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인™ [180702] · MS 2007 · 쪽지

2011-04-03 22:22:01
조회수 579

재수, 삼수하다보면 좋은점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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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삼수씩 하면요 잡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물론 공부할 때 잡생각이 계속 떠오르고 집중력에 엄청난 마이너스로 나타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되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초, 중, 고 다니는동안 별다른 좌절없이 학교를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 이잖아요(물론 가정적인 문제등으로 해서 고생하셨던 분도 있겠지만요)

뭔가 큰 장애물없이 대학교에 갈 줄 알났는데 자의던 타의던 뭔가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겪는 좌절감이라고 할까요?

저는 수험생활할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혼자 지내다보니 누구하고 말할 상대도 없고 누구하고 말을 한다한들 공염없는 대화가 대부분이여서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생각인데 내 문제는 내가 스스로 고민해서 해결해야지 남이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이 조언해 준다고 한 들 듣는 사람도 적응 뿐더러 20살 넘으니 자기 나름대로의 고집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결정이 옳든 틀리든 대부분자기의 생각을 밀고 나가더라고요

물론 젊은날에 수험생활 오래한다는것은 반대이지만 내 삶에 있어서 자신을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했던적도 없었던거 같아요

+ 물론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끝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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