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축구부 [69245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27 00:10:59
조회수 737

故 왕관님의 소천을 추모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385519

한때는 전체 채팅의 판도를 주름잡았고

오르비계의 네임드셨으며

옳바른 신념을 추구하던 오르비의 체게바라의 대명사였던 그도 이젠 지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는 그를 뇌피셜이라고 욕하기도 했고

독포라고 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그는 누구보다 오르비를 사랑했고 옳바른 랜선문화 선도에있어 적극적이었으며, 수동적 중심의 오르비언 이미지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 했습니다.


오늘만큼은 같은 오르비언으로써 그의 독포를 추모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한편 첨부하겠습니다.


독포가 왕관을 덮쳤을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독포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독포가 귀족을 덮쳤을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오르비의 정당화를 위해 힘쓸 용기가 없었기때문이다


독포가 나를 덮쳤을때

나를위해 항변해줄 사람들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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