공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흔들리고 결과적으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로부터 무조건 저항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가진 신념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습니다. '나'는 '나'입니다. 자신이 자기를 믿지못하고 회의를 갖는순간 나를 믿는 사람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린놈이 무슨 헛소리를 하냐 하며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주세요. 저에게 한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이 하신 말한마디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엇인가를 얻어가고 변화되어 갑니다. 존경합니다.

  • 삼반수새 · 742280 · 17/04/26 15:58 · MS 2017

    마치 작년의 랍비 선생님같네요.. 선생님 프리패스만 사려다 여러 가지 혜택을 보고 약속패스를 샀는데 커리 따라가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제목의 강의를 중단한다는 것은 다독다감을 말하시는 것이고 강의는 정상으로 진행된다는 것 같은데 맞겠죠? 저는 불안해서 더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빨리 기운내셔서 좋은 강의 보여주세요

  • 내가가는길은 · 703249 · 17/04/26 17:34 · MS 2016

    읭 무료강의를 유료강의로 바꾼다는거지
    강의 업로드를 잠깐 멈춘다는게 아니잖아영

  • 삼반수새 · 742280 · 17/04/26 18:34 · MS 2017

    강의는 정상으로 진행된다는 것 같은데 맞겠죠? 라고 적었는데요

  • 흰색과백색 · 667379 · 17/04/26 18:43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삼반수새 · 742280 · 17/04/26 19:00 · MS 2017

    윗분은 제가 강의가 중단되는걸로 이해한줄 알고 적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불안하다고 적은 이유는 말씀하신 게 맞구요. 작년 랍비 선생님 슬럼프 오셨을 때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원래 성격이랑 다르게 말을 유하게 하려다보니 이해하기 어렵게 댓글을 적은 것 같네요

  • 내가가는길은 · 703249 · 17/04/26 20:38 · MS 2016

    ㅠ 생각하며 글읽기를 했어야했는데

  • 뚜뚜만세 · 737315 · 17/04/26 19:14 · MS 2017

    선생님! 신규 오르비 재수생이에요 그동안 선생님 자료 받아서 사용하고 선생님이 올리신 심부름 캐스트 보면서 정말 좋아서 선생님 강의까지 구매해서 수강하고 있어요! 항상 좋은 말씀과 올바른 가치관 전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고 국어 영역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ㅠㅠ선생님께서 제게 힘을 주신 만큼 제가 힘이 되주실수는 없겠지만 힘내시고 항상 잘되시길 빕니다ㅠㅠ

  • 테리어몬 · 741462 · 17/04/26 19:16 · MS 2017

    역시 국어센세라 글은 오지게 잘쓰시네요

    무료강의 나중에 함 들어보겠습니당

  • 어피치 · 703621 · 17/04/26 21:09 · MS 2016

    선생님 항상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부쩍 힘들어 보이시는데 항상 몸도 마음도 꼭 건강하셨음 좋겠어요!ㅜㅠ

  • 하루하루열심히! · 628516 · 17/04/26 22:43 · MS 2015

    두달 전쯤 선생님과 통화했었던, 아침마다 문자 받고있는 수험생입니다! 수험생활이 힘들 때마다 늘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를 되새김질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항상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ㅎㅎ

  • 멍멍이 정수리 · 732650 · 17/04/26 22:54 · MS 2017

    입시 공부를 하면서 매일같이 어두운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걱정이 앞서지만 심찬우 선생님의 조언을 등불 삼아서 그 길을 따라서 걷고 있습니다. 짧은 댓글로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선생님께서 기운을 되찾으셨으면 하는 생각에 적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헤랑쿠르트✨ · 691422 · 17/04/26 23:47 · MS 2016

    다른 인강사이트,인강샘들에 비하면 이정도까지 하신 것도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쌤

  • 경심록 · 470203 · 17/04/26 23:50 · MS 2017

    매일 문자를 보며 감탄하고 반성하며 선생님을 항상 묵묵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 드라이 플라워 · 726918 · 17/04/27 00:43 · MS 201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주고싶은 넉넉함이 아니라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이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말입니다. 제가 심찬우 선생님을 잘 모르지만 얼마전에 OT영상에서 학생분들에게
    왜 대학을 가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영상에서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힘드신 것 알지만 꼭 힘내세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으로 독하게 공부해서 대학왔습니다. 선생님께서도 그런 독하신 마음으로 강사가 되셨으리라 생각하구요. 너무나도 멋진 초심 잃지 마시고 굳건하세요! 남이 무얼하든, 남이 뭐라하든 제 갈길 묵묵히 가면 결국 뜻한 바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계 정말 치열하고 힘든 것 알지만 경쟁의식이 스스로를 좀먹는 것 같아요. 제 수험생활도 그랬구요. 경쟁의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뭐라 지껄이든(?) 묵묵히 본인 뜻하신 바 실천하시면 분명히 긍정적인 미래 있을거라 믿습니다. 비열하지 않은 주류가 돼라는 큰 깨달음을 주신 이원준 선생님, 제가 원하던 대학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시고 여러 큰 가르침 주신 사랑하는 유대종 은사(선생)님,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 언제나 열일하시는 랍비 선생님(boss...ㅎ, 얼마전에 현장조교로 가봤는데 압도적 자료량에 진짜 열심히 사시는구나...ㅜㅜ), 학생들에게 지식보다 지혜를 주시는 참선생 코스프레 아닌 진짜 참선생 심찬우 선생님(진짜 다들 못됐어ㅜㅜ 코스프레라니 ㅂㄷㅂㄷ). 모두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절실함'으로 대하시는 만큼 다 탄탄대로이셨으면 합니다. 심찬우 선생님 화이팅하세요!!!!

  • 릴릴 · 698541 · 17/04/27 01:17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4/27 01:18 · MS 2013

    대학만 갈 수 있다면

    누군가를 짓밟아도
    우리네 세상을 더럽혀도

    모든 것이 용인되는
    그런 세상에 아이들을

    살게 하고 싶지 않고
    또 그런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싶지 않습니다


    동의합니다. 응원합니다.
    그 뜻은 저 또한 같이 이어나가겠습니다.

  • LeeDeHology · 690775 · 18/10/11 00:24 · MS 2016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