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글쎄....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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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네^^
수능이 끝난 직후, 왜그리 바쁘던지ㅜ
우리 오르비 친구들한테 다독다독 해주러 와야하는데..
하고 마음만 앞서 있었어~ㅠ
음..제목 보고 들어온 친구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들어왔을거야~
누가봐도 재수를 혹은 N수를 탐탁치 않아 하는 말투이니..
재수하면 그 뒷바라지할 부모한테 죄송스러울것 같지 않아?
그리고, 지금도 놀고 싶어 죽겠는데,
그땐 금기(미성년자)가 풀리니 얼마나 유혹도 많고, 놀 일도 더 많이 생기겠어?
쓸데없는 생각말고 올해안에 끝내~!!
라고 수능 전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는 학생들에게, 그냥 재수나 할까?라고 실없이 던지는 아이들에게 얘기했었어.
재수해도, 삼수해도 괜찮다..라고 얘기하면,
아이들이 세고 있는 수능 카운트다운에 은연중에 365일이 더해질테고,
그럼 지금 이렇게 압박감과 스트레스받으며 공부할 필요 없겠다..라는 자기 합리화가 생겨날까봐..
그렇게 느슨해질까봐..
그런데 지금, 수능이 끝난 시점에서 학생들이 연락와서
&'선생님, 진짜 재수는 맘접는게 나은거에요? 해봤자 좋은 결과 기대할 순 없을까요?&' 라고 물으면..
해라, 마라, 가능성이 있다,없다의 조언을 보다는,
시간을 좀 갖고, 곰곰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란 말을 해..
자기자신에 대해서.
의외로 정말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걸 간과한 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의 허락, 공부할 여건, 과목별 전략 등등..
그 많은 고려들 속에 왜 자기자신은 없을까...
정작 재수 혹은 N수를 버티고, 감당해야할,
가장 고생할 자신에 대한 이해가..
나자신에 대한 고민없이 또 그 힘겨운 싸움에 뛰어든다면,
혹여라도 또 지치고 흔들리는 때가 올 때,
남들보다 뒤쳐지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이미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좌절감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야..
더 나은 선택을 위해서 1년을 투자하는것?
투자의 시간이 가치롭게만 쓰일 수 있다면,
그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은 아니야..
백년인생이고, 그 중에 백분의 일을 처음으로 자기자신을 믿고 도전해보겠다는거잖아..
힘들고, 외롭고, 불안하기도 하겠지만,
자기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때,
진정으로 그것을 원하는 것인지,
혹여 일시적인 현실 도피의 감정에서 발현된 순간적인 선택은 아닌 것인지를..
정말정말 간절히 아쉽고, 또 아쉬워서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다는게 확실시 되면,
이제 칭찬해줘야지.
처음으로 나를 믿고 외로운 싸움을 버텨낼 용기를 낸거잖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희망은 사치야..
그러니, 내 자신을 믿고, 조금 더 스스로를 다독여주자.
간절함이 용기를 만들어 냈다면,
이젠 그 용기를 실천으로 옮겨보자.
2017년, 그 일년을 쌤이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줄게.
힘들때, 지칠때, 위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쪽지 남겨도 좋아.
쌤이 하나하나 이름 부르며 다독다독 해줄게.
잘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힘내자고..
모두들, 정말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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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크......
크....
크....
킄....
크. ./..
크......
크.....
크....
루비..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죄...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징징징 좌우지장지지
이분은...이 리듬을 아시는 걸 보니..
70년대 생?
bb
이상 크루비의 빅픽쳐
아
이거다
싶더라고요..
이모님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설마 저는 아니겠지요...
설마..아닐거라 믿습니다..
크...
크킄...
ㅋㅋㅋㅋㅋ이거 별거아닌데 왤케 웃기지
크
크..
크..
크...
크...악 퉤
ㅋㅋㅋㅋㅋ
크....양귀비에 취합니다...뾰로롱....
킁킁..
크...
와 진짜 장난없다... 재수 끝났지만 재수하는동안 이런글은 못읽어봤어요! 감동
^^♡
지나가던 재수생 심쿵하고 갑니다
심쿵♡
크
국어쌤이라 그러신지 필력bb
아이고...부끄^^;;;
아.. 강대는시러욧!
고맙습니다
파이팅!!!♡
ㅋ
크흡...
근데 여기 수만휘 아닌데 반말은 좀..
나름 반말 쓰시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컨셉도 나쁘진 않음.. 이런 분도 한 분은 계셔도 좋음ㅋㅋ
어머니뻘인데 뭐 어때요 ㅋㅋ
???
이모뻘이 더 맞겠네요 ㅋㅋ 저보다 누님임
제르맹 재 현피 신청 ㄱㄱ
저 제주도 살아요 오세요~
안녕하세요. 클래스관리자입니다. 제가 변명 아닌 변명을 드리자면,,
사실 양귀비 선생님께서 먼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아래와 같은문의를 주셨습니다. ^^
"학습글이나 자료글 같은 경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공식적인 글이므로 존댓말을 쓰는게 맞고 그렇게 하려한다.
그런데 때때로 인강, 공부, 학습, 자료 등을 떠나 정말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내 제자 그리고 내 제자가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때가 있다. 그 때는 현강 제자들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동생들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가장 자연스럽고 진심을 다해 글을 쓰려한다. 그런데 이 때, 존댓말이 오히려 내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는데에 있어 방해가 될때가 있다. 그러한 글들은 무례한 반말이 아닌 다정다감한 반말을 쓰고싶다"
라고 하셔서 선생님이 마음가는대로 하시라고 학생들도 선생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제가 답변을 드렸습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나가다가 댓글을 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
크 역시 선생님......
크...
크..
K
ㅡ
크..
학생이아니라 선생이신가요?
내년부터 오르비 인강에서 활동하실 선생님인것 같습니다
이미 인강을 올리고 계십니다ㅠ
아 그런가요ㅋㅋ
kia..
누나 몇살이에요?
응~누나 아직 어려ㅋㅋㅋㅋ
누나 왜그래요
와 이거 진짜 안익숙하네요
제르맹 육지로 나오삼!
제주도도 육지예요~ 아 섬은 육지라고 안하나?
크....
크으...예비 5반수생 힘 얻고 갑니다 ㅎㅎ
대기만성입니다^^
정말 잘 되실거에요^^
크...
크...
내년에 와서는 성공했다고 여기에 수기를 썼으면 좋겠다. 물론 나부터
정말정말 그랬으면 좋겠네...^^
꼭 그러길 응원할게^^
파이팅!!
우와....
선생님 쪽지 보냈는데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문 보냈단다..정말 맘고생이 많겠구나..힘내자..진심으로 응원할게..