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r123 [276836] · MS 2009 · 쪽지

2011-04-05 22:40:39
조회수 4,396

피난가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남은 사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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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주변 거주男 “일어나면 코피투성이”

방사능이 누출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내에 위치한 곳에 혼자 살고 있다는 남자의 사연이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남성은 일본 커뮤니티사이트 2채널(2ch)에 자신의 근황과 함께 인증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요즘 심한 두통으로 일어나면 코피투성이가 돼있다. 꽤 오랫동안 죽지 않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원래 결혼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 사라지려고 한다. 피난도 생각했지만 집을 잃고 나서 살아갈 기력이 없기 때문에...죽을 각오다"며 자포자기한 심정을 고백했다.

"강물을 끓여 목욕하고, 급수 탱크의 물을 끓여 밥을 짓는다. 음료는 주스를 사서 마신다"며 "식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오는 5월부터 실업자이기 때문에...실업보험금이 떨어지는 것이 먼저일까, 내 신체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 먼저일까"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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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후 계속 후쿠시마 원전 인근 9km 지점 마을에서 생활중

- 최근 아침에 심한 두통과 코피를 쏟은 적이 있슴

- 생각보다 잘 죽지는 않는 것 같다

- 저축 남은게 350만엔 정도에 5월달부터 실업보험을 타니 한동안 살아갈 돈은 있슴

- 도코모와 au는 죽어있어서 iphone으로 외부와 커뮤니케이션중

- 일도 잘되고 자유를 얻었는데 그걸 사라지게 만든 도쿄전력이 밉다

- 강물 끓여서 샤워하고 밥은 급수탱크의 물로 해서 먹고 음료수는 쥬스를 사 마신다

- 밖은 조깅하면 정신을 잃는 레벨이지만 어쨌거나 죽을생각으로 생활중

- 피난도 생각했었지만 집을 버리고 까지 살 기력은 없다. 슬퍼해주는 인간도 없으니 내 맘대로 살란다.

- 도둑으로 의심되는 트럭들이 많다

-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다

- 음료수 사러 갈땐 검문소를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 회사와 트위터엔 피난했다고 알려뒀다. 아직은 회사와 계약중인 신분이니 신분은 밝히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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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정말 죽으면 어쩌려고..... 조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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