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고 출신 재수생이 인문계고 현역들에게 하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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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잘 치고 기분이 좋아졌을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여러분은 1년 뒤의 여러분보다 수능을 잘 칠 자신이 있나요?"
뭐 이상한 놈이 뻘소리하는 거니 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굳이 여기까지 들어와서 하는 말은
현역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인 동시에 저 자신에 대한 반성이기도 합니다.
아마 인문계 분들은 정말 몇 개의 서울지역 고등학교가 아닌 한
상대적으로 학교에서 모의고사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시기가 쉬울 겁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3월달 모의고사를 조금 잘 쳤다고 엄청 풀어졌죠...;
학교 내에서 괴수 소리 좀 듣는 분들은 가장 못 친 시험에서 2등과 원점수로 20점쯤 차이날 때 허무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의 당신과 같은 정도의 실력으로 입시에 실패했던 이들이,
지금 당신과 같은 입시를 치기 위해 1년 간 더 준비하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연고대 중하위권과 정도는 너끈하게 들어갔을(폭발만 아니라면) 학생들이 모인 강남대성에서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도 학생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주변의 학생들과 경쟁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정말 레전드급 괴수 혹은 신(그러니까 거의 모든 모의고사에서 3~5개 이내로 막는)급이 아니라면 또한 그정도 급이더라도 풀어져서는 안됩니다.
학교에서 체육하는 시간에 수능공부하고, 내신 준비하는 시간에 수능공부하고, 청소하는 시간에 수능공부를 했을
1년 뒤의 자신과의 수능에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p.s. 엄청나게 쉬웠다고 평가되는 3월 대성모의였긴 하지만 저희 반 외국어 평균은 99점이더군요. 96점을 받은 학생은 1200명 중에 1000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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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중하위권과 정도는 너끈하게 들어갔을(폭발만 아니라면) 학생들이 모인 강남대성에서는
흠.. 이 말에 동의를 못하겠네요 - _-;
(작년 강대다님)
제 주위에 있는 애들 점수 들어보니 거의가 그렇더라구요...실제로 배치표 상으로는 들어갈 만하더군요(제 반은 선착순 반입니다)
강대 반수반이면 몰라도 주종반은 전혀 아닌 걸로 압니다.
올해는 연경 피폭이....
선착순으로 뽑았으면 주종반이셨겠네요 상위권 학생들이 돋보여서 그렇지 따져보면 그렇지는 않아요. (저도 강대다녔음)
성적순 컷도 407이라 들었는데... 6월야간이라면 동의하겠습니다만
그런데 줄을 잘못섰네...
6월야간반이 더 후덜덜 하나요????
성적집요라고 써있는줄,,,,,,,,,,,
작년 기준으로
6월>>>주종반
407아닙니다
400초반 제 친구가 무시험 붙었습니다
...다들 언어영역만 파셨나...강남 대성에 이 정도 되는 학생들이 분명히 있는 건 사실이고 그게 말하고자 하는 요지도 아닌데 코멘트가 이런 식으로 달리니 짜증나네요.
그저 현역분들께 제가 현역 때 들었더라면 좋았을 한 마디한 것 뿐인데 이렇게 비판받을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